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천대엽 "與내란재판부 수정안 여전히 위헌…대법 예규가 대안"
619 15
2025.12.18 21:46
619 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04143?sid=001

 

"대법원장이 전담재판부 판사 임명하는 건 '사법 역사 후퇴'"
 

질의에 답하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8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2.18 nowwego@yna

질의에 답하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8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2.18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에 대해 "여전히 위헌적"이라며 "대법원 예규안은 위헌성을 제거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천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안과 대법원 예규안에 관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대법원 소속 법원행정처는 이날 오전 내란·외환 사건을 전담해 심리할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한다고 밝혔다.

천 처장은 "국회가 합헌적이고 정상적인 절차로 계엄을 종식한 것처럼 사법부 역시 재판을 통해 합헌적이고 정상적인 절차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책임을 갖고 있다"고 예규 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서 민주당이 내놓은 내란전담재판부 수정안에 대해 "처분적 재판부 구성이란 위헌적 요소가 여전히 있고, 헌법상 법률과 시스템이 정한 법관에 의한 재판받을 권리가 보장되지 못하다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천 처장은 "사건배당은 사법행정의 핵심인데 이것을 입법부가 대체해 위헌 논란도 여전히 수반된다"며 "전국법관대표회의 역시 위헌 우려를 지적했는데, 과연 법관대표회의가 (내란전담재판부 판사) 추천권을 행사할지 (의문이고), 그런 것들이 제대로 안 되면 절차적 문제 때문에 재판이 장기간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대법원장이 내란전담재판부 판사를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에 대해 "'촛불배당 사태' 당시 사법행정권자가 지정 배당하는 부분은 개별 법관의 독립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사라졌다"며 "사법 역사에 비춰 후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3심인 대법원이 특정 사건에서 전심인 2심 재판부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전심재판 관여'라는 법리적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천 처장은 이어 "그 대안이 오늘 대법원에서 만든 예규로, 위헌성을 제거한 수정안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행정권이 입법부에 의해 대체되는 위헌적 상태를 막을 수 있다는 점, 무작위 전산배당에 의한 배당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질적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45 12.18 19,9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9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839 기사/뉴스 '비혼모' 사유리, '아들이 불쌍해' 악플 세례에도 "상관없어" 10:21 136
398838 기사/뉴스 저작권 논란 '불꽃야구', 방송 금지 판결 불복.."항고할 것" [전문] 7 10:16 548
398837 기사/뉴스 홍석천 입양딸, 곧 결혼한다…"벌써 서른, 사위 되게 괜찮아" (여의도 육퇴클럽)[종합] 7 10:13 1,163
398836 기사/뉴스 박보검, '응팔 10주년'에 가발 쓰고 등장..父 최무성 손잡고 '택이' 소환[★밤TView] 4 10:06 681
398835 기사/뉴스 KBS 앞 '비혼모' 사유리 출연 반대 시위…"보통 1호가 제일 힘들어" (여의도 육퇴클럽) 17 10:03 1,423
398834 기사/뉴스 의대생 학부모들 "의사인력 수급 추계 체계 전반 감사 요청할 것" 33 09:59 907
398833 기사/뉴스 “착한 얼굴의 악마” 장나라, 연습생 폭언·착취 빌런 등판…‘모범택시3’ 시청률 13.3% 폭발 4 09:57 1,689
398832 기사/뉴스 여동생 죽이려 현장 답사까지 한 친오빠…동거녀와 '사망보험금' 노렸다 [오늘의 그날] 4 09:55 1,055
398831 기사/뉴스 결혼 신민아♥김우빈, 소외 계층 위해 3억원 기부 47 09:55 4,158
398830 기사/뉴스 '쿠팡 한국서 문 닫나'···공정위, 영업정지 카드 만지작 32 09:52 1,953
398829 기사/뉴스 "일본 가면 꼭 사던 '이것', 국내 들어와 좋아했는데"…폭탄세일하더니 결국 34 09:48 3,966
398828 기사/뉴스 이재명 발언에 뿔난 교사들…전교조 ‘정치기본권’ 요구 단식 돌입 44 09:45 2,525
398827 기사/뉴스 [단독] 쿠팡 물류센터 9곳 ‘무급휴가’ 돌입…사무직도 ‘칼바람’ 우려 21 09:44 2,336
398826 기사/뉴스 혼자 살던 지하 1층 집에 불 지른 여성 체포 5 09:40 1,618
398825 기사/뉴스 "마사지 받으러 숙박업소 간 게 불륜"…변호사, 정희원에 일침 15 09:25 2,907
398824 기사/뉴스 트럼프, 강경화 만나 “李대통령과 최고의 협력 관계” 10 09:22 1,146
398823 기사/뉴스 "커피는 좋은데 카페인은 싫어"…디카페인 매출 50% 급증 23 09:11 1,783
398822 기사/뉴스 민희진 “하이브와 화해 후 뉴진스 프로듀싱? 의뢰하면 얼마든지” 31 09:08 2,277
398821 기사/뉴스 [단독] 임은정 동부지검장 “백해룡, 경찰로 되돌려 보내달라” 15 09:03 1,627
398820 기사/뉴스 "그 짓을 왜 해" 전현무 경악…민호, 산 정상서 '광기'의 전력질주 ('나혼산') 2 08:58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