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생충' '오징어게임'이 길 텄다…"韓 무명배우까지 할리우드 진출 늘어"
2,326 4
2025.12.19 13:08
2,326 4

TPZpBe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세계적 흥행 이후 할리우드에서 한국 배우에 대한 캐스팅 수요가 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대형 기획사를 통해 해외진출의 물꼬를 트는 톱스타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기회를 얻기 어려운 무명배우들까지 '할리우드 드림'을 꿈꾸고 있다는 내용이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공 이후 더 많은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 드림을 추구한다'는 제목의 기획 기사에서 이같은 현상을 조명했다.

 

톱스타, 어린 배우 선호 한국...배우들 해외로 눈 돌려

 

보도에 따르면 박해수, 이병헌 같은 유명 배우들은 한국과 미국 양쪽에 에이전시를 두고 있지만, 대형 기획사의 지원이 없는 한국 배우들은 그런 연결고리가 약하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산업 구조가 다르고 미국 캐스팅 정보는 기존 네트워크 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한국 배우가 할리우드에 발을 들이기가 어렵다. 이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업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 같은 회사들이 그들에게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매체는 한국 배우들이 미국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로 한국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꼽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몇몇 톱스타에게만 기회가 돌아가고, 상대적으로 나이 어린 배우를 선호하는 분위기라 출연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오징어게임' 시즌 2·3에서 가면 쓴 병정 역을 맡았던 배우 신주환은 업스테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그는 "3년 전부터 한국 시장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걸 깨닫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넓혔다"고 말했다. 또 "한때는 미국인처럼 연기하는 법을 고민했지만, 지금은 본연의 모습 그대로, 한국인답게 있어도 된다고 느낀다"며 달라진 할리우드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특히 할리우드가 선호하는 한국인 캐릭터의 특성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엘리슨 덤벨은 "지금은 '동아시아인'이라는 포괄적인 캐릭터보다 '구체적인 한국인 캐릭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동아시아인'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보편적인 캐릭터만 요구했다면 지금은 한국인, 특히 실제 한국 문화와 특징을 반영한 생생한 캐릭터를 찾는다는 의미다.

 

덤벨은 이런 변화가 '기생충'과 '오징어게임' 등 한국 작품의 세계적 인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정관념은 여전히 남아있어 '괴짜 기술 프로그래머' 역할 같은 고전적인 캐릭터에 대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면 한국 배우들에게 추전하지 않을 때가 많다고 전했다.

 

캐스팅 방식도 바뀌고 있다. 영화 '미나리'와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버터플라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한 한국계 캐스팅 감독 줄리아 김은 한국 배우를 찾는 방법으로 "보통 인스타그램에 공개 오디션을 공지한다"고 설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9/0000904045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54 12.18 23,4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9,7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3,0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742 이슈 키오프 나띠 인스타그램 업로드 16:58 20
2937741 이슈 박재범 롱샷 MMA 레드카펫 16:58 67
2937740 이슈 [쇼음악중심] 샤이니 민호 솔로 컴백 무대 《TEMPO》 16:57 28
2937739 유머 이불 덮고자는 강아지 2 16:57 163
2937738 이슈 1980년대 서울 2 16:55 221
2937737 기사/뉴스 연막탄 투척하고 ‘무차별 칼부림’ 15명 사상…연말 대만 한복판 아수라장 2 16:55 257
2937736 이슈 제니 ‘압도적 드레스 자태’ [MK포토] 13 16:53 1,641
2937735 이슈 여자친구가 기름값이랑 주차비에 대한 개념이 없어 38 16:51 2,363
2937734 이슈 2025 MMA 아일릿 레드카펫 16 16:51 1,470
2937733 이슈 보기만 해도 설레는 미국 크리스마스 손태영 vlog 16:50 603
2937732 이슈 헤어디자이너의 박보검 실물 후기 1 16:49 818
2937731 기사/뉴스 엡스틴 파일 공개…트럼프는 없고 클린턴만 6 16:48 606
2937730 이슈 마약성 식욕억제제 위험성 [나비약] 11 16:48 1,719
2937729 이슈 우주소녀 여름 x 크래비티 형준 WHERE YOU AT 챌린지 1 16:48 116
2937728 기사/뉴스 “유튜브도 잘 되는데 장사까지”…‘유방암 투명’ 박미선, 공구 소식에 쏟아진 우려 20 16:48 1,657
2937727 유머 장현승 나락감지 사건...twt 17 16:47 2,079
2937726 이슈 여권에 기념도장 찍어서 출국이 안 된 경우도 있다고 함 6 16:47 1,083
2937725 이슈 [2025 MMA] 엑소 레드카펫 93 16:46 4,547
2937724 이슈 팬들 반응 좋은 MMA 레드카펫 라이즈 앤톤 롱코트 25 16:46 1,305
2937723 이슈 [2025 MMA] 엔시티 위시 레드카펫 29 16:45 1,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