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이 대통령 "초코파이 사건 왜 기소했나"… 경미 범죄 제도 개선 지시
1,368 12
2025.12.19 16:52
1,368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68127?sid=001

 

"처벌 가치 없는 경미한 범죄 어떻게 해야 할지 제도 만들어야"
검찰 기계적 상소 지적도…"공권력 행사시 정당성 반드시 확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9. bjko@newsis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이른바 '1050원 초코파이 절도 사건'과 관련해 경미한 범죄에 대해 검찰 공소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등 업무보고에서 구자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초코파이 천원짜리(사건)는 왜 기소했나"라고 물었다. 이는 한 물류회사 하청업체 보안직원이 사무실 냉장고에서 1050원 상당의 과자 두 개를 꺼내 먹었다가 절도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구 차장검사는 "피해자에 해당하는 회사가 처벌을 희망을 했고 화해 없이 끝까지 가다 보니까 기소가 이뤄졌는데 결국 지금 상고를 포기하면서 사건이 종료가 됐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권한을 행사하는 계기가 됐고, 경미한 범죄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서도 법률 제도상으로 경미한 범죄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경우가 있더라"며 "10원짜리 길에 떨어진 옷핀을 줍는 것도 점유이탈물 횡령이지 않나. 그런 경우 굳이 기소를 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처벌 가치가 없는 것은 제도를 아예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다른 나라는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검찰의 기계적 상소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검사들 입장에선 원래 하던 일이니까 상소하는 게 깔끔하긴 한데 당하는 쪽에선 엄청나게 괴로운 일"이라며 "본질적으로는 폭력이다. 공권력을 행사하는 데는 절차적 정당성도 실체적 정당성도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에 비하면 상소, 항소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더라"며 "그런 것을 고려해서 내부적으로도 논쟁이 많은데 합당하게 판단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09 12.15 56,7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3,6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6,0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45,19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3,0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947 기사/뉴스 '쇼트트랙 미소 천사' 김아랑 선수 은퇴 2 23:24 953
398946 기사/뉴스 "당장 그만하세요" 의사들 경고…양치질 후 샤워기로 입 헹구면 '감염 위험' 36 23:15 2,614
398945 기사/뉴스 모범택시3 9,10화 에피소드로 참고한듯한 폭로 8 23:08 4,207
398944 기사/뉴스 아침에 잠 깨자마자 ‘이것’ 하면, 심장마비 위험… 뭘까? 6 23:06 2,191
398943 기사/뉴스 미성년자에 마약 강제 투약…정신 잃자 성폭행한 20대들 '중형' 10 22:57 1,287
398942 기사/뉴스 '말말말' 남긴 업무보고...투명한 국정? 정쟁 유발? 6 22:24 309
398941 기사/뉴스 K-모성애 못 놓은 '대홍수', 진짜 재난이다 [여의도스트리밍] 11 22:19 1,105
398940 기사/뉴스 지드래곤, 라이브 부담 됐나···지코에게 마이크 넘겼다('2025 멜뮤') 35 22:08 4,026
398939 기사/뉴스 20대 포르쉐 운전자, 필로폰 상태서 6중 추돌…징역 5년 13 22:07 2,122
398938 기사/뉴스 3명 하차한 '놀토' 편집 포기했나..키·입짧은햇님, 대놓고 원샷 출연 415 21:58 39,930
398937 기사/뉴스 라이브 자책' 지드래곤, 'MMA' 무대 어땠나..아쉬운 가창력→화려한 퍼포먼스 101 21:55 7,738
398936 기사/뉴스 "일주일 전에 취소 통보했는데, '노쇼'라며 예약금 10만원 못 준다네요" 24 21:53 4,494
398935 기사/뉴스 [단독] 카더가든, 신민아♥김우빈 결혼식 축가…주례는 법륜스님 20 21:41 8,575
398934 기사/뉴스 “민주주의 수호를” 계엄 시국선언문 썼던 학생회장, 하버드대 합격 22 21:24 2,804
398933 기사/뉴스 "일본 개라서 때렸다"…中 애견미용사, '시바견' 목 조르고 "너희 조상들처럼 짜증나" 47 21:18 1,513
398932 기사/뉴스 초등학생 끌고 가려던 러시아 국적 여성 구속영장 4 21:15 1,423
398931 기사/뉴스 "산타 지금 어디쯤?"…한국서도 70년 전통 전화 안내 즐긴다 3 20:58 1,243
398930 기사/뉴스 [단독] 쿠팡, 미국 로비서 '일본 흔적' 지웠다…한국 압박 노림수? 16 20:40 1,414
398929 기사/뉴스 [단독] '로비의 쿠팡'‥액수·대상 크게 늘리고 '워싱턴 관리' 19 20:33 1,082
398928 기사/뉴스 [속보] 평택서 초등학생 끌고 가려던 러시아인 여성 ‘구속영장’ 9 20:31 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