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외국인 국적 따라 차등 지원' 서울시의회 '상호주의 조례' 보류됐다
544 2
2025.12.19 17:24
544 2
국적에 따라 외국인 지원 정책을 차등해 적용하겠다는 조례안을 발의해 논란을 낳은 서울시의회가 19일 해당 안건을 끝내 상정 보류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회의에서 심미경 국민의힘 시의원(동대문2)이 대표로 발의한 '외국인 지원정책의 상호주의 원칙 적용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되지 못한 채 보류 처리됐다.

해당 조례안은 외국인에게 제공되는 금융, 교육, 주거, 교통 등 지원 정책을 외국인의 본국이 한국 국민에게도 동등하게 제공하는 경우에만 허용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조례가 통과될 경우 외국인 지원 정책이 국가별로 차등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인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서울시도 '상호주의 조례안'에 '보류' 의견... 외교부 "UN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우려"

<오마이뉴스>가 19일 입수한 서울시 '외국인 지원정책 상호주의 적용 관련 조례안 검토 의견' 문건에 따르면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조례안에 '보류' 의견을 냈다.

그 근거로는 우선 외국인의 지위가 헌법 제6조에 따라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국제법 및 조약에 따라 보장된다는 점을 들었다.

외교부 또한 같은 문건에서 지난 5월 UN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대한민국 제20-22차 정기 심의에 대한 최종 견해'를 근거로 들어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한국 국가보고서 심의 시 국내의 법·제도가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외국인 국적 따라 차등 지원' 서울시의회 조례안, UN 권고와도 충돌 https://omn.kr/2g0y7)

그러면서 외교부는 "조례안 내용은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최종 견해 및 일반권고와 부합 여부 및 우리가 당사국인 인종차별철폐협약 상 의무 이행에 미칠 영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더해 서울시는 ▲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구역에 주소를 가진 자는 그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으로 인정되고(헌법 제16조) ▲ 주민의 권리 제한 또는 의무 부과에 관한 사항 등을 정할 때는 법률의 위임을 받아야 한다(제28조)는 근거를 들어 '상호주의 조례안'에 보류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외교부 및 법무부와의 협조 절차 등이 제도적으로 완성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조례만으로 실행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상위법령, 행정 집행의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추가 법률 검토와 중앙부처 협의 등을 거쳐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9896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626 12.19 18,8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9,7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2,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910 기사/뉴스 “축의·부의금 ‘5만원 통일’ 어때요”…퇴직 후 돈 없어 장례식장 가기도 겁난다 2 16:17 759
398909 기사/뉴스 "월세 냈잖아요"..6년 거주 아파트 쓰레기장 만들고 퇴거한 세입자 '뻔뻔' 9 16:07 2,463
398908 기사/뉴스 [단독] "한 명 안다" 시진핑이 찍은 그…李 방중때 이창호 9단 동행 19 15:56 2,617
398907 기사/뉴스 페이커, “나도 자식이 프로 게이머 되겠다면 선뜻 허락하지 않을 것 같다” 3 15:34 983
398906 기사/뉴스 민희진, 뉴진스 활용해 개인 부정 기사 물타기 시도했나 “몰라요!” 14 15:32 1,358
398905 기사/뉴스 "내란이 아니고 계란이야" 조롱‥ 알고보니 경주시 고위공무원 8 15:26 1,054
398904 기사/뉴스 “‘비혼모’라고 출연 반대”…사유리, 4년 전 규탄 시위 언급 1 15:24 834
398903 기사/뉴스 숨이 턱 막히는 부산 이별 살인 20 15:22 3,901
398902 기사/뉴스 내년부터 핸드폰 개통할 때 필요한 절차.gisa 40 15:11 4,331
398901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해외 동행 들통나자 제작진과 언쟁"…前매니저 주장 3 15:11 1,191
398900 기사/뉴스 "내 목 조르던 그놈 승진했다"…공무원 폭로에 발칵 뒤집힌 속초시청 홈페이지 '중단' 27 15:04 3,971
398899 기사/뉴스 "이제 평생 못 갈 듯"…'웨이팅 대란' 벌어진 핫플 정체 17 14:54 6,614
398898 기사/뉴스 [속보] 대구 수성구서 SUV·시내버스 충돌…13명 중경상 8 14:52 2,742
398897 기사/뉴스 "이 제품, 절대 먹지 마세요"…이마트서 판매한 '땅콩버터' 회수 조치, 왜? 15 14:47 4,336
398896 기사/뉴스 전자담배 흡연 영상 SNS에 올린 죄…1300만원 벌금형 받았다 1 14:41 1,329
398895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주사이모 나비 알약에 이미 내성 생겨..2봉지씩 복용” 312 14:37 46,059
398894 기사/뉴스 '비상계엄 시국선언' 용인외대부고 학생회장 하버드대 합격 25 14:33 3,533
398893 기사/뉴스 K-모성애 못 놓은 '대홍수', 진짜 재난이다 [여의도스트리밍] 18 14:30 1,882
398892 기사/뉴스 [속보] 합수단 ‘파견 해제 검토’에… 반발한 백해룡, ‘임은정과의 메시지’ 폭로했다 5 14:29 1,053
398891 기사/뉴스 [속보]윤석열 변호인 "김건희 귀금속 수수 전혀 몰랐다" 14 14:23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