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2,575 13
2025.12.18 22:50
2,575 13
쿠팡이 '해킹이나 불법 접속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이른바 '면책 조항'을 전격 삭제합니다. 


쿠팡은 오는 26일부터 이용 약관 내 '해킹·불법 접속으로 인한 손해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제38조 7항의 내용을 삭제하는 등 약관을 대거 수정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조항은 지난해 11월 새로 추가된 이후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 책무와 관련한 근거 조항도 보강했습니다. 기존에는 회사가 자체 마련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른다고만 명시돼 있어 사고 발생 시 입증 책임이 불분명하고 이용자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쿠팡은 이번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처리 절차 및 기준과 개인정보 관리, 고의·과실에 대한 입증 책임 등을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명시해 법적 책무를 명확히 했습니다.


소비자의 알 권리도 강화합니다. 앞으로 약관 개정 내용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중대한 사항일 경우, 기존처럼 적용 7일 전부터 쿠팡 앱이나 웹사이트에 공지하는 것 외에도 적용일자 30일 이전까지 전자우편(E-mail)이나 SMS, 전화, 팩스 등을 통해 회원에게 개별적으로 직접 알리는 내용을 약관에 신설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불거진 책임 회피 논란과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의 면책 약관이 법규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쿠팡 본사 현장 조사를 벌였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개선 권고를 내리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지난 10일 개인정보위는 쿠팡에 ▲해킹 손해 면책 규정 개선 ▲복잡한 회원 탈퇴 절차 간소화 ▲2차 피해 예방 전담 대응팀 운영 ▲다크웹 내 고객정보 유통 모니터링 강화 등을 촉구하며 7일 이내에 조치 결과를 제출하라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지난주 의결 후 서명 및 송달 절차를 거쳤고 이번주 안에 쿠팡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조치 결과를 제출받을 예정"이라면서, "약관 변경 뿐 아니라 전체적인 주문 이행 결과를 면밀히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48146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11 12.18 10,4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6,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5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194 이슈 영국 왕실 2025년 크리스마스 카드 사진 공개 10:10 21
2936193 정치 [속보]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55%…민주 40%·국힘 26% [한국갤럽] 10:10 16
2936192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사실상 강제수집 10:10 53
2936191 이슈 전우원 : 정병걸렸으면 성경이라도 읽어야죠 뭐. 10:10 54
2936190 이슈 샌프란 사이영 투수 로건 웹 WBC 미국 대표팀 합류 10:09 36
2936189 이슈 다이어트 성공한 최민식 5 10:09 448
2936188 기사/뉴스 엔하이픈 선우, 소아 환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5000만원 기부 10:08 55
2936187 정치 [속보]전재수 "한일 해저터널, 부산 미래 팔아먹는 것…금품 수수 사실무근" 10:08 118
2936186 정보 카카오페이 정답 3 10:08 81
2936185 이슈 [러브미 1-2회 선공개] 연애는 싫지만, 소개팅에서는 최선을 다한(?) 서현진😅 10:07 153
2936184 기사/뉴스 20년 만에 밝혀진 신정동 연쇄살인범…'그알', 사건의 전말 추적 5 10:06 491
2936183 이슈 퍼렐 한국옴 이제 교촌 먹음 3 10:05 892
2936182 이슈 원덬 트위터에 넘어온 개 쩌는 공연연출 4 10:05 313
2936181 정보 네이버페이10원이 왔소 얼른 받아가시오 15 10:05 591
2936180 유머 진짜 난제인거 같은 군대 휴가나온 처남에게 아내 몰래 용돈을 주고싶다 얼마를 줘야하나? 21 10:03 1,357
2936179 이슈 멍빨 당하고나서 흑화한 아기 강아지 2 10:02 661
2936178 기사/뉴스 공수처, 검사 25명 정원 전원 충원…출범 후 최초 8 10:02 367
2936177 이슈 <흑백요리사2> 2라운드 1:1 흑백대전에 진출한 백수저 셰프 19인 & 흑수저 셰프 19인을 공개합니다. 8 10:01 1,070
2936176 유머 산책 중에 대박 득템한 리트리버 9 10:01 887
2936175 이슈 스크롤의 축복이 끝이 없는 웨이브 2026 라인업, 웨이브가 웨이브 했다 5 10:01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