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힘,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우리가 먼저 법안 발의…뒤늦게 물타기냐"
633 6
2025.12.19 12:44
633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66921?sid=100

 

"대전·충남특별법에 민주당 반대하더니…늦었지만 입장 바꿔 감사"
"지선용 정치공학적 접근은 충청인들 자존심 훼손하는 결과 될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성일종(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에서 김태흠(오른쪽) 충남도지사,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국민의례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성일종(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에서 김태흠(오른쪽) 충남도지사,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11.03. kmn@newsis.com[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신들이 먼저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주도한 이슈라고 못박았다. 여권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을 드러내면서 정치공학적 접근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전·충남 통합은 이미 지난 10월에 우리당 성일종 의원을 중심으로 법안을 발의했고 국민의힘 의원 44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도 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단계"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측컨대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이 이슈가 전개되는 게 좀 부러웠던지 물타기용으로 대통령이 이 이슈를 제기한 게 아닌가 한다"며 "그래서 여권의 의제로 가져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숨어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대전·충남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당내 테스크포스(TF) 등 작업 중에 있다"며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오히려 충정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충청권 경쟁력 강화와 수도권 집중완화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이 줄곧 주장한 대전·충남 통합에 대해 이 대통령이 화답한 점은 환영한다"며 "다만 이 대통령이 이 문제를 광역단체장 한 명을 줄이면 끝난다는 단순한 행정통합으로 접근하는 점은 우려된다"고 했다.

(중략)

이어 "그런데 일각에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며 "마찬가지로 대전·충남 통합 논의 역시 언론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런 논란은 대통령이 지방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대통령은 해수부 이전을 단순한 물리적 이전에 그치게 해서는 안되고 해양 수산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수산 전담 차관을 신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 역시 특정 인물이나 선거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 돼선 안된다"며 "충청권 전체 균형발전과 광역의 경쟁력 강화라는 국가적 목표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태안군 3선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 10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이 법안에는 우리당 국회의원 44분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해주셨다"고 했다.

성 의원은 "저는 법안발의를 준비하면서 민주당 의원님들께서도 공동발의자로 참여해 주시길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동의해 주시는 민주당 의원님이 한 분도 안 계셨다"며 "그리고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제가 발의한 법안은 제가 대표발의 한 이후 지난 두 달 간 민주당의 반대로 인해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 하고 있었다"며 "이 대통령께서 대전·충남 민주당 의원님들과의 오찬에서 '2월까지 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키자'고 했다고 한다. 늦었지만 입장을 바꿔 동의해주신다니 감사드린다"고 했다.

성 의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정치적 계산이 아닌 미래 대한민국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로는 지방이 미래로 갈 수 없다"고 했다.

성 의원은 "지방의 경제규모와 인구 등 외국과 경쟁하려면 자체적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생각"이라며 "대통령님께서 화답해 주신 통합이 정치적 이득의 계산이 아닌 미래 대한민국의 큰 그림이라면 이 또한 대안을 내주시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선거 때 표 계산 때문에 통합이 번번이 막혀왔던 것을 떠올리지 않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33 12.18 12,9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2,7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6,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7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858 이슈 KBS 가요대축제 카즈하 특별 커버 무대 - Standing Next to You (원곡 : 정국) 19:57 20
2936857 기사/뉴스 법원, ‘패트 충돌’ 민주당 의원들에 “면책대상 아냐…폭력으로 법안 강행” 19:57 6
2936856 이슈 한국 운전자들 개매너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법 개발됨 6 19:52 1,327
2936855 이슈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케이크 파네토네 피스타치오 버전 4 19:52 669
2936854 기사/뉴스 마흔살까지 군대 안 간 유학생…병역법 어겨 징역형 9 19:50 756
2936853 기사/뉴스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단체급식 사업 추진 검토…'TBK 푸드서비스' 출시 채비 4 19:50 481
2936852 기사/뉴스 대성, 소녀시대 태연에 러브콜 “말 놓자하고 15년 안 만나”(집대성) 1 19:49 584
2936851 기사/뉴스 "크리스마스, 앞뒤로 모두 쉰다"…트럼프, 24·26일도 휴일로 지정 1 19:49 385
2936850 이슈 트위터 반응 난리난 젠더리스 아이돌 엑스러브.twt 21 19:47 1,446
2936849 이슈 2025 유행 먹템 이 중에 몇개나 먹어봄? 257 19:44 5,080
2936848 기사/뉴스 대구서 말다툼하다 연인 밀쳐 숨지게 한 30대 긴급체포..."구속영장 검토" 6 19:43 705
2936847 유머 포르쉐 보초 2 19:43 492
2936846 기사/뉴스 [jtbc단독] 쿠팡 강력보완' 패스키' 국내 도입 미룬 이유, 미국서는 미국 농축산물 '한국팔이' 로비 6 19:43 292
2936845 이슈 올라온지 2시간도 안된 다이나믹 듀오 & 박정현 - 싱숭생숭 (SSs) 3 19:42 288
2936844 이슈 오늘자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언급된 가다실 접종 지원 26 19:42 2,182
2936843 유머 공지혁 팬싸인회 3 19:41 514
2936842 정치 오늘 이재명 업무보고에 나온 의외의 인물 7 19:41 1,795
2936841 이슈 2-3세대 청량 처돌이들 심장 뛰게하는 노래 모음 3 19:39 376
2936840 기사/뉴스 "옛 힘듦을 떠올려보자"…샤이니 민호, 최애 동생 만났다 [나혼산] 3 19:39 784
2936839 유머 사장(울엄마) 흘겨보면서 아휴 진짜 못됐다 이러더니 여기 있는 케잌 다 주세요 시전 13 19:37 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