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게임女에 ‘우리 여보’…독박육아 아내 두고 남편이 한 짓, 외도 아닌가요?”
1,666 7
2025.12.18 21:42
1,666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74262?sid=001

 

“수준 넘어서면 부정행위로 이혼 사유 될수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독박 육아‘를 하는 아내를 둔 채 온라인게임 속 다른 여성과 “여보”라는 호칭까지 쓰는 남편 사연이 알려졌다.

1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는 결혼 2년차에 돌이 막 지난 아이를 둔 여성 A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A 씨와 남편 B 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처음 만날 수 있었다.

A 씨는 “곧바로 아기가 생기고 태어나며 제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며 “저는 육아와 살림에 치여 정신이 없는데, 남편은 여전히 밤새도록 게임 삼매경이었다”고 했다.

A 씨는 “우연히 남편의 게임 화면을 봤다. 남편은 낯선 여성들과 음성 채팅을 하며 깔깔댔다”며 “게임 속 캐릭터의 닉네임을 커플로 맞추고, 그 여성을 ‘와이프’, ‘자기’라고 부르며 비싼 유료 아이템까지 설명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야, 이번에는 내가 지켜줄게’, ‘우리 여보 최고네’ 등 현실의 진짜 아내인 저는 독박 육아로 지쳐가는데, 게임 속 가짜 아내에게는 세상 다정한 남편이라니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참다 못해 B 씨에게 따졌다고 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게임이다. 현실이랑 구분을 해라. 촌스럽게 왜 그러느냐”였다고 한다.

A 씨는 “저는 단순히 게임이 아니라 명백한 외도라고 생각한다”며 “게임 속 ‘여보 놀이’는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느냐”고 물어왔다.

박경내 변호사는 이에 “온라인상에서 게임을 하며 그 안에서 가족 관계 같은 것을 맺는 그런 게임들도 있는 것 같다”며 “그 수준을 넘어 외간 여성 또는 남성과 사적으로 만나지 않았더라도 연락하며 부정행위로 인정될 만한, 부부 사이 정조 의무가 훼손됐다고 볼 만한 관계를 지속했다면, 민법 제840조. 제1호의 부정 행위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의 특성상 어떤 익명성이 보장되고 일종의 놀이나 역할극, 아이템 같은 것을 받기 위해 캐릭터만 성별이 이성 간인 경우도 있다”며 “의미 없이 어떤 역할극이나 놀이 같은 경우도 있기에 증거를 갖고 변호사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외도가 인정된다면 그 여성 유저와 남편이 부정 행위, 하나의 어떤 법률 행위를 하며, 공동 불법 행위로 A 씨에게 ‘혼인 파탄’이라는 손해를 끼친 것”이라며 “그 여성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게임 속 그 여성 유저의 인적 사항을 특정해야 소송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해선 법률 상담을 꼭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05 12.15 50,9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7,7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2,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563 이슈 애니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20주년 기념 비주얼 & PV 14:06 4
2937562 이슈 ‘9세 6개월’… 바둑 최연소 입단 기록 63년 만에 깨졌다 14:06 43
2937561 유머 회사 기밀을 거래처에 보낸 직원 14:05 308
2937560 이슈 3040부터 얼굴에 나타나는 노화의 증거 3 14:04 815
2937559 유머 소등아이돌 14:04 89
2937558 유머 유희관/논란.jpg 2 14:04 261
2937557 이슈 "민망해서"…계단서 넘어져 도와준 구급대원들 때린 50대 여성 1 14:03 299
2937556 이슈 올데프 애니 쇼츠 업로드 - got ‘em all watching 📸 14:02 46
2937555 유머 지미팰런쇼에서 재현한 기묘한이야기(스띵) 한 장면🤣 14:02 151
2937554 이슈 G-DRAGON, Anderson .Paak & Alan Walker - TOO BAD - Alan Walker Remix 2 14:02 81
2937553 이슈 절벽타는 산양에게 카메라를 달아보았더니 4 14:01 304
2937552 유머 샤워중에 선곡이 마음에 안들때 14:00 184
2937551 정치 민주화사업 전액 및 부분삭감한 창원시의회의 내로남불 9 14:00 166
2937550 기사/뉴스 ‘꿈꾸는 청춘 밴드’ 캐치더영, 오늘(20일) 겨울 감성 ‘발걸음’ 발매 13:59 26
2937549 이슈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사람이 웃을 수 있는 이유ㅋㅋ 3 13:59 841
2937548 이슈 여대생 봄 스커트 다 나오는 아이즈원 릴레이댄스 4 13:57 699
2937547 이슈 여기서 노란색 찾으면 색 구분 능력 오지는 거 71 13:56 2,479
2937546 유머 쌍둥이언니(박은영셰프언니)랑 어머니랑 얘기하는 거 봤는데 쌍둥이언니가 회사에서 받아온 금 어머니 드렸는데 그거 홀라당 녹여서 오빠 혼수 반지 해주겠다고 본인한테 말했다는 거 보고 기함했은 6 13:56 1,635
2937545 이슈 '비상계엄 시국선언' 용인외대부고 학생회장 하버드대 합격 11 13:55 1,454
2937544 유머 누나가 데드볼 맞았을때 가족들 반응.gif 9 13:55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