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하남 박서준에 '25억 자가' 플러팅했는데… 강말금, 밉상 아닌 곱상
2,464 5
2025.12.19 10:51
2,464 5
yofNsz

"나 옥수동 집 샀잖아. 같이 들어가야지~"

명품 신발이며 자동차며 집이며, 몸만 오라는 연상녀의 화끈한 구애.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속 강말금의 모습이다. 박서준에게 극 중 10년 넘게 호감을 표한 그녀는 현실적이고도 사랑스러운 인물로서 드라마의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말금은 '경도를 기다리며'에 동운일보 연예부장 진한경 역으로 출연한다. 진한경은 신입 시절부터 이경도(박서준 분)를 지켜봐 온 직장 상사. 차가운 도시 여자를 꿈꾸지만, 자꾸만 인간적인 매력이 새어 나오는 캐릭터다.


ZImuwr

"차 사 줄게, 나랑 사귀자. 전세금 빌려줄게, 나랑 사귀자", "루이 컬래버 스니커즈 구했다. 나랑 사귀면 이거 줄게" 등은 모두 경도를 향한 한경의 '플러팅 멘트'. 옥수동 집 역시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그녀. 실제로 최근 옥수동의 유명 아파트들이 '국민 평형' 84타입 기준 22~28억대 선에서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진경은 아파트 매입에 25억원은 거뜬히 지불했다는 이야기다. 84타입 기준 옥수 파크힐스가 27억 8000만원, 옥수리버젠이 27억 8000만원, 옥수하이츠가 25억 1500만원, 옥수삼성이 22억 4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재력을 자랑하는 한경의 구애 방식이 얄미울 수도 있을 것. 하지만 진경이 밉살스럽지 않고 사랑스러운 이유는 플러팅 멘트 안에 경도를 향한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강말금은 따뜻한 선배이자 경도를 짝사랑하는 연상녀의 모습으로 드라마에 따스함과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

강말금과 박서준은 극 중에선 1살 차이지만 실제로는 9살 차이. 강말금은 나이 차이가 무색하게 박서준과 유쾌한 티키타카로 자연스러운 선후배 케미를 만들어간다.


강말금은 2020년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굵직한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싹쓸이했다. 하루아침에 실직하고 고군분투하는 극 중 찬실이와 실제 강말금은 절박함이 닮아있다. 강말금은 생계를 위해 20대 때 6~7년간 무역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연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30대가 돼서야 뒤늦게 데뷔했다.

올해 초에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여관 주인 금자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출한 남녀 주인공에게 인심을 베푸는 듯 보였지만 본모습을 들킨 이후에는 차가운 모습으로 '세상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로비'에서는 장관 역할을 맡아 부패한 정치인의 이면을 블랙 코미디적으로 풀어냈다. 맛깔나는 욕설 연기도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순탄하지 않았지만 버티고 버틴 끝에 연기자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강말금. 뒤늦게 빛을 발하고 있는 아름다운 배우다.



https://naver.me/xslfBeOh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02 12.15 50,9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7,7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2,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869 기사/뉴스 "그 집 며느리 천사" 20년 믿었건만…가락시장 등쳤다 12:09 166
398868 기사/뉴스 정봉이네 ‘응답하라’서도 복권 당첨되더니, 거금 용돈 획득(응팔 10주년) 12:04 373
398867 기사/뉴스 하츠투하츠, 첫 팬미팅 전석 매진…내년 북미+인도네시아 팬들 만난다 11:54 200
398866 기사/뉴스 조진웅 은퇴 선언에 '시그널2' 운명 갈림길…tvN "최적의 방안 찾겠다" 9 11:53 236
398865 기사/뉴스 슬픔도 담담하게 그려낸 서현진의 멜로…'러브 미' 2%로 출발 2 11:49 376
398864 기사/뉴스 강나언 ‘모범택시3’ 특별출연, 베일에 싸인 캐릭터로 등장 11:48 1,352
398863 기사/뉴스 강태오·김세정, 진구에 마지막 승부수…전국 6.4% '자체 최고'(이강달) 2 11:47 294
398862 기사/뉴스 네팔, 히말라야 산봉우리 등반객 수 제한 예정‥'쓰레기 너무 많아' 6 11:45 473
398861 기사/뉴스 에스파, 가요대축제서 라이브로 증명한 무대 자신감 1 11:45 373
398860 기사/뉴스 '시그널2' 폐기 능사 아냐…조진웅 사태, 업계 분위기도 바뀌었다 36 11:43 935
398859 기사/뉴스 '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 내년 2월부터 입장료 2유로 받는다 10 11:43 746
398858 기사/뉴스 시드니 총격범 맨몸 제압한 '시민영웅'…성금 24억원 전달받아 13 11:38 1,181
398857 기사/뉴스 [ⓓ리뷰] 왜 극장이 필요한가? '아바타'가 답했다 1 11:24 274
398856 기사/뉴스 “100% 실화, ‘학폭 가해자’ 아이돌 데뷔”…‘263만 먹방’ 유튜버 폭로 11 11:20 3,114
398855 기사/뉴스 부활 신호탄 쏜 용산정비창 개발, 정부 '자산매각 중단' 방침에 제동 4 11:19 405
398854 기사/뉴스 이슬람국가, 호주 유대인 행사 총격 참사에 “자긍심” 8 11:03 1,524
398853 기사/뉴스 이미주, 데뷔 전 소속사서 사기… “더럽고 치사해서 위약금 내” 2 11:02 2,873
398852 기사/뉴스 “李 잡도리쇼” 말하다 빵 터진 양향자…‘웃참’ 실패로 발언순서 넘겨 31 10:55 2,514
398851 기사/뉴스 중학생 아들 두고 세 딸과 함께 몰래 이사한 40대 친모 집유 493 10:51 40,141
398850 기사/뉴스 '조카 입양' 홍석천 "결혼 앞둔 딸…특이한 삼촌 밑에서 잘 자라" 6 10:49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