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주맥주 인수한 유명 유튜버 남편, '무자본 M&A' 시도하다 주주 반발에 철회
3,843 20
2025.12.19 18:56
3,843 20
qrjBAB

한울앤제주 새 주인, 본인 소유 100억 부동산 255억에 매각 시도

남의 돈으로 인수 뒤 자금 회수하는 무자본 M&A... 주주 반발에 무산




이달 초 한울앤제주(276730)(옛 제주맥주)를 인수한 유명 유튜버의 남편이 인수와 함께 한울앤제주에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비싸게 매각하려다가 주주들의 반대에 결국 포기했다. 외부 자금으로 회사를 인수한 뒤 회삿돈을 이용해 차입금을 갚으려는 전형적인 무자본 M&A 시도였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울앤제주는 에프앤비모빌리티와 맺은 255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입 계약을 철회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울앤제주는 제주맥주를 만드는 양조 사업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2021년 수제맥주 붐을 타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나 이후 경영 실적이 악화하면서 수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현재 제주맥주의 최대주주인 케이파트너스1호 투자조합은 강용호 에프앤비모빌리티 대표가 전액 출자해 설립됐다. 강 대표는 2022년 유명 유튜버와 결혼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과거 프로배구와 프로야구 승부조작 브로커로 활동한 이력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기도 하다. 강 대표와 결혼한 유튜버는 뷰티, 여행 분야에서 활동하며 구독자는 약 60만명이다.


강 대표는 본인과 동생 소유 법인의 부동산을 담보로 코스닥 상장사 엑스큐어(070300)로부터 120억원을 대여받아 한울앤제주 인수 자금으로 활용했다. 인수 자금 전액을 차입하는 전형적인 무자본 M&A 사례다.



(중략)



하지만 '고가 매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에프앤비모빌리티가 2022년 부동산을 매입할 당시 가격이 100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알려지면서다. 한울앤제주는 결국 계약 해지를 결정하고, 앞서 지급한 계약금 140억원을 두 차례에 걸쳐 에프앤비모빌리티에 반납하기로 했다.


한울앤제주는 "계약 이행 과정에서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확인됐다"며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무산되면서 이들의 자금 운용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에프앤비모빌리티가 엑스큐어로부터 빌린 한울앤제주 인수 자금 120억원의 상환 기일은 지난 2일이다. 한울앤제주는 지난달 27일 부동산 인수 계약금 명목으로 140억원을 지급한 만큼, 엑스큐어로부터 빌린 자금은 상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 해지와 함께 반환된 계약금은 현재까지 20억원에 불과하며 나머지 120억원은 오는 24일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에프앤비모빌리티로서는 일주일 만에 120억원이라는 큰돈을 마련해 한울앤제주에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ㅊㅊ -  https://www.google.com/amp/s/biz.chosun.com/stock/market_trend/2025/12/18/A4NSYMZIQRA3XJ5VV7HTID4QKA/%3foutputType=amp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68 12.23 15,4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9,8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701 기사/뉴스 [단독] "그렇게 임신 노력했는데"…MC몽·차가원, 120억짜리 '불륜' 13:13 232
399700 기사/뉴스 엔하이픈 선우,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외교부장관상 수상 [공식] 13:13 24
399699 기사/뉴스 하니, ♥양재웅 폐업 소식 후 의미심장…"구원보다 동행,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단단함" [엑's 이슈] 4 13:08 919
399698 기사/뉴스 파주시, 돔구장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중간보고회 개최 13:04 94
399697 기사/뉴스 [단독] 윤박♥김수빈 부모 된다.. 결혼 2년 만에 임신 21 13:03 2,954
399696 기사/뉴스 제니가 찾던 ‘아만호텔’, 한국서 만난다…밑작업 본격화 15 12:57 1,723
399695 기사/뉴스 블랙핑크 지수·제인 ‘Eyes Closed’,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빌보드도 주목 5 12:54 248
399694 기사/뉴스 [단독]종량제 봉투서 (동물) 사체 4구…20대 남성 검찰 송치 17 12:54 1,845
399693 기사/뉴스 항공기 비상문 만진 60대 "장난이었다"...경찰 조사 9 12:52 724
399692 기사/뉴스 심은경 '여행과 나날', 4만 관객 돌파…의미 있는 겨울 흥행 4 12:49 372
399691 기사/뉴스 D-day '오세이사' 2019년 이후 로맨스·멜로 최고 예매량 기록 7 12:44 374
399690 기사/뉴스 [속보] 부모 폭행하다 형에게 맞자 가족 살해…30대 무기징역 33 12:43 1,839
399689 기사/뉴스 “치아까지 다 깨졌다”던 황하나…결국 캄보디아서 다시 체포 10 12:43 2,338
399688 기사/뉴스 박나래, 방송서 큰 손인 척하더니…'대용량 식용유' 사용 장면 급소환 38 12:42 4,332
399687 기사/뉴스 '피겨 ★' 김예림 장군 납시오...'배우'로 제2의 인생 (나 혼자만 레벨업)[MD현장] 6 12:41 2,048
399686 기사/뉴스 “세금 최대 100% 깎아준다”…환율 1500원 육박에 정부 ‘서학개미 귀환 작전’ 가동 32 12:35 572
399685 기사/뉴스 박나래 49억 근저당, 이태원집 ‘구매 자금’이었다…“차용증 쓰고 이자 납부” 20 12:28 3,341
399684 기사/뉴스 수능 출제자 감금만큼 엄격했다는 올해 교황 선거 8 12:25 1,297
399683 기사/뉴스 BTS 뷔·지민·정국, 30세 이하 '주식 부호' 100인 랭크 11 12:23 1,813
399682 기사/뉴스 '마약 혐의' 박유천 전 약혼녀 황하나, 경찰에 체포 10 12:21 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