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전장연, 李정부에 ‘대선 청구서’… 지하철 시위 급증
2,145 42
2025.12.19 09:17
2,145 4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7889

 

“민주당이 됐으니 예산 늘려줘야”

 

4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출근길 시위에 나선 가운데 출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박성원 기자

4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출근길 시위에 나선 가운데 출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박성원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기습 탑승 시위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늘어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로 열차가 지연되자 시민들의 민원도 함께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장연이 이 대통령 취임(지난 6월 4일) 후 지난달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벌인 시위 횟수는 156건이었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6~11월(56건)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작년 같은 기간(144건)보다도 8% 늘었다.

전장연 시위에 따라 운행 지연을 막기 위해 열차가 역에 서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무정차 통과 횟수도 늘었다. 2023년과 2024년엔 서울 지하철의 무정차 통과 횟수가 각각 3건, 1건이었지만 올해는 지난달까지 9건이나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에만 7건의 무정차 통과를 시행했다.

한 예로 지난 11일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시위를 열었다. 휠체어에 탄 채로 승강장을 찾은 이들은 지하철 문을 막아섰다. 그러자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8시 39분부터 8시 59분까지 20분간 무정차 통과를 시행했다. 지난달 18일에도 전장연은 5호선 광화문역을 찾아 기습 시위를 했고, 상행선과 하행선 열차 모두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전장연이 현 정부 출범 후 시위 횟수를 늘리는 것을 두고 본격적인 ‘대선 청구서’를 내미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난달 주간조선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여당이 됐으니 우리 요구를 풀어야 한다”며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전장연이 시위 시간·장소 등을 예고하지 않는 데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 시위를 벌이면서 서울 시민들의 스트레스는 커지고 있다. 서울 시민들이 지난 6~11월 서울교통공사에 접수한 항의 민원은 2931건으로 2023년 같은 기간(458건)보다 6배 넘게 늘었다. 지난달에만 1697건이다. “왜 출근길을 막느냐” “회사에 한 시간이나 늦게 출근했다. 대책을 내놓으라”는 내용이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피로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기습 시위가 벌어질 때마다 역무원과 지하철 보안관, 경찰까지 투입되는데 이미 열차는 지연돼 시민들의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라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54 12.18 22,9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9,7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2,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907 기사/뉴스 페이커, “나도 자식이 프로 게이머 되겠다면 선뜻 허락하지 않을 것 같다” 1 15:34 314
398906 기사/뉴스 민희진, 뉴진스 활용해 개인 부정 기사 물타기 시도했나 “몰라요!” 9 15:32 621
398905 기사/뉴스 "내란이 아니고 계란이야" 조롱‥ 알고보니 경주시 고위공무원 6 15:26 649
398904 기사/뉴스 “‘비혼모’라고 출연 반대”…사유리, 4년 전 규탄 시위 언급 1 15:24 576
398903 기사/뉴스 숨이 턱 막히는 부산 이별 살인 17 15:22 2,217
398902 기사/뉴스 내년부터 핸드폰 개통할 때 필요한 절차.gisa 36 15:11 3,021
398901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해외 동행 들통나자 제작진과 언쟁"…前매니저 주장 2 15:11 807
398900 기사/뉴스 "내 목 조르던 그놈 승진했다"…공무원 폭로에 발칵 뒤집힌 속초시청 홈페이지 '중단' 23 15:04 2,909
398899 기사/뉴스 "이제 평생 못 갈 듯"…'웨이팅 대란' 벌어진 핫플 정체 15 14:54 5,223
398898 기사/뉴스 [속보] 대구 수성구서 SUV·시내버스 충돌…13명 중경상 7 14:52 2,175
398897 기사/뉴스 "이 제품, 절대 먹지 마세요"…이마트서 판매한 '땅콩버터' 회수 조치, 왜? 14 14:47 3,536
398896 기사/뉴스 전자담배 흡연 영상 SNS에 올린 죄…1300만원 벌금형 받았다 1 14:41 1,135
398895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주사이모 나비 알약에 이미 내성 생겨..2봉지씩 복용” 224 14:37 26,186
398894 기사/뉴스 '비상계엄 시국선언' 용인외대부고 학생회장 하버드대 합격 22 14:33 3,009
398893 기사/뉴스 K-모성애 못 놓은 '대홍수', 진짜 재난이다 [여의도스트리밍] 18 14:30 1,502
398892 기사/뉴스 [속보] 합수단 ‘파견 해제 검토’에… 반발한 백해룡, ‘임은정과의 메시지’ 폭로했다 5 14:29 943
398891 기사/뉴스 [속보]윤석열 변호인 "김건희 귀금속 수수 전혀 몰랐다" 14 14:23 1,126
398890 기사/뉴스 ‘역대급 여경’, 경찰 비난 유튜브 영상에…경찰서장 “마녀사냥 멈춰달라” 16 14:20 2,192
398889 기사/뉴스 김종민→유선호, 연말 정산 받는다..최다 고생 멤버 공개('1박 2일') 14:19 323
398888 기사/뉴스 정희원 “불륜 아니었다…2년치 소득 ‘합의금’으로 요구받아” 재반박 20 14:09 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