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이 대통령 "초코파이 사건 왜 기소했나"… 경미 범죄 제도 개선 지시
1,336 12
2025.12.19 16:52
1,336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68127?sid=001

 

"처벌 가치 없는 경미한 범죄 어떻게 해야 할지 제도 만들어야"
검찰 기계적 상소 지적도…"공권력 행사시 정당성 반드시 확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9. bjko@newsis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이른바 '1050원 초코파이 절도 사건'과 관련해 경미한 범죄에 대해 검찰 공소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등 업무보고에서 구자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초코파이 천원짜리(사건)는 왜 기소했나"라고 물었다. 이는 한 물류회사 하청업체 보안직원이 사무실 냉장고에서 1050원 상당의 과자 두 개를 꺼내 먹었다가 절도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구 차장검사는 "피해자에 해당하는 회사가 처벌을 희망을 했고 화해 없이 끝까지 가다 보니까 기소가 이뤄졌는데 결국 지금 상고를 포기하면서 사건이 종료가 됐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권한을 행사하는 계기가 됐고, 경미한 범죄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서도 법률 제도상으로 경미한 범죄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경우가 있더라"며 "10원짜리 길에 떨어진 옷핀을 줍는 것도 점유이탈물 횡령이지 않나. 그런 경우 굳이 기소를 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처벌 가치가 없는 것은 제도를 아예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다른 나라는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검찰의 기계적 상소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검사들 입장에선 원래 하던 일이니까 상소하는 게 깔끔하긴 한데 당하는 쪽에선 엄청나게 괴로운 일"이라며 "본질적으로는 폭력이다. 공권력을 행사하는 데는 절차적 정당성도 실체적 정당성도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에 비하면 상소, 항소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더라"며 "그런 것을 고려해서 내부적으로도 논쟁이 많은데 합당하게 판단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05 12.15 50,9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7,7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2,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3717 이슈 실시간 멜뮤 현장에서 발견된 흰 쇼핑백 2 13:41 886
1633716 이슈 구매하고 10개월만에 연락 온 당근 구매자 8 13:39 1,090
1633715 이슈 어제 콘서트에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광화문에서’ 부른 규현 1 13:34 132
1633714 이슈 사람들이 아는것과 다르게 단종은 의외로 시니컬한 성격인거 아는 사람 13:34 490
1633713 이슈 Q아름다움에 그토록 이끌리는 이유는요? 손종원 셰프 : 아름다운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웃음) 4 13:33 471
1633712 이슈 2025 전세계 구글트렌드 4세대 남돌 탑10 2 13:31 486
1633711 이슈 크리스토퍼놀란 오디세이 티저(영화관버전) 2 13:30 392
1633710 이슈 내향인들의 미묘한 감정을 비유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트위터에서 플타는 단편만화 5 13:29 945
1633709 이슈 구라아니고 찐으로 REBORN 5 13:29 492
1633708 이슈 너희 살면서 지인 근황 듣고 제일 놀랐던거 뭐야? 201 13:26 10,867
1633707 이슈 (슈돌) 하루 볼살 리프팅 4 13:25 1,517
1633706 이슈 허세 없는 척을 하지만 질투가 많은 사람의 화법 19 13:21 2,502
1633705 이슈 대만 칼부림 사건, 범인 포함 3명 사망 25 13:18 2,895
1633704 이슈 찹쌀 탕수육 한입먹고 알러지가 올라온 사람 21 13:17 3,273
1633703 이슈 그시절 여대생 봄 스커트 다나오는 아이즈원 릴레이댄스 7 13:14 2,136
1633702 이슈 푸틴에게 러시아 어린이들의 편지가 쏟아지는 이유 6 13:13 1,601
1633701 이슈 한교동 잘 모르는 슬기 반응 3 13:04 1,029
1633700 이슈 1월15일부터 시작 X에 올린 모든 내용은 AI학습에 거부권 없음. AI 학습금지 같은 설정도 금지. 8 13:02 808
1633699 이슈 김우빈 신민아 소속사 인스타(결혼 사진) 431 13:01 38,634
1633698 이슈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했으나 세금 신고가 국보급이었다는 유재석.jpg 54 12:53 3,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