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 장기금리 '마의 2%' 돌파… 19년 만에 최고, 재정 불안에 직격탄
799 4
2025.12.19 13:31
799 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70294

 

10년물 국채 금리, 일시적 2% 도달… 2006년 5월 이후 약 19년 만

18일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BOJ) 건물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5.12.18 ⓒ 로이터=뉴스1

18일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BOJ) 건물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5.12.1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의 장기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2%를 넘어 19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결정된 직후로 재정 불안이 일본 채권시장을 뒤흔들었다.

19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일시적으로 전날보다 3bp(1bp=0.01%p) 높은 2.0%에 도달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2%대에 진입한 것은 2006년 5월 이후 약 19년 6개월 만이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확정적 재정이 맞물리며 장기 금리가 2%에 도달한 것이다. 이날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올리며 30년 만에 최고로 높였고 시장에서는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경계감이 극에 달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적극적 재정 지출로 일본의 국채 발행량이 늘어나면 재정이 악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채권 매도(금리 상승, 가격 하락)를 부추긴 것이다. 금리 인상 이후에도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도 장기금리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장기 금리는 2024년 말의 0.91%와 비교해 1년 만에 2배 이상 뛰었다. 2%라는 숫자는 일본 경제가 지난 '잃어버린 30년' 동안 망각했던 '고금리'의 부활을 상징할 수 있다고 신문은 비유했다.

(중략)

이제 시장의 눈은 오후 3시 30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으로 쏠리고 있다. 기준 금리를 올리는 것은 금융 정상화를 위해 필요하지만, 장기금리가 2%를 넘어 폭주하는 상황은 일본은행으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우에다 총재가 이번 회견에서 급등한 시장 금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지 주목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95 12.15 44,6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2,7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6,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7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866 이슈 기대되는 2026 한국영화는?????? 20:03 15
2936865 이슈 술자리 후 취한 지인들 데려다주고 다음날 꼭 잡도리한다는 이준영 20:02 57
2936864 이슈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 아홉(AHOF) [2025 가요대축제] 20:01 8
2936863 이슈 오데마피게 150주년 축하쇼 방탄소년단 제이홉 “Mona Lisa” 라이브 무대 1 20:01 61
2936862 이슈 [KBS 가요대축제] 르세라핌 채원 X 아이브 리즈 - Never Ending Story 20:00 187
2936861 이슈 "(나는) 일본이 핵을 가져야된다고 생각한다" 15 19:59 486
2936860 이슈 성매매 하러 가서 청첩장 주고 온 예비 남편 17 19:59 1,533
2936859 이슈 💥충격 실화💥 정수리로 노래 부르는🎤 소트라노 박홍주의 ‘평행선’♪ TV CHOSUN 251218 방송 | [미스트롯4 – 1회] | TV조선 19:58 19
2936858 정치 李대통령 "우리나라 생리대 엄청 비싸다고‥국내기업 폭리 아닌가" 3 19:58 122
2936857 이슈 KBS 가요대축제 카즈하 특별 커버 무대 - Standing Next to You (원곡 : 정국) 13 19:57 565
2936856 기사/뉴스 법원, ‘패트 충돌’ 민주당 의원들에 “면책대상 아냐…폭력으로 법안 강행” 4 19:57 142
2936855 이슈 한국 운전자들 개매너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법 개발됨 11 19:52 2,109
2936854 이슈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케이크 파네토네 피스타치오 버전 5 19:52 1,051
2936853 기사/뉴스 마흔살까지 군대 안 간 유학생…병역법 어겨 징역형 12 19:50 1,153
2936852 기사/뉴스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단체급식 사업 추진 검토…'TBK 푸드서비스' 출시 채비 12 19:50 688
2936851 기사/뉴스 대성, 소녀시대 태연에 러브콜 “말 놓자하고 15년 안 만나”(집대성) 2 19:49 820
2936850 기사/뉴스 "크리스마스, 앞뒤로 모두 쉰다"…트럼프, 24·26일도 휴일로 지정 3 19:49 535
2936849 이슈 트위터 반응 난리난 젠더리스 아이돌 엑스러브.twt 27 19:47 1,953
2936848 이슈 2025 유행 먹템 이 중에 몇개나 먹어봄? 389 19:44 8,482
2936847 기사/뉴스 대구서 말다툼하다 연인 밀쳐 숨지게 한 30대 긴급체포..."구속영장 검토" 7 19:43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