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내란이 아니고 계란이야" 조롱‥알고보니 경주시 고위공무원
881 8
2025.12.19 20:19
881 8

https://youtu.be/XVb5HuNWzTI?si=mLzM7jr-hWsPla_6



어제 내란 관련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경주시와 시의회가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중엔 12.3 내란 관련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경주시의회는 21명 중 19명이 국민의힘 소속.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이 반대했지만, 동의안은 통과됐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역사의 오점이에요!"

그런데 항의 과정에서 회의실 문 뒤에서 누군가 큰 목소리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란이 아니라 계란이다, 계란. <내란 아니고 계란이라니요. 무슨 그런 막말하십니까!>"

처음엔 시의원인 줄 알았지만, 확인 결과 경주시 4급 농축산 해양국장이었습니다.

국가공무원법은 헌법준수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데, 그것도 시의회라는 공적인 공간에서 내란을 희화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겁니다.


[한영태/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장]
"내란에 대한 걸 희화화해서 시민들이 항의하러 온 걸 가지고 그렇게 할 일입니까? 공무원들은 정신 차려야 됩니다."

공무원으로 부적절한 발언은 아닌지 찾아가 물었습니다.

[경주시 농축산해양국장 (음성변조)]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계란이다, 계란이다' 난 계란이 뭔가 싶어서 계란인가 했지. <아니 내란이 아니라 계란이다 이러셨는데?> 아니에요."

발언을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내란이 아니라 계란이다, 계란."

공무원뿐 아닙니다.

어제 항의하는 방청석을 향해서도 욕설과 반말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철우/국민의힘 경주시의원]
"<안 부끄러워요?> 당신이 더 부끄러워. <당신이 정말 부끄럽습니다.> 조용히 안 해?"

[최재필/국민의힘 경주시의원]
"'또라이'네, '또라이'."

왜 그랬는지 묻자, 이렇게 말합니다.

[최재필/국민의힘 경주시의원]
"회의장에서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니까 혼잣말로 그렇게 얘기한 거라고 얘기하잖아요. 기억력이 안 좋습니까?"

명예시민 수여에 동의한 시의원들은 아직 내란 관련 혐의가 확실하지 않아 소신대로 투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항규/국민의힘 경주시의원]
"아직 확실하지 않은 그런 부분들도 있고 그렇다 보니까 저 개인적으로 아까 소신껏 생각해서…"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는 "시민을 모욕하고 품의 유지 의무를 저버린 시의원과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아 기자

영상취재 : 노영석(포항) / 영상제공 : 경주포커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932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70 12.18 32,8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6,8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37,6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1,9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8833 기사/뉴스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 역대 최고 기록…첫 3%대 진입 1 16:25 78
2938832 이슈 아직도 꾸준히 댓글 달리는 우즈 그룹시절 입덕직캠 1 16:25 263
2938831 이슈 핑계고 시상식에서 소소하게 힐링되고 귀엽던 장면 1 16:25 447
2938830 이슈 아직도 출산을 미스트 좀 뿌린게 끝인 완벽하고 예쁜 모습의 배우가 소리 좀 지르면 끝나는 것처럼 표현하는 게 역겨움 5 16:21 1,080
2938829 이슈 자율주행을 한번 쓰면 되돌아갈 수 없는 이유 6 16:20 952
2938828 이슈 벌써 조회수 100만 넘은 핑계고 시상식 26 16:20 988
2938827 유머 피치포크에서 정리한 2025년 최고/최악에 랭크된 니키 미나즈 4 16:19 173
2938826 유머 할부지 좋아곰 루이바오의 꿀 떨어지는 눈빛🐼💜👀 8 16:18 897
2938825 이슈 진짜 초딩 같은 하츠투하츠 이안 위버스 프사 + 이름 5 16:18 737
2938824 이슈 홍명보 감독 : 내년 월드컵 국내 출정식 없을지도 7 16:17 483
2938823 이슈 9살차이라는 연프 현커.jpg 3 16:17 1,532
2938822 이슈 아리아나 그란데 SNL 범퍼샷 16:16 677
2938821 이슈 20년전 세상을 흔들었던 그 노래 2 16:12 714
2938820 기사/뉴스 "아직 문은 닫히지 않았다” 북중미 월드컵, 새 얼굴에 열어놓은 홍명보 5 16:12 152
2938819 정치 [속보] 정청래 민주장 대표 "내란당 청산·민생, 두 마리 토끼 잡겠다" 28 16:11 396
2938818 이슈 스테이씨 수민, 세은, 윤 주토피아 챌린지 2 16:11 204
2938817 이슈 반려견 납치범을 만났을 때 베트남 견주들의 대응법 11 16:10 1,455
2938816 이슈 정우성 예능 복귀 5 16:10 1,681
2938815 유머 슬슬 리메이크 해줬으면 하는 캐롤 16:09 356
2938814 이슈 드라우닝 무대보는 이광수 주우재 표정 7 16:09 1,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