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은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태릭 스쿠벌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합니다.
MLB닷컴은 오늘(19일) “스쿠벌을 비롯해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데이비드 베드나르(뉴욕 양키스)가 합류하면서 미국 대표팀 투수진에 엄청난 전력 보강이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피츠버그의 폴 스킨스에 이어 스쿠벌이 WBC 출전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 대표팀 마운드는 더 높아졌습니다.
스쿠벌은 올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으로 맹활약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L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스쿠벌과 강력한 원투 펀치를 형성하는 스킨스는 일찌감치 WBC 출전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NL 신인왕을 차지한 스킨스는 올시즌 32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을 기록해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받았습니다.
3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진 웹, 강력한 불펜 자원으로 꼽히는 밀러, 올해 27세이브를 올린 베드나르도 상대 국가를 긴장하게 하는 투수입니다.
주장인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포수 60홈런의 주인공 칼 롤리(시애틀),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등으로 타선을 꾸린 미국은 마운드 보강에도 성공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습니다.
2017년 WBC 우승을 차지한 미국은 2023년에는 결승전에서 오타니를 앞세운 일본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고, 내년 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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