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李 “北 매체 왜 막냐”지만…네이버 신작 웹툰 ‘김정은 父女’ 미화 논란에 맘카페선 “아이들 너무 걱정”
1,555 18
2025.12.19 22:08
1,555 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74893?sid=001

 

로맨스 코미디 ‘공주님 학교가신다’ 논란
北 독재자 딸이 韓 평범한 고등학생 설정
누리꾼들 “북괴 미화” 등 지적 잇따라


 

북한 미화 논란에 휩싸인 웹툰 ‘공주님 학교가신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한 신작 웹툰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연상케하는 주인공이 한국의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는 설정으로 북한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9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이날부터 ‘공주님 학교가신다’는 제목의 웹툰이 연재를 시작했다.

해당 웹툰은 “북한의 차기 지도자 후보이자 ‘공주님’인 김설이 자신이 김정운의 딸인 걸 모른 채 평범한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녀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연소 블랙 요원 정수현이 고등학교로 투입되며 벌어지는 학원 로맨스 코미디”라고 소개하고 있다.

 

북한 미화 논란에 휩싸인 웹툰 ‘공주님 학교가신다’ 속 한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즉, 북한 독재자의 딸이 한국에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생활 중인데, 한국의 국가정보원 요원이 그를 지킨다는 설정이다.

서비스 이용 가능 연령은 12세 이상으로 돼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선 이 웹툰 연재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을 미화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왜 북한을 미화하는 웹툰을 만드나. 북한은 우리 주적이고 아직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쇼를 해라. 전쟁 중인 나라에서 북괴들을 미화하려 드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특히 보수 관련 카페를 중심으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 때문에 난리인 지금 시점에 다른 배경도 아니고 북한을 미화하는 내용이라니, 청소년들에게 북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려는 듯 느껴졌다”며 “아이들이 너무 걱정된다”고 우려 글을 적었다.

또 다른 카페에선 “배경이 너무 수상하다. 청소년이 자주 보는 웹툰에 배경도 고등학교, 이런식으로 북한을 미화해서 스며들게 하려는거 같다”는 의혹 글이 남겨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대한 국민 접근이 제한되는 것과 관련해 “이것을 왜 막아 놓느냐”며 “국민을 주체적인 존재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선전·선동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진석 통일부 평화교류실장은 “현행법상 일반 국민이 노동신문을 실시간으로 접할 방법이 없지만, 그럼에도 이 순간 매일 아침 많은 언론인이 노동신문을 인용해 기사를 쓰고 많은 연구자가 노동신문을 인용해 연구하고 있다”며 “제도와 현실 간 괴리가 커 합리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민적 시각에서 쉽게 판단해보자”며 “북한 노동신문을 못 보게 막는 이유는 국민이 그 선전전에 넘어가서 ‘빨갱이’가 될까 봐 그러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그럴 가능성이 있느냐. 저는 오히려 북한의 실상을 정확하게 이해해서 ‘저러면 안 되겠구나’ 생각할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실장이 이를 국정과제로 설정해 추진하려 한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이런 걸 무슨 국정과제로 하느냐. 그냥 풀어놓으면 되지”라며 “그냥 열어놓으면 된다”고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부는 그런 입장인데, 다른 부처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며 “국정원은 국정원법에 근거한 특수자료 지침에 의해 (열람을) 묶어 놨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국정원 정도는 이런 걸 봐도 안 넘어가는데 국민은 이런 거 보면 홀딱 넘어가서 종북주의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라며 “이건 정말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의식 수준을 너무 폄하하는 것이다. 이건 원칙대로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98 12.15 47,7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6,6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7,7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1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806 기사/뉴스 [로톡] 전현무 "의사 판단 하에 차에서 링거"…의사가 허락하면 정말 법적으로도 'OK'일까 23:54 219
398805 기사/뉴스 “출퇴근 3시간 걸려 잠 부족해” 경기 직장인 눈물 17 23:37 2,038
398804 기사/뉴스 쿠팡 개인정보 유출, KT 이어 '세종' 선임…봐주기 논란 확산 23:33 389
398803 기사/뉴스 춥다고 켠 난방, 숙면엔 독이었다 25 23:26 2,557
398802 기사/뉴스 종이만 쓰랬다가 유예했다가 이번엔 다 금지… 빨대는 울고싶다 26 23:16 2,024
398801 기사/뉴스 손숙 “70세에 해보고 싶은 작품 있다 했는데”···동료 배우들 윤석화 추모 3 23:11 1,069
398800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12 23:08 1,131
398799 기사/뉴스 옥주현 "핑클 시절 가라오케에 가습기…폭탄주 10잔" 4 23:04 1,413
398798 기사/뉴스 황재균, 30년 야구 인생 마침표…"말로 표현 힘들어, 눈물 마르지 않아" 5 23:00 1,091
398797 기사/뉴스 동거녀 살해 후 3년 6개월간 시체 은닉…30대 남성 징역 27년 5 22:54 1,115
398796 기사/뉴스 이세계아이돌, 데뷔 4주년 맞아 핑클 '화이트' 리메이크 스페셜 클립 공개 22:54 274
398795 기사/뉴스 투썸플레이스 품은 칼라일, KFC코리아 인수한다 15 22:54 1,271
398794 기사/뉴스 “김치 효과 이 정도였어?”…면역력 높일 뿐 아니라 ‘정교하게’ 조절 12 22:52 1,645
398793 기사/뉴스 대구의 한 치매 노인이 성당에 전 재산인 3억 원을 기부했다가, 뒤늦게 이를 되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5 22:36 4,782
398792 기사/뉴스 “개항 때부터 해 왔던 것을 이제 와서 법적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은 이 사장이 현장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공항 노조 “이학재, 기본적 이해조차 없어···사퇴하라” (feat. 연봉 3억.........) 4 22:22 917
398791 기사/뉴스 한편, 공판 시작 전 방청석에 있던 윤씨 지지자가 느닷없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려다 법원 경위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9 22:22 611
398790 기사/뉴스 휴대폰 개통에 '안면 인증' 도입…정부 "유출 걱정 없다" 30 22:17 1,021
398789 기사/뉴스 [단독] 송성문, 샌디에이고행 사실상 확정...미국 출국 확인 11 22:15 1,674
398788 기사/뉴스 “저속노화 고속 위기?” 정희원 스토킹 논란으로 ‘저속노화 트렌드’에 비상등 6 22:14 940
» 기사/뉴스 李 “北 매체 왜 막냐”지만…네이버 신작 웹툰 ‘김정은 父女’ 미화 논란에 맘카페선 “아이들 너무 걱정” 18 22:08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