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주맥주 인수한 유명 유튜버 남편, '무자본 M&A' 시도하다 주주 반발에 철회
3,609 20
2025.12.19 18:56
3,609 20
qrjBAB

한울앤제주 새 주인, 본인 소유 100억 부동산 255억에 매각 시도

남의 돈으로 인수 뒤 자금 회수하는 무자본 M&A... 주주 반발에 무산




이달 초 한울앤제주(276730)(옛 제주맥주)를 인수한 유명 유튜버의 남편이 인수와 함께 한울앤제주에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비싸게 매각하려다가 주주들의 반대에 결국 포기했다. 외부 자금으로 회사를 인수한 뒤 회삿돈을 이용해 차입금을 갚으려는 전형적인 무자본 M&A 시도였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울앤제주는 에프앤비모빌리티와 맺은 255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입 계약을 철회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울앤제주는 제주맥주를 만드는 양조 사업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2021년 수제맥주 붐을 타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나 이후 경영 실적이 악화하면서 수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현재 제주맥주의 최대주주인 케이파트너스1호 투자조합은 강용호 에프앤비모빌리티 대표가 전액 출자해 설립됐다. 강 대표는 2022년 유명 유튜버와 결혼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과거 프로배구와 프로야구 승부조작 브로커로 활동한 이력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기도 하다. 강 대표와 결혼한 유튜버는 뷰티, 여행 분야에서 활동하며 구독자는 약 60만명이다.


강 대표는 본인과 동생 소유 법인의 부동산을 담보로 코스닥 상장사 엑스큐어(070300)로부터 120억원을 대여받아 한울앤제주 인수 자금으로 활용했다. 인수 자금 전액을 차입하는 전형적인 무자본 M&A 사례다.



(중략)



하지만 '고가 매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에프앤비모빌리티가 2022년 부동산을 매입할 당시 가격이 100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알려지면서다. 한울앤제주는 결국 계약 해지를 결정하고, 앞서 지급한 계약금 140억원을 두 차례에 걸쳐 에프앤비모빌리티에 반납하기로 했다.


한울앤제주는 "계약 이행 과정에서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확인됐다"며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무산되면서 이들의 자금 운용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에프앤비모빌리티가 엑스큐어로부터 빌린 한울앤제주 인수 자금 120억원의 상환 기일은 지난 2일이다. 한울앤제주는 지난달 27일 부동산 인수 계약금 명목으로 140억원을 지급한 만큼, 엑스큐어로부터 빌린 자금은 상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 해지와 함께 반환된 계약금은 현재까지 20억원에 불과하며 나머지 120억원은 오는 24일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에프앤비모빌리티로서는 일주일 만에 120억원이라는 큰돈을 마련해 한울앤제주에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ㅊㅊ -  https://www.google.com/amp/s/biz.chosun.com/stock/market_trend/2025/12/18/A4NSYMZIQRA3XJ5VV7HTID4QKA/%3foutputType=amp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48 12.18 20,7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7,7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2,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464 이슈 호주 총격 사건의 총격범을 저지한 영웅, 아메드에게 전세계 사람들의 성금 250만 달러(약 37억)가 전달되었다 12:10 6
2937463 이슈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페이커와 나눈 K-게임의 미래 12:09 14
2937462 기사/뉴스 "그 집 며느리 천사" 20년 믿었건만…가락시장 등쳤다 12:09 109
2937461 이슈 나 바다앞에서 혼자 김밥먹고있었는데 지나가는 어떤아저씨가 3 12:08 308
2937460 이슈 룸카페 알바하는데 초딩들이 ㅜㅜ이러면서 와가지구 왜그러나요?? 햇더니 5 12:07 734
2937459 정치 장관급 인사들이 이 계엄이 불법인지 아닌지도 판단을 못 해가지고 시키는 대로 간다? 말도 안된다는 얘깁니다 12:06 94
2937458 이슈 비트코인 만든사람 계좌 8 12:05 957
2937457 기사/뉴스 정봉이네 ‘응답하라’서도 복권 당첨되더니, 거금 용돈 획득(응팔 10주년) 12:04 361
2937456 유머 당신이 최근 방문한 도시 + 가장 좋아하는 요리+ 최근 본 영화 주인공의 직업 45 12:03 602
2937455 유머 지디도 좋아요 누르고 간 룩삼& 카더가든 하트브레이커 부르는 릴스 6 11:59 874
2937454 유머 아내가 산타 선물을 포장한 뒤 탁자에 두었는데 애들이 그걸 봐 버려서 재빨리 일생일대의 거짓말을 해야만 했다.twt 3 11:59 1,158
2937453 이슈 아이들을 위해 일생일대의 거짓말을 해야만 했던 부모님 3 11:58 666
2937452 정치 [속보] 李 대통령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먹거리 지원 확대" 11:58 136
2937451 정보 원덬이 뽑은 베트남에서 꼭 사와야하는 과자 1위 6 11:58 1,349
2937450 이슈 돈을 내야 만질 수 있는 고양이 3 11:58 522
2937449 이슈 처음으로 고향에서 팬미팅 하면서 운 남자아이돌 11:56 702
2937448 유머 언니 잘 지내? 6 11:55 1,114
2937447 이슈 새벽 헬스장에서 연예인 만난 썰 9 11:55 2,679
2937446 이슈 주로 부산에서만 먹는다는 감자사리.jpg 9 11:55 1,114
2937445 이슈 고급매트리스 고급베게 고급이불 다 필요없음..이런데서 낮잠자면 쉭쉭쉭쉭 저녁밥 만드는 소리 들으면서 깬다 7 11:54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