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곽도원, 음주운전 3년만에 늦장 사과 "시기 놓쳤다"
1,041 1
2025.12.19 09:45
1,041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6637?sid=001

 

곽도원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곽도원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배우 곽도원이 3년 전 벌어진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곽도원은 19일 한 홍보대행사를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고, 제 잘못 앞에서 어떤 말도 쉽게 꺼낼 수 없었다"며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잘못으로 상처받고 실망했을 이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곽도원은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이후의 시간에 대해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숙 기간의 심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도원은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다"며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했다.

또 이미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향후 활동과 관련해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며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곽도원은 2022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25일 오전 4시께 혈중알코올농도 0.158% 상태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한 술집 주차장에서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약 11㎞를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곽도원은 술자리를 함께한 지인을 차량에 태워 협재리까지 데려다준 뒤 다시 운전했으며, 이후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잠들었다가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이 사건으로 2023년 6월 제주지법 형사8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곽도원에게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곽도원은 지난해 2월 가수 김장훈이 공개한 술자리 사진에서 포착돼 또 한 차례 논란이 불거졌다. 같은 해 9월에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통해 무대 복귀를 시도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면서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음주운전 사건 이전에 촬영을 마친 곽도원 주연 영화 '소방관'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개봉해 누적 관객 385만 명을 기록했다.

OTT 플랫폼 티빙은 곽도원이 출연한 시리즈 '빌런즈'를 지난 18일부터 공개하고 있다. 해당 작품은 2022년 촬영을 완료했으나, 곽도원 관련 논란으로 편성이 미뤄지다 최근 공개됐다.

다음은 곽도원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곽도원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고, 제 잘못 앞에서 어떤 말도 쉽게 꺼낼 수 없었습니다.

먼저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 일 이후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습니다.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합니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습니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습니다.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곽도원 드림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550 00:05 10,3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2,7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6,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7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743 기사/뉴스 '전현무계획3' 로이킴 "정신 건강한 사람이 이상형" 18:56 151
398742 기사/뉴스 '놀토'의 비극…입짧은햇님, 결국 고발당했다 18:56 286
398741 기사/뉴스 제주맥주 인수한 유명 유튜버 남편, '무자본 M&A' 시도하다 주주 반발에 철회 4 18:56 558
398740 기사/뉴스 민희진, 새 보이그룹 론칭 질문에 "뉴진스 라이벌 만들 이유 無" 15 18:53 661
398739 기사/뉴스 AI 모델 카나나 때문?…제2의 카톡 사태 불거지나 4 18:48 1,114
398738 기사/뉴스 샤이니 민호 "'아육대' 너무 행복했다…공짜로 운동 시켜준 프로" 36 18:45 1,894
398737 기사/뉴스 CBS 김현정 PD, 16년 만에 '뉴스쇼' 하차…후임 박성태 전 JTBC 앵커 7 18:39 798
398736 기사/뉴스 [속보] 서울 강남구청역 인근 10중 추돌사고…경찰 "3명 이송" 15 18:37 2,526
398735 기사/뉴스 '탈팡' 인증한 김의성…"정신 차리면 다시 가입하겠다" 3 18:35 742
398734 기사/뉴스 '1568억 추징보전' 방시혁, 자택·하이브 사무실 압수수색 5 18:35 394
398733 기사/뉴스 [공식] ’할명수’ 샤이니 키 활동중단 여파..“내부 사정으로 20일 업로드” [전문] 13 18:29 1,481
398732 기사/뉴스 [단독] 강남구청역 인근 10중 추돌 사고 발생...경찰 “부상자 파악 중” 28 18:19 3,102
398731 기사/뉴스 무제한 무료배송...롯데마트 제타, 네이버와 손잡았다 8 18:13 1,212
398730 기사/뉴스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대전 추가..내년 3월 콘서트 개최 [공식] 3 18:08 248
398729 기사/뉴스 인권위 “교도소 내 과도한 CCTV 감시는 사생활 침해” 88 18:03 1,808
398728 기사/뉴스 26차례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해 폭언한 50대 징역 8개월 2 18:00 609
398727 기사/뉴스 [단독] 쿠팡, 한국 정보 털릴 때…미 정부에 "농축산물 한국 진출 확대" 로비 정황 19 17:57 1,193
398726 기사/뉴스 [단독] 송성문, 샌디에이고행 사실상 확정...곧 미국으로 출국 18 17:54 1,771
398725 기사/뉴스 ‘한복의 날’ 지정하고 전문인력 양성…한복문화산업 진흥법, 상임위 통과 17 17:53 492
398724 기사/뉴스 경찰 '주사이모 의혹' 입짧은햇님 입건...마약팀 수사 착수 371 17:51 4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