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생충' '오징어게임'이 길 텄다…"韓 무명배우까지 할리우드 진출 늘어"
2,208 4
2025.12.19 13:08
2,208 4

TPZpBe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세계적 흥행 이후 할리우드에서 한국 배우에 대한 캐스팅 수요가 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대형 기획사를 통해 해외진출의 물꼬를 트는 톱스타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기회를 얻기 어려운 무명배우들까지 '할리우드 드림'을 꿈꾸고 있다는 내용이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공 이후 더 많은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 드림을 추구한다'는 제목의 기획 기사에서 이같은 현상을 조명했다.

 

톱스타, 어린 배우 선호 한국...배우들 해외로 눈 돌려

 

보도에 따르면 박해수, 이병헌 같은 유명 배우들은 한국과 미국 양쪽에 에이전시를 두고 있지만, 대형 기획사의 지원이 없는 한국 배우들은 그런 연결고리가 약하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산업 구조가 다르고 미국 캐스팅 정보는 기존 네트워크 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한국 배우가 할리우드에 발을 들이기가 어렵다. 이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업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 같은 회사들이 그들에게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매체는 한국 배우들이 미국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로 한국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꼽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몇몇 톱스타에게만 기회가 돌아가고, 상대적으로 나이 어린 배우를 선호하는 분위기라 출연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오징어게임' 시즌 2·3에서 가면 쓴 병정 역을 맡았던 배우 신주환은 업스테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그는 "3년 전부터 한국 시장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걸 깨닫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넓혔다"고 말했다. 또 "한때는 미국인처럼 연기하는 법을 고민했지만, 지금은 본연의 모습 그대로, 한국인답게 있어도 된다고 느낀다"며 달라진 할리우드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특히 할리우드가 선호하는 한국인 캐릭터의 특성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엘리슨 덤벨은 "지금은 '동아시아인'이라는 포괄적인 캐릭터보다 '구체적인 한국인 캐릭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동아시아인'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보편적인 캐릭터만 요구했다면 지금은 한국인, 특히 실제 한국 문화와 특징을 반영한 생생한 캐릭터를 찾는다는 의미다.

 

덤벨은 이런 변화가 '기생충'과 '오징어게임' 등 한국 작품의 세계적 인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정관념은 여전히 남아있어 '괴짜 기술 프로그래머' 역할 같은 고전적인 캐릭터에 대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면 한국 배우들에게 추전하지 않을 때가 많다고 전했다.

 

캐스팅 방식도 바뀌고 있다. 영화 '미나리'와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버터플라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한 한국계 캐스팅 감독 줄리아 김은 한국 배우를 찾는 방법으로 "보통 인스타그램에 공개 오디션을 공지한다"고 설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9/0000904045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544 00:05 9,7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2,7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5,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0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703 기사/뉴스 민희진 측 "'양아치' 발언은 과장된 표현에 불과, 무례하지만 모욕 아냐" 17:00 91
398702 기사/뉴스 직접 반박 나선 정희원 "불륜 아니었다…상대 측 주장, 명백한 허구" 4 16:58 364
398701 기사/뉴스 민주당 "내년 1월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발의‥늦어도 3월 본회의 처리" 3 16:58 67
398700 기사/뉴스 국민연금 투자 권한 없는데…김성주 “청년 공공주택 투자” 4 16:55 236
398699 기사/뉴스 새 국민연금 이사장 "공공주택 투자해 결혼·출산 촉진" 4 16:54 222
398698 기사/뉴스 일본은행,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수준 16:51 120
398697 기사/뉴스 2025년 써클차트 결산 : 디지털음원 연간1위, 앨범부문 연간 1위 2 16:51 379
398696 기사/뉴스 입짧은햇님, 마약류 '나비약' 복용 의혹..경찰 고발당했다 39 16:45 3,569
398695 기사/뉴스 콜드플레이 콘서트서 불륜 들킨 女임원 "살해 협박까지 받아" 3 16:43 601
398694 기사/뉴스 이코노미스트 “한국, 올해 심각한 민주주의 위협서 회복” 4 16:43 364
398693 기사/뉴스 정동영 “내년을 원산갈마 방문의 해로…재외동포부터 관광 추진” 7 16:35 374
398692 기사/뉴스 "쿠팡 등 미국 상장사 건들지마"...美 트럼프 행정부, 韓 규제 발끈 249 16:34 9,390
398691 기사/뉴스 "국민연금 포함, 국민 돈 4000억 사기"…검찰에 고발된 방시혁 2 16:33 569
398690 기사/뉴스 [속보]이재명 대통령, 촉법 소년 연령 하한 법무부 질의, 국무회의 논의 지시 397 16:30 12,695
398689 기사/뉴스 82메이저, 데뷔 첫 日 팬미팅 개최 16:19 101
398688 기사/뉴스 전소미, 할리우드 주연 꿰찼다…'케데헌' 아덴 조·메이 홍 손잡은 '퍼펙트 걸' 1 16:19 1,068
398687 기사/뉴스 [단독] '16년 진행' 김현정 CBS '뉴스쇼' 앵커 떠난다 142 16:18 11,666
398686 기사/뉴스 박수홍 친형 구속...형수 "말이 안돼" 오열 136 16:13 16,142
398685 기사/뉴스 전소미 첫 할리우드 주연작 '퍼펙트 걸' 크랭크업...글로벌 K팝 스릴러 4 16:07 943
398684 기사/뉴스 [속보] 李대통령 “우리나라 생리대 엄청 비싸다면서요?”…공정위 조사 지시 661 15:58 22,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