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2,676 13
2025.12.18 22:50
2,676 13
쿠팡이 '해킹이나 불법 접속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이른바 '면책 조항'을 전격 삭제합니다. 


쿠팡은 오는 26일부터 이용 약관 내 '해킹·불법 접속으로 인한 손해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제38조 7항의 내용을 삭제하는 등 약관을 대거 수정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조항은 지난해 11월 새로 추가된 이후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 책무와 관련한 근거 조항도 보강했습니다. 기존에는 회사가 자체 마련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른다고만 명시돼 있어 사고 발생 시 입증 책임이 불분명하고 이용자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쿠팡은 이번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처리 절차 및 기준과 개인정보 관리, 고의·과실에 대한 입증 책임 등을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명시해 법적 책무를 명확히 했습니다.


소비자의 알 권리도 강화합니다. 앞으로 약관 개정 내용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중대한 사항일 경우, 기존처럼 적용 7일 전부터 쿠팡 앱이나 웹사이트에 공지하는 것 외에도 적용일자 30일 이전까지 전자우편(E-mail)이나 SMS, 전화, 팩스 등을 통해 회원에게 개별적으로 직접 알리는 내용을 약관에 신설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불거진 책임 회피 논란과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의 면책 약관이 법규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쿠팡 본사 현장 조사를 벌였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개선 권고를 내리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지난 10일 개인정보위는 쿠팡에 ▲해킹 손해 면책 규정 개선 ▲복잡한 회원 탈퇴 절차 간소화 ▲2차 피해 예방 전담 대응팀 운영 ▲다크웹 내 고객정보 유통 모니터링 강화 등을 촉구하며 7일 이내에 조치 결과를 제출하라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지난주 의결 후 서명 및 송달 절차를 거쳤고 이번주 안에 쿠팡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조치 결과를 제출받을 예정"이라면서, "약관 변경 뿐 아니라 전체적인 주문 이행 결과를 면밀히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48146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45 12.18 20,4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5,7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2,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395 기사/뉴스 이슬람국가, 호주 유대인 행사 총격 참사에 “자긍심” 1 11:03 162
2937394 기사/뉴스 이미주, 데뷔 전 소속사서 사기… “더럽고 치사해서 위약금 내” 11:02 448
2937393 이슈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3> 시청률 추이 11:02 461
2937392 정보 모르면 그냥 지나치는 문화재 9 11:01 779
2937391 이슈 MBC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시청률 추이 6 11:01 516
2937390 이슈 중국, 유명했던 시바견 누군가에게 독살당하는 사건이 발생 9 11:00 871
2937389 이슈 키오프 벨 인스타그램 업로드 11:00 79
2937388 유머 그냥아빠, 게이아빠, 레즈비언 엄마, 싱글맘의 토크쇼: 이웃집 가족들 EP 1 10:59 315
2937387 이슈 내가 준 선물을 내 앞에서 팔아버리면 어떨 것 같아 3 10:59 564
2937386 이슈 배우자의 능력을 확신한 남자 10:58 432
2937385 유머 규현이 말하는 아이돌과 발라더의 자세 차이.X 4 10:58 466
2937384 유머 기타칠 것 같은 헤어스타일의 강아지 3 10:56 321
2937383 기사/뉴스 “李 잡도리쇼” 말하다 빵 터진 양향자…‘웃참’ 실패로 발언순서 넘겨 18 10:55 1,043
2937382 기사/뉴스 중학생 아들 두고 세 딸과 함께 몰래 이사한 40대 친모 집유 82 10:51 6,424
2937381 이슈 요즘 야구 국대보면서 실력, 낭만, 열정, 멤버구성 모든 면에서 너무 그리운 09WBC 7 10:50 470
2937380 이슈 100억 넘는 아파트에서도 생긴 다는 주차분쟁.jpg 9 10:50 1,657
2937379 기사/뉴스 '조카 입양' 홍석천 "결혼 앞둔 딸…특이한 삼촌 밑에서 잘 자라" 3 10:49 767
2937378 기사/뉴스 “제가 받을 자격 있나요?”…시드니 총기 난사 막은 '영웅'에 37억 전달 10 10:49 1,233
2937377 이슈 덬들아 친구들 단톡방에 발기부전이라고 보내봐 17 10:47 1,807
2937376 기사/뉴스 '주사 이모' 이어 '침 삼촌'…무면허로 한방 시술 중국인 징역형 19 10:43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