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접근금지 풀린지 1주만에 아내 살해…中국적 60대 징역 27년
1,246 5
2025.12.18 23:39
1,246 5
xMiRYF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1218/132994873/2



가정 폭력으로 인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 기간이 끝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 중국인 남성에게 징역 27년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6부(부장판사 윤이진)는 18일 선고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 국적 60대 A 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하고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혼 및 생활비 문제로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해 격리, 접근금지 임시 조치 결정을 받고 5차례 연장까지 됐다. 그런데도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사전에 소지한 흉기로 살해해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흉기를 구입해 쇼핑백에 숨긴 뒤 피해자에게 집 안에 있던 노트북을 가지러 왔다고 속여 문을 열게 한 뒤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26차례 가격해 살해했다“며 ”범행 전후 정황, 범행 도구와 가격 행위, 횟수, 공격 강도 등에 비춰 계획적이고 수법이 잔인하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육체적·정신적 고통에서 생을 마감했다. 피해자의 유족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 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 오피스텔에서 아내 B 씨에게 26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A 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체포됐다.


A 씨는 가정폭력으로 신고당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 12일까지 B 씨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는 내용의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었다. 그러나 접근금지 명령이 풀린 직후인 6월 16일 아내 주거지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사흘 뒤인 19일 B 씨를 살해했다.

B 씨는 사건 당일에도 경찰서를 찾아 스마트워치 지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문의했으나, 조치를 받기 전에 살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6월 구속되기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해 ‘죽은 아내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 내가 설명하겠다”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여 더욱 공분을 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85 12.15 41,6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6,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5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227 이슈 박스오피스 폭주 중인 개봉작 10:50 0
2936226 이슈 '음주운전' 곽도원 복귀 선언 "말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 10:49 2
2936225 기사/뉴스 [KBO] 미필 땐 등 떠밀더니, 예비역 되니 180도…NC 반대로 구창모 WBC 캠프 합류 불발됐다 1 10:47 124
2936224 이슈 최근 하룻밤사이에 코인으로 148억 잃은 사람 1 10:47 614
2936223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4 10:46 149
2936222 이슈 넷플릭스 불량연애 출연자 과거 폭로됨 ㄷㄷㄷ 27 10:45 2,058
2936221 기사/뉴스 (죽은 펭귄 사진 있음) 굶어 죽는 황제펭귄 새끼들…"거대 빙산에 막혀 굶주린 70% 사라져" 3 10:45 307
2936220 기사/뉴스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 10:44 948
2936219 유머 누나.. 개가 약이 바짝 올랐어.. 8 10:39 1,539
2936218 이슈 "베쯔니 여사" 사와지리 에리카 최근 연극무대 포스터 27 10:39 2,114
2936217 이슈 환승연애4 지연 라면사태 이해한다고 했다가 욕먹었던 하말넘많의 속풀이.twt 11 10:38 1,367
2936216 이슈 [겨울 조별과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by 이수지) 1 10:37 122
2936215 기사/뉴스 내년 대검찰청 신축 예산 18 10:37 1,156
2936214 기사/뉴스 美 전설적인 레이싱 챔피언, 비행기 추락사고로 일가족 모두 사망 3 10:35 1,374
2936213 기사/뉴스 오마이걸 승희, '로또 6/45' 황금손 출연 "진심 다해 응원할 것" 6 10:33 461
2936212 이슈 이게 한컴 공식 굿즈라고??? ㅋㅋㅋㅋㅋㅋㅋ 14 10:33 2,086
2936211 이슈 샤이니 키 인스타 스토리 452 10:32 23,580
2936210 이슈 카페 사장님이 "오늘 밖에 너무 춥죠?" 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할 거야? (댓글로 MBTI랑 반응 알려줘) 64 10:32 1,620
2936209 이슈 귀여운 흑백요리사2 아기맹수 심쿵 모음 1 10:31 490
2936208 유머 일식 자격증 없는 정호영 일식당 셰프 248 10:29 19,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