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00278?sid=001
제2회 과기관계장관회의 개최
AI 고속도로 구축 본격화… GPU 배분·NPU 육성 투트랙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29/2025/12/18/0003000278_002_20251218180209286.jpg?type=w860)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분 1만장을 내년 2월부터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산업계와 학계·연구계,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배분하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이른바 'K-엔비디아 프로젝트'를 가동해 차세대 제품 개발·양산을 위한 투·융자 지원에도 나선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K-엔비디아 육성' 육성과 AI 고속도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에 발표한 '첨단 GPU 확보·배분방향'에 따라 관계부처·민간이 인공지능 전환(AX)에 필요한 GPU 등 자원을 과기장관회의에서 논의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각 부처의 도메인별 인공지능 전환(AX) 수요에 맞춰 기술개발과 실증계획을 공동 수립하고, 이를 안건화해 과기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1만3000장의 GPU를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정부 활용분 약 1만장은 내년 2월부터 중소·스타트업과 학계·연구계, 국가 AI 프로젝트에 순차 배분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29/2025/12/18/0003000278_003_20251218180209323.jpg?type=w860)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기부는 오는 22일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산·학·연 과제 접수를 시작하고, 관계부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분야별 AX 등 국가 AI 혁신을 견인할 프로젝트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독자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 확보와 고도화에 나선다.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과 평가·피드백 체계 마련을 바탕으로 K-AI와 NPU를 결합한 'K-AI+NPU 패키지' 기반의 'K-NPU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피지컬 AI 특화 NPU와 초저전력 차세대 AI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의 독자 운용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반의 기술 자립도 병행한다.
국가 AI 대전환과 연계한 수요·시장 창출에도 나선다. 공공 분야에서는 행정업무 AI 활용 인프라 구축, 치안·국방 AX, AI CCTV 전환 등 'K-NPU 공공선도 7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서는 자동차·가전·로봇·방산 등 주력 산업과 연계한 NPU 개발·실증·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K-AI+NPU 패키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 실증과 컨설팅도 집중 지원한다.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K-엔비디아 프로젝트'를 추진해 차세대 제품 개발·양산을 위한 투·융자를 지원한다. AI·반도체 정책펀드를 통해 2030년까지 3000억원 이상의 초기 스타트업 성장 자금도 공급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논의되는 안건 모두가 국가 AX 대전환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에 직결돼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정부 서비스, 창의·도전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 부처가 합심해 가진 모든 자원과 인력들을 효과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