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공개되는 ‘이웃집 가족들’은 레즈비언 엄마, 게이 아빠, 자발적 싱글맘, 두 딸을 둔 아빠가 한자리에 모여 결혼과 출산, 육아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신개념 가족 토크쇼다. 결혼과 혈연 중심의 ‘정상 가족’ 틀을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이 된 부모들의 현실을 그대로 담는다.
출연진 구성부터 지금껏 본 적 없는 조합이다. 정자를 기증받아 딸을 키우는 레즈비언 엄마 김규진, 비혼 출산을 선택한 싱글맘 사유리, 조카를 입양해 아빠가 된 게이 아빠 홍석천, 비교적 흔한 방식으로 가족을 이룬 두 딸 아빠 곽범이 함께한다. 첫 공개되는 1편 ‘가족의 탄생’에서는 각자의 선택으로 가족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진다. 레즈비언 부부 김규진은 신부가 두 명이었던 결혼식 준비 과정을 공개한다. 드레스도, 메이크업도, 모든 것이 두 배였던 결혼 준비 과정에 출연진들의 질문이 쏟아진다.
사유리는 비혼 출산을 결심한 뒤 임신 6개월이 돼서야 아버지에게 손주 소식을 전했던 당시를 떠올린다. 걱정과 달리 담담했던 아버지의 반응, 그리고 출산 직전까지 이어졌던 예상 밖의 질문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홍석천은 사춘기 조카들을 입양해 아빠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꺼낸다. 삼촌에서 아빠로 호칭이 바뀌기까지 단 5분 만에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결정적 한마디가 공개된다.
26일 공개되는 2편 ‘육아는 어려워’에서는 부모가 된 이후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이어진다. 딸에게 ‘엄마 곰’을 두 번 불러준다는 김규진의 이야기부터, 혼자 아들을 키우며 매일이 예측 불가라는 사유리의 육아 에피소드가 솔직하게 펼쳐진다.
홍석천은 입양한 딸이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전하며, 까다로운 장인어른의 시선으로 예비 사위를 직접 검증했던 뒷이야기도 공개한다. 아이 훈육과 사춘기, 사교육과 친구 관계까지, 가족의 형태와 상관없이 모든 부모가 공감할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이웃집 가족들’은 KBS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이 제작한 ‘이웃집 남편들’의 스핀오프 콘텐츠다. 19일과 26일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을 통해 총 2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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