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힘,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우리가 먼저 법안 발의…뒤늦게 물타기냐"
691 6
2025.12.19 12:44
691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66921?sid=100

 

"대전·충남특별법에 민주당 반대하더니…늦었지만 입장 바꿔 감사"
"지선용 정치공학적 접근은 충청인들 자존심 훼손하는 결과 될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성일종(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에서 김태흠(오른쪽) 충남도지사,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국민의례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성일종(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에서 김태흠(오른쪽) 충남도지사,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11.03. kmn@newsis.com[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신들이 먼저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주도한 이슈라고 못박았다. 여권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을 드러내면서 정치공학적 접근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전·충남 통합은 이미 지난 10월에 우리당 성일종 의원을 중심으로 법안을 발의했고 국민의힘 의원 44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도 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단계"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측컨대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이 이슈가 전개되는 게 좀 부러웠던지 물타기용으로 대통령이 이 이슈를 제기한 게 아닌가 한다"며 "그래서 여권의 의제로 가져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숨어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대전·충남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당내 테스크포스(TF) 등 작업 중에 있다"며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오히려 충정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충청권 경쟁력 강화와 수도권 집중완화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이 줄곧 주장한 대전·충남 통합에 대해 이 대통령이 화답한 점은 환영한다"며 "다만 이 대통령이 이 문제를 광역단체장 한 명을 줄이면 끝난다는 단순한 행정통합으로 접근하는 점은 우려된다"고 했다.

(중략)

이어 "그런데 일각에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며 "마찬가지로 대전·충남 통합 논의 역시 언론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런 논란은 대통령이 지방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대통령은 해수부 이전을 단순한 물리적 이전에 그치게 해서는 안되고 해양 수산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수산 전담 차관을 신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 역시 특정 인물이나 선거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 돼선 안된다"며 "충청권 전체 균형발전과 광역의 경쟁력 강화라는 국가적 목표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태안군 3선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 10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이 법안에는 우리당 국회의원 44분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해주셨다"고 했다.

성 의원은 "저는 법안발의를 준비하면서 민주당 의원님들께서도 공동발의자로 참여해 주시길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동의해 주시는 민주당 의원님이 한 분도 안 계셨다"며 "그리고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제가 발의한 법안은 제가 대표발의 한 이후 지난 두 달 간 민주당의 반대로 인해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 하고 있었다"며 "이 대통령께서 대전·충남 민주당 의원님들과의 오찬에서 '2월까지 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키자'고 했다고 한다. 늦었지만 입장을 바꿔 동의해주신다니 감사드린다"고 했다.

성 의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정치적 계산이 아닌 미래 대한민국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로는 지방이 미래로 갈 수 없다"고 했다.

성 의원은 "지방의 경제규모와 인구 등 외국과 경쟁하려면 자체적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생각"이라며 "대통령님께서 화답해 주신 통합이 정치적 이득의 계산이 아닌 미래 대한민국의 큰 그림이라면 이 또한 대안을 내주시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선거 때 표 계산 때문에 통합이 번번이 막혀왔던 것을 떠올리지 않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45 12.18 19,7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9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323 이슈 래퍼 데뷔한 티모시 샬라메 09:33 0
2937322 이슈 일본 양아치 리젠트 헤어 만드는 법 09:33 41
2937321 이슈 불호 반응 많은 넷플릭스 새 영화 2 09:31 445
2937320 이슈 2025 핑계고 시상식 참석자들.jpg 23 09:28 1,273
2937319 유머 고양이 구경하는 알파카들 1 09:28 264
2937318 이슈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 초간단 두바이 쫀득쿠키 만들어 먹기 (진짜 간단함) 2 09:28 376
2937317 유머 핑계고 선공개에서 풍선머리 하고 등장한 홍현희 24 09:26 1,623
2937316 이슈 혼자 헤매고 있던 아이의 집을 찾아준 청년 09:26 329
2937315 이슈 아내가 일을 하면 남편이 가사일을 도울 확률이 증가한다??? 2 09:26 476
2937314 기사/뉴스 "마사지 받으러 숙박업소 간 게 불륜"…변호사, 정희원에 일침 5 09:25 892
2937313 기사/뉴스 트럼프, 강경화 만나 “李대통령과 최고의 협력 관계” 6 09:22 457
2937312 이슈 "'프듀'에 학폭 가해자 나와…정말 영악했다" 260만 유튜버 폭로 19 09:20 3,133
2937311 이슈 얼굴 폼 미쳤다는 KBS 가요대축제 러블리즈 썸네일.jpg 3 09:20 724
2937310 이슈 김치는 면역 방어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5 09:18 505
2937309 이슈 일본총리탓임 4 09:12 1,092
2937308 유머 강아지랑 같이 그림 그리기 1 09:11 398
2937307 기사/뉴스 "커피는 좋은데 카페인은 싫어"…디카페인 매출 50% 급증 9 09:11 984
2937306 이슈 사우디 24,000명 파키스타인 추방 5 09:10 1,210
2937305 이슈 조수석에 다리 올리고 가다가 사고난 사람의 엑스레이 사진 9 09:10 2,029
2937304 유머 런던에서 열린 승마경기(경주마×) 1 09:09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