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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 선수촌 실탄 유출 '구속'

무명의 더쿠 | 12-19 | 조회 수 46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9725?sid=001

 

https://tv.naver.com/v/90657619

 

[앵커]

국가대표가 훈련하는 진천선수촌에서 사격 실탄이 무단으로 유출된 사실이 대한체육회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실탄을 빼돌린 인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실업팀 지도자였습니다. 사라진 실탄은 무려 2만발로 파악됩니다.

전영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진천선수촌의 무기 탄약고입니다.

통제구역이란 글씨가 선명합니다.

사격 선수들은 훈련을 할 때 실탄 입출고 장부를 작성해 사용 기록을 남깁니다.

대회 등의 이유로 실탄을 외부로 옮기려면 경찰의 허가증도 필요합니다.

한 광역시체육회 감독 A 씨는 지난 2월 국가대표팀에 있던 소속팀 선수의 훈련용 실탄을 입고하기 위해 진천선수촌 탄약고를 방문했습니다.

22구경 실탄 10만발을 탄약고에 넣는 과정에서 관리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2만발을 빼돌렸는데, 이 과정은 CCTV에도 찍힌 걸로 파악됩니다.

JTBC 취재 결과, A 씨는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던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라진 22구경 실탄은 개조한 사제 총과 함께 사냥용으로 주로 쓰이는데, 암시장에선 10배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사격관계자/음성변조 : (한 발 당 원가가) 300원, 350원 그래요. 몇천 원씩에 팔았다는데…]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월 무기고 현장 조사 이후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조사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사과했습니다.

탄약고 관리 직원은 직무에서 배제됐습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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