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생충' '오징어게임'이 길 텄다…"韓 무명배우까지 할리우드 진출 늘어"
2,318 4
2025.12.19 13:08
2,318 4

TPZpBe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세계적 흥행 이후 할리우드에서 한국 배우에 대한 캐스팅 수요가 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대형 기획사를 통해 해외진출의 물꼬를 트는 톱스타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기회를 얻기 어려운 무명배우들까지 '할리우드 드림'을 꿈꾸고 있다는 내용이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공 이후 더 많은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 드림을 추구한다'는 제목의 기획 기사에서 이같은 현상을 조명했다.

 

톱스타, 어린 배우 선호 한국...배우들 해외로 눈 돌려

 

보도에 따르면 박해수, 이병헌 같은 유명 배우들은 한국과 미국 양쪽에 에이전시를 두고 있지만, 대형 기획사의 지원이 없는 한국 배우들은 그런 연결고리가 약하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산업 구조가 다르고 미국 캐스팅 정보는 기존 네트워크 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한국 배우가 할리우드에 발을 들이기가 어렵다. 이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업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 같은 회사들이 그들에게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매체는 한국 배우들이 미국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로 한국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꼽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몇몇 톱스타에게만 기회가 돌아가고, 상대적으로 나이 어린 배우를 선호하는 분위기라 출연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오징어게임' 시즌 2·3에서 가면 쓴 병정 역을 맡았던 배우 신주환은 업스테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그는 "3년 전부터 한국 시장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걸 깨닫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넓혔다"고 말했다. 또 "한때는 미국인처럼 연기하는 법을 고민했지만, 지금은 본연의 모습 그대로, 한국인답게 있어도 된다고 느낀다"며 달라진 할리우드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특히 할리우드가 선호하는 한국인 캐릭터의 특성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엘리슨 덤벨은 "지금은 '동아시아인'이라는 포괄적인 캐릭터보다 '구체적인 한국인 캐릭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동아시아인'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보편적인 캐릭터만 요구했다면 지금은 한국인, 특히 실제 한국 문화와 특징을 반영한 생생한 캐릭터를 찾는다는 의미다.

 

덤벨은 이런 변화가 '기생충'과 '오징어게임' 등 한국 작품의 세계적 인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정관념은 여전히 남아있어 '괴짜 기술 프로그래머' 역할 같은 고전적인 캐릭터에 대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면 한국 배우들에게 추전하지 않을 때가 많다고 전했다.

 

캐스팅 방식도 바뀌고 있다. 영화 '미나리'와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버터플라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한 한국계 캐스팅 감독 줄리아 김은 한국 배우를 찾는 방법으로 "보통 인스타그램에 공개 오디션을 공지한다"고 설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9/0000904045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45 12.18 19,9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9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335 정치 말이 안 나오면 또 그 당 09:52 50
2937334 기사/뉴스 '쿠팡 한국서 문 닫나'···공정위, 영업정지 카드 만지작 1 09:52 145
2937333 기사/뉴스 "일본 가면 꼭 사던 '이것', 국내 들어와 좋아했는데"…폭탄세일하더니 결국 9 09:48 1,125
2937332 이슈 고대 수메르의 후리안 찬가 09:48 171
2937331 유머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09:46 240
2937330 정보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 잔나비 [2025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사랑의이름으로! (feat. 카리나 of aespa) KBS 251219 방송 09:45 73
2937329 정치 한국 언론은 그 당 좋아함 09:45 379
2937328 기사/뉴스 이재명 발언에 뿔난 교사들…전교조 ‘정치기본권’ 요구 단식 돌입 17 09:45 818
2937327 기사/뉴스 [단독] 쿠팡 물류센터 9곳 ‘무급휴가’ 돌입…사무직도 ‘칼바람’ 우려 7 09:44 840
2937326 이슈 음주문제로 블링크182 밴드에서 쫒겨난 원년드러머의 현재 모습 3 09:41 936
2937325 기사/뉴스 혼자 살던 지하 1층 집에 불 지른 여성 체포 4 09:40 903
2937324 이슈 일본 잡도리 하는 미국 16 09:40 1,728
2937323 이슈 동네사람들 빨리 일어나봐요 지금 지금 공식에서 닉주디 결혼 컨셉아트를 줬다고...twt 9 09:35 2,240
2937322 유머 어제 일본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경기(경주마) 09:34 206
2937321 이슈 일본 양아치 리젠트 헤어 만드는 법 10 09:33 1,377
2937320 이슈 2025 핑계고 시상식 참석자들.jpg 159 09:28 11,637
2937319 유머 고양이 구경하는 알파카들 6 09:28 989
2937318 이슈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 쩝쩝 박사들이 찾아낸 초간단 두바이 쫀득 쿠키 만들어 먹기 (진짜 간단함) 12 09:28 1,406
2937317 유머 핑계고 선공개에서 풍선머리 하고 등장한 홍현희 59 09:26 6,080
2937316 이슈 아내가 일을 하면 남편이 가사일을 도울 확률이 증가한다??? 9 09:26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