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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국힘,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우리가 먼저 법안 발의…뒤늦게 물타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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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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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66921?sid=100

 

"대전·충남특별법에 민주당 반대하더니…늦었지만 입장 바꿔 감사"
"지선용 정치공학적 접근은 충청인들 자존심 훼손하는 결과 될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성일종(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에서 김태흠(오른쪽) 충남도지사,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국민의례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성일종(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에서 김태흠(오른쪽) 충남도지사,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11.03. kmn@newsis.com[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신들이 먼저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주도한 이슈라고 못박았다. 여권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을 드러내면서 정치공학적 접근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전·충남 통합은 이미 지난 10월에 우리당 성일종 의원을 중심으로 법안을 발의했고 국민의힘 의원 44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도 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단계"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측컨대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이 이슈가 전개되는 게 좀 부러웠던지 물타기용으로 대통령이 이 이슈를 제기한 게 아닌가 한다"며 "그래서 여권의 의제로 가져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숨어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대전·충남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당내 테스크포스(TF) 등 작업 중에 있다"며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오히려 충정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충청권 경쟁력 강화와 수도권 집중완화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이 줄곧 주장한 대전·충남 통합에 대해 이 대통령이 화답한 점은 환영한다"며 "다만 이 대통령이 이 문제를 광역단체장 한 명을 줄이면 끝난다는 단순한 행정통합으로 접근하는 점은 우려된다"고 했다.

(중략)

이어 "그런데 일각에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며 "마찬가지로 대전·충남 통합 논의 역시 언론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런 논란은 대통령이 지방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대통령은 해수부 이전을 단순한 물리적 이전에 그치게 해서는 안되고 해양 수산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수산 전담 차관을 신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 역시 특정 인물이나 선거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 돼선 안된다"며 "충청권 전체 균형발전과 광역의 경쟁력 강화라는 국가적 목표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태안군 3선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 10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이 법안에는 우리당 국회의원 44분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해주셨다"고 했다.

성 의원은 "저는 법안발의를 준비하면서 민주당 의원님들께서도 공동발의자로 참여해 주시길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동의해 주시는 민주당 의원님이 한 분도 안 계셨다"며 "그리고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제가 발의한 법안은 제가 대표발의 한 이후 지난 두 달 간 민주당의 반대로 인해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 하고 있었다"며 "이 대통령께서 대전·충남 민주당 의원님들과의 오찬에서 '2월까지 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키자'고 했다고 한다. 늦었지만 입장을 바꿔 동의해주신다니 감사드린다"고 했다.

성 의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정치적 계산이 아닌 미래 대한민국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로는 지방이 미래로 갈 수 없다"고 했다.

성 의원은 "지방의 경제규모와 인구 등 외국과 경쟁하려면 자체적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생각"이라며 "대통령님께서 화답해 주신 통합이 정치적 이득의 계산이 아닌 미래 대한민국의 큰 그림이라면 이 또한 대안을 내주시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선거 때 표 계산 때문에 통합이 번번이 막혀왔던 것을 떠올리지 않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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