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천대엽 "與내란재판부 수정안 여전히 위헌…대법 예규가 대안"
607 15
2025.12.18 21:46
607 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04143?sid=001

 

"대법원장이 전담재판부 판사 임명하는 건 '사법 역사 후퇴'"
 

질의에 답하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8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2.18 nowwego@yna

질의에 답하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8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2.18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에 대해 "여전히 위헌적"이라며 "대법원 예규안은 위헌성을 제거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천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안과 대법원 예규안에 관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대법원 소속 법원행정처는 이날 오전 내란·외환 사건을 전담해 심리할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한다고 밝혔다.

천 처장은 "국회가 합헌적이고 정상적인 절차로 계엄을 종식한 것처럼 사법부 역시 재판을 통해 합헌적이고 정상적인 절차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책임을 갖고 있다"고 예규 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서 민주당이 내놓은 내란전담재판부 수정안에 대해 "처분적 재판부 구성이란 위헌적 요소가 여전히 있고, 헌법상 법률과 시스템이 정한 법관에 의한 재판받을 권리가 보장되지 못하다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천 처장은 "사건배당은 사법행정의 핵심인데 이것을 입법부가 대체해 위헌 논란도 여전히 수반된다"며 "전국법관대표회의 역시 위헌 우려를 지적했는데, 과연 법관대표회의가 (내란전담재판부 판사) 추천권을 행사할지 (의문이고), 그런 것들이 제대로 안 되면 절차적 문제 때문에 재판이 장기간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대법원장이 내란전담재판부 판사를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에 대해 "'촛불배당 사태' 당시 사법행정권자가 지정 배당하는 부분은 개별 법관의 독립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사라졌다"며 "사법 역사에 비춰 후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3심인 대법원이 특정 사건에서 전심인 2심 재판부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전심재판 관여'라는 법리적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천 처장은 이어 "그 대안이 오늘 대법원에서 만든 예규로, 위헌성을 제거한 수정안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행정권이 입법부에 의해 대체되는 위헌적 상태를 막을 수 있다는 점, 무작위 전산배당에 의한 배당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질적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37 12.18 15,5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4,1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7,7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7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071 이슈 띠동갑 나이 차이라는 정지선 셰프, 권성준 셰프 22:30 8
2937070 정보 갤럭시 트라이폴드로 만화책 보기.. 7 22:28 482
2937069 이슈 심각한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 회복된 여성 1 22:28 405
2937068 정치 창원시의회 두 달 만에 또 외유성 해외 출장 2 22:28 44
2937067 유머 임성한 월드 <굴비에 환장> 22:27 77
2937066 이슈 오늘 가요대축제에서 옥구슬 보컬로 음색 합 좋았던 리즈 X 김채원 3 22:27 111
2937065 이슈 ???: 한국말 너무 크게 하면 주변에서 쳐다보는 거 느껴지지 않아? 41 22:23 2,103
2937064 이슈 [kbs 가요대축제] 무대끝나고 실트뜬 NCT 해찬 첫 솔로 연말무대...twt 4 22:23 457
2937063 유머 경기도인의 블러셔 화장법 7 22:23 1,024
2937062 팁/유용/추천 메탈 음악을 좋아한다면 이리로 22:22 110
2937061 기사/뉴스 “개항 때부터 해 왔던 것을 이제 와서 법적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은 이 사장이 현장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공항은 항공보안이 주 업무이고, 외환밀반출에 대한 법적 책임은 없지만, 이 업무를 실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 2 22:22 308
2937060 기사/뉴스 한편, 공판 시작 전 방청석에 있던 윤씨 지지자가 느닷없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려다 법원 경위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4 22:22 198
2937059 이슈 [가요대축제] NCT 마크 - Righteous + 1999 (Orche ver.) 3 22:22 140
2937058 이슈 Bad Girl Good Girl - KISS OF LIFE [2025 가요대축제] 22:21 125
2937057 이슈 [KBS 가요대축제] 씨엔블루 - 외톨이야 + I'm Sorry 5 22:21 234
2937056 기사/뉴스 벼랑 끝에서도 형은 챙겼다… ‘활동 중단’ 키, 비난 뚫고 전한 진심 76 22:20 1,967
2937055 유머 흑백 탈락하면 냉부에서 받는 대우 수준 17 22:19 2,911
2937054 이슈 짧은 치마 (Miniskirt) - fromis_9(프로미스나인) [2025 가요대축제] 22:18 177
2937053 기사/뉴스 휴대폰 개통에 '안면 인증' 도입…정부 "유출 걱정 없다" 17 22:17 505
2937052 유머 복도식 아파트 좋은점 : 고양이들이 퇴근길 서프라이즈 해줌 (가끔) 3 22:16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