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생충' '오징어게임'이 길 텄다…"韓 무명배우까지 할리우드 진출 늘어"
2,261 4
2025.12.19 13:08
2,261 4

TPZpBe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세계적 흥행 이후 할리우드에서 한국 배우에 대한 캐스팅 수요가 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대형 기획사를 통해 해외진출의 물꼬를 트는 톱스타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기회를 얻기 어려운 무명배우들까지 '할리우드 드림'을 꿈꾸고 있다는 내용이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공 이후 더 많은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 드림을 추구한다'는 제목의 기획 기사에서 이같은 현상을 조명했다.

 

톱스타, 어린 배우 선호 한국...배우들 해외로 눈 돌려

 

보도에 따르면 박해수, 이병헌 같은 유명 배우들은 한국과 미국 양쪽에 에이전시를 두고 있지만, 대형 기획사의 지원이 없는 한국 배우들은 그런 연결고리가 약하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산업 구조가 다르고 미국 캐스팅 정보는 기존 네트워크 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한국 배우가 할리우드에 발을 들이기가 어렵다. 이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업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 같은 회사들이 그들에게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매체는 한국 배우들이 미국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로 한국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꼽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몇몇 톱스타에게만 기회가 돌아가고, 상대적으로 나이 어린 배우를 선호하는 분위기라 출연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오징어게임' 시즌 2·3에서 가면 쓴 병정 역을 맡았던 배우 신주환은 업스테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그는 "3년 전부터 한국 시장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걸 깨닫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넓혔다"고 말했다. 또 "한때는 미국인처럼 연기하는 법을 고민했지만, 지금은 본연의 모습 그대로, 한국인답게 있어도 된다고 느낀다"며 달라진 할리우드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특히 할리우드가 선호하는 한국인 캐릭터의 특성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엘리슨 덤벨은 "지금은 '동아시아인'이라는 포괄적인 캐릭터보다 '구체적인 한국인 캐릭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동아시아인'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보편적인 캐릭터만 요구했다면 지금은 한국인, 특히 실제 한국 문화와 특징을 반영한 생생한 캐릭터를 찾는다는 의미다.

 

덤벨은 이런 변화가 '기생충'과 '오징어게임' 등 한국 작품의 세계적 인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정관념은 여전히 남아있어 '괴짜 기술 프로그래머' 역할 같은 고전적인 캐릭터에 대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면 한국 배우들에게 추전하지 않을 때가 많다고 전했다.

 

캐스팅 방식도 바뀌고 있다. 영화 '미나리'와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버터플라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한 한국계 캐스팅 감독 줄리아 김은 한국 배우를 찾는 방법으로 "보통 인스타그램에 공개 오디션을 공지한다"고 설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9/0000904045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36 12.18 13,6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4,1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6,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7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957 유머 오늘의 결심 20:59 85
2936956 이슈 현재 엔 환율.jpg 5 20:58 734
2936955 정치 김민석 총리: 이런 대통령님 아래서 일 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가지고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이 정도의 각오와 디테일을 가지고 화끈하게 밀어주는 대통령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임기 동안 절대 도망갈 수 없어요. 피할 수 없이 시장질서는 바로잡힐 겁니다. 3 20:57 201
2936954 유머 자긴 촉이 좋은 잘나가는 사람이랑 살아서 점집에 갈 필요없다는 장항준감독 20:57 350
2936953 기사/뉴스 "부모께 보이고 싶지 않아"에 수갑 안 채워...피의자 놓친 경찰 징계 1 20:57 152
2936952 유머 숨숨집에 팔딱거리는 활어 후이 보다가 꽁냥꽁냥해주는 루이💜🩷🐼🐼 1 20:56 419
2936951 이슈 머리에 불이 붙은 소녀의 대처가 너무 디바 1 20:53 461
2936950 이슈 소개팅했는데 알고보니 면접이었다..? 10 20:53 1,468
2936949 이슈 1인 제작했다는 캐릭터 PV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0:53 323
2936948 기사/뉴스 통일교 간부 "목표는 청와대 진출…2027년 대권 도전" 10 20:52 583
2936947 유머 자식 자랑하고 싶은 엄마 6 20:52 512
2936946 이슈 박나래 주사이모, 대만 촬영때 나혼산 제작진과 싸움 53 20:51 5,069
2936945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누군가에겐 따뜻한 연말…'갈 곳' 잃은 유기견 30마리 4 20:51 117
2936944 이슈 2025 올한해 얼마나 부지런하게 살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 20:51 392
2936943 유머 요즘 한국에서 돈 쉽게 버는 직업 10 20:50 1,800
2936942 기사/뉴스 대학교수, 전애인 집 창문 깨고 들어가 3차례 성폭행 ‘징역 4년’ 8 20:49 789
2936941 유머 아티스트 버블 할 돈도 없을 때 가성비 버블 5 20:49 1,101
2936940 이슈 덕들이 원하는 극악살인범 처벌방법은?.txt 12 20:49 178
2936939 이슈 마음으로 낳은 아들들때문에 존나게 무리하는 박재범....x 4 20:48 619
2936938 유머 코난 세계관이었으면 절대로 살해당했을 것 같은 나루토 작가가 어시한테 친 장난 10 20:47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