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12월 25일) 전후 이틀을 연방 행정부처·기관 휴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18일(현지시간) 서명했다. 고물가와 경기 부담으로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조치로 민심을 다독이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24일과 26일 이틀간 연방 행정부처 및 산하 기관 직원들은 근무 의무에서 면제된다. 다만 각 부처 및 기관의 장은 해당 시기에 국가 안보나 국방 등의 필요에 따라 특정 부서 및 직원들의 근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안보·치안 등 필수 분야로 분류되지 않는 상당수 연방정부 직원은 공휴일인 25일을 포함해 24∼26일 사흘간 휴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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