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강제수집 검토
1,647 22
2025.12.19 17:23
1,647 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81544

 


카카오가 내년 2월부터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기록과 이용패턴 수집에 나섭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일정 기간 지나면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이용약관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을 추가해 개정하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개인정보 수집에 민감한 이용자들이 해당 조항만 거부하고 싶으면 전체 약관을 거부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서비스 전체를 이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년 2월 4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개정 약관을 적용합니다.

카카오는 SNS나 게시판 서비스, 온라인 콘텐츠 제공 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 등 인터넷과 모바일 상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의 이용기록과 이용패턴을 수집합니다. 

카카오톡 내 프로필 등 서비스나 오픈채팅, 숏폼, 카카오맵 등 전반적인 카카오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의 흔적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는 수집된 이용패턴 등 개인정보를 분석, 요약하는 등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나 광고 등을 제공하는 데 쓸 예정입니다.

아울러 생성형 AI 통해 만든 콘텐츠 등도 고지 하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7일 후 거부의사없으면 동의…동의 않으면 이용계약 해지"

[사진=카카오]


다만 강제성을 띈다는 점에서 이용자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됩니다.

서비스 개선이나 발전 위해선 이용패턴 수집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거부해도 서비스를 이용할 권리, 옵트아웃 등이 없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는 "개정약관 시행일 7일 후까지 거부의사를 표하지 않으면 동의한 것으로 본다"라면서 "변경된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용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사실상 내년 2월 11일까지 거부의사를 표하지 않으면 동의로 보는데다 거부하면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조치는 앞선 '딥시크 사태'가 연상됩니다.

딥시크도 딥시크 이용하려면 반드시 이용패턴 등 개인정보 수집 동의하게 해 과도한 수집이란 논란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이후 신규 다운로드 중단 등 제재 끝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옵트아웃 등 개선점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의식하듯 카카오는 '기계적 분석', '관련 법령을 준수' 등 단서조항을 단 상태입니다.

카카오는 "최근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의 인공지능 기반 신규 기능, 개인화 서비스 등 도입과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을 고려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카카오 통합서비스 약관에 명시했다"라면서 "카카오 전체 약관이라 동의하지 않으면 이용자가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해지하는 걸 선택할 수 있겠지만, 전체 약관 개정만으로 약관에 나온 이용패턴과 같은 개인정보 수집 및 분석을 할 수 있는 효력이 없기 때문에 개정 약관 고지에 그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카카오는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다"라면서 "이용자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 서비스 등 제공시 이용자 동의 등 절차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601 12.19 14,8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9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326 기사/뉴스 혼자 살던 지하 1층 집에 불 지른 여성 체포 09:40 0
2937325 이슈 일본 잡도리 하는 미국 09:40 83
2937324 이슈 동네사람들 빨리 일어나봐요 지금 지금 공식에서 닉주디 결혼 컨셉아트를 줬다고...twt 3 09:35 1,009
2937323 유머 어제 일본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경기(경주마) 09:34 137
2937322 이슈 래퍼 데뷔한 티모시 샬라메 1 09:33 474
2937321 이슈 일본 양아치 리젠트 헤어 만드는 법 4 09:33 551
2937320 이슈 2025 핑계고 시상식 참석자들.jpg 55 09:28 2,795
2937319 유머 고양이 구경하는 알파카들 4 09:28 576
2937318 이슈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 쩝쩝 박사들이 찾아낸 초간단 두바이 쫀득 쿠키 만들어 먹기 (진짜 간단함) 6 09:28 797
2937317 유머 핑계고 선공개에서 풍선머리 하고 등장한 홍현희 40 09:26 2,942
2937316 이슈 혼자 헤매고 있던 아이의 집을 찾아준 청년 09:26 510
2937315 이슈 아내가 일을 하면 남편이 가사일을 도울 확률이 증가한다??? 5 09:26 795
2937314 기사/뉴스 "마사지 받으러 숙박업소 간 게 불륜"…변호사, 정희원에 일침 7 09:25 1,468
2937313 기사/뉴스 트럼프, 강경화 만나 “李대통령과 최고의 협력 관계” 7 09:22 604
2937312 이슈 "'프듀'에 학폭 가해자 나와…정말 영악했다" 260만 유튜버 폭로 25 09:20 4,136
2937311 이슈 얼굴 폼 미쳤다는 KBS 가요대축제 러블리즈 썸네일.jpg 4 09:20 970
2937310 이슈 김치는 면역 방어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6 09:18 643
2937309 이슈 일본총리탓임 4 09:12 1,217
2937308 유머 강아지랑 같이 그림 그리기 2 09:11 490
2937307 기사/뉴스 "커피는 좋은데 카페인은 싫어"…디카페인 매출 50% 급증 11 09:11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