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년 만에 밝혀진 신정동 연쇄살인범…'그알', 사건의 전말 추적
2,501 11
2025.12.19 10:06
2,501 11

aHJcFx

오는 20일 방송될 '그알'은 'B2, 괴물을 보았다-2005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전말'이라는 부제로,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2005년 6월 7일, 서울 신정동의 한 주택가에 버려진 쌀 포대에서 여성의 끔찍한 시신이 발견됐다.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쌀 포대를 뒤집어씌우고 노끈으로 동여맨 채 시신을 유기한 범인. 피해자는 전날 현충일에 외출했다가 행방이 묘연했던 20대 권 양이었다.

성범죄가 의심됐지만 범인의 DNA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로부터 약 6개월 뒤인 11월 21일, 신정동의 주택가 주차장에서 돗자리와 대형 비닐봉지에 겹겹이 포장된 또 한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전날 일요일에 귀가하는 CCTV를 마지막으로 사라졌던 40대 주부 이 씨였다.휴일 오후 신정역 주변에서 사라져, 목이 졸려 사망한 뒤 포장된 형태로 유기된 두 피해자. 동일범의 소행이 의심됐지만, 범인이 남긴 단서가 적어 20년째 미궁에 빠져있었다. 그런데 2020년 피해자들의 유류품을 재감정한 결과, 동일한 DNA가 발견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이를 토대로 형사들의 끈질긴 수사가 이어졌다. 수사를 담당한 서울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4팀 김장수 형사는 "수사 대상자 23만 1,897명 중, 살아 있는 사람은 1,514명까지 대조했다. 한 4년 이상 걸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건 발생 20년 만에 밝혀진 범인의 정체는 사건 당시 신정동 Y빌딩에서 건물관리원으로 일하던 60대 장 씨였다.

그의 범행 장소는 어디였고, 어떻게 두 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감쪽같이 범행을 저지른 걸까. 또 그는 왜 20년 동안 꼬리가 잡히지 않았던 걸까, 여전히 의문이 남았다. 그런데 장 씨가 10년 전 사망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때 '그알' 제작진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제보자 최은진(가명) 씨는 2006년 2월, 장 씨로부터 범행을 당할 뻔했다가 가까스로 화를 면했다며, 충격적이고 생생한 그날의 기억을 털어놓았다. 납치생존자 은진 씨는 "(범인이) 저를 막 붙잡고 지하실로 들어가려고 했고, 배꼽 부위를 칼에 찔려서 아직도 상처가 있다"라고 전했다.

장 씨와 단 둘이 있던 지하 공간에서 겨우 탈출해 도망쳤다는 은진 씨.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고, 그녀가 범행 장소로 지목한 장 씨의 지하실은 대체 어떤 곳이었을까. 연쇄살인범 장 씨는 어떤 사람이며, 그가 저지른 범행은 얼마나 되는 걸까.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전모를 파헤칠 '그알'은 오는 20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16/0000319595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95 12.15 45,7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4,1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6,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7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980 팁/유용/추천 펌) 투자 몰라, 목돈은 어캐굴려? 하는 비혼 여시들!!! (ETF 투자) 21:20 29
2936979 이슈 연말에 라이브로 꼭 들어보고 싶은 여돌 수록곡 21:20 12
2936978 이슈 나솔방 절망하게 만든 결혼 커플 남출 예상 ㅅㅍ 10 21:18 827
2936977 이슈 고용안정화되고 얼굴이 더 핀것같은 보플2 이상원 2 21:17 313
2936976 기사/뉴스 JTBC, '불꽃야구' 상대 가처분 승소…"법적조치 이어갈 것" [공식입장] 8 21:17 526
2936975 정치 세종에서 고깃집합니다. 요즘 저녁장사 안됩니다. 술마시는 사람들이 없네요. 공무원들이 주 고객층이었는데.jpg 14 21:13 1,972
2936974 이슈 호기심 많고 온순하지만 상어도 잡아먹는다는 거대한 어종 골리앗 그루퍼 4 21:12 590
2936973 유머 인생 지금 시작해도 안늦은 이유 21 21:11 2,199
2936972 정치 이번 업무보고 생중계를 보고 분노를 느꼈다는 정규재 7 21:10 1,041
2936971 유머 한국에서 인기많다길래 허겁지겁 입국한 외국배우 근황 13 21:09 2,515
2936970 이슈 카리나 쉽게 그리는 방법 8 21:08 702
2936969 이슈 2025년 ‘무브 투 퍼포먼스’ 연말결산 TOP 7 🥉🥈🥇 6 21:07 394
2936968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인터뷰 "누가 봐도 불법…하지 말라 해도 주사 맞더라" 22 21:07 3,060
2936967 유머 손종원 셰프 잡지 화보 미리보기 27 21:07 1,427
2936966 유머 또다시 나를 조롱하러 온 강유미 4 21:06 1,399
2936965 이슈 본인이 의사라고 얘기하고 다닌 박나래 주사이모 12 21:06 2,113
2936964 기사/뉴스 윤영호 "우리 조건 수용 시 尹 후보 지원"‥통일교 원로 "미·일 대사, 공천 요구 가능" 21:06 90
2936963 기사/뉴스 황제펭귄 번식지서 새끼 70% 죽은 비극…"빙산이 길 막아 굶어" 13 21:05 736
2936962 이슈 감탄 나오는 엔믹스 밴드 리허설 9 21:05 334
2936961 유머 비만인 들어오세요 3 21:04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