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통일교 간부 "목표는 청와대 진출…2027년 대권 도전"
2,632 24
2025.12.19 20:52
2,632 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90898?sid=001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재판에서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인들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공개됐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들은 청와대 진입과 국회의원 공천권 확보는 물론 2027년 대권까지 도전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에서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통일교 고위 간부들의 회의록을 공개했다.

해당 회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5개월 전인 2021년 10월에 진행됐다.

특검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통일교 간부는 "우리 목표는 청와대에 보좌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두 번째 목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우리에게) 국회의원 공천권을 줘야 한다"며 "내년 1∼2월 중 (지지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간부는 "국회의원 공천, 청와대 진출 등 기반 다지기가 절대 쉽지 않지만 여기까지 가야 우리가 안착할 수 있다"며 "이렇게 가면 2027년 대권에도 도전할 수 있지 않겠나"고 했다.

특검팀은 이러한 회의록을 제시하며 증인으로 출석한 엄윤형 통일교 세계본부 신통일한국처장에게 "2021년 10월부터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사람을 지지할지 계획했냐"고 물었고 엄 처장은 "논의한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특검팀은 통일교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고 한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그해 2월 통일교 간부가 주고받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이라는 문건으로, 여기에는 서울인천권역, 경기강원권역 등 전국에 있는 교인 1만1천10명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건에는 국민의힘 로고도 찍혀있다.

특검팀이 해당 문건과 관련해 "윤 전 본부장이 독단적으로 교인들을 특정 정당에 가입하게 하는 일이 가능하냐"고 묻자 엄 처장은 "윤 전 본부장 지시로 한 것이 맞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43 12.19 39,5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170 기사/뉴스 李대통령 '촉법소년 연령 하향' 공감 속 일각 신중론도 13:03 45
399169 기사/뉴스 도경수 “연기도 중요하지만, 엑소도 열심히 할거예요” [SS인터뷰] 1 13:02 148
399168 기사/뉴스 박미선 공구 논란, 사람들은 왜 분노했을까 [SD랩] 2 13:02 111
399167 기사/뉴스 “팀 중단 수만 번 고민, 하이브 애정 가져달라”…SOS 친 BTS RM 10 12:56 490
399166 기사/뉴스 회사 복도서 머리에 가스총 발사한 40대 남성 병원 이송 8 12:52 1,037
399165 기사/뉴스 고양서 넘어진 오토바이 운전자,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숨져 5 12:46 923
399164 기사/뉴스 "군대 안 갈래요"…'제2의 유승준' 이렇게 많았다고? 미국서 20년 동안 버틴 40대 12 12:44 1,490
399163 기사/뉴스 블랙핑크, 레이저(Razer)와 손잡았다 2 12:43 1,109
399162 기사/뉴스 손절 당한 박나래, 응원 받는 조세호…활동 중단 후 연예계 온도 [Oh!쎈 이슈] 45 12:39 2,776
399161 기사/뉴스 환율 급등세를 막기 위해 증권사 현장검사하는 금감원 26 12:39 1,567
399160 기사/뉴스 올해 최다 조조 관람자는?…롯데시네마, 2025 연말대상 개최 2 12:32 693
399159 기사/뉴스 특검, '김건희 집사' 김예성 징역 8년 구형…내년 2월 5일 선고 2 12:31 230
399158 기사/뉴스 조세호, 조폭 연루설 새국면…최측근 입 열었다 "사진 인물=알바생" ('장사의 신')[종합] 8 12:30 2,974
399157 기사/뉴스 ‘12살 암살자’에 발칵 뒤집힌 복지천국…촉법소년 믿고 마음껏 살인 (스웨덴 이야기) 11 12:20 1,905
399156 기사/뉴스 '대홍수' 김병우 감독 "호불호 반응, 예상했던 부분…여름부터 댓글 안 봐" [인터뷰] 37 12:18 2,261
399155 기사/뉴스 “불법수집 증거”… 79년만에 뒤집힌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 1 12:17 328
399154 기사/뉴스 [단독] 서혜진 “월급 토해내라” 10년 지기 ‘오른팔’ 소송 13 12:15 4,237
399153 기사/뉴스 AI로 전하는 연말 인사…카카오 '메리톡마스' 12:14 404
399152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원지안 붙잡았다 “오늘은 강북에 있자” 1 12:13 253
399151 기사/뉴스 복합리조트법 없는 한국, 아시아 관광 경쟁서 밀린다 18 12:08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