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게임女에 ‘우리 여보’…독박육아 아내 두고 남편이 한 짓, 외도 아닌가요?”
1,590 7
2025.12.18 21:42
1,590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74262?sid=001

 

“수준 넘어서면 부정행위로 이혼 사유 될수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독박 육아‘를 하는 아내를 둔 채 온라인게임 속 다른 여성과 “여보”라는 호칭까지 쓰는 남편 사연이 알려졌다.

1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는 결혼 2년차에 돌이 막 지난 아이를 둔 여성 A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A 씨와 남편 B 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처음 만날 수 있었다.

A 씨는 “곧바로 아기가 생기고 태어나며 제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며 “저는 육아와 살림에 치여 정신이 없는데, 남편은 여전히 밤새도록 게임 삼매경이었다”고 했다.

A 씨는 “우연히 남편의 게임 화면을 봤다. 남편은 낯선 여성들과 음성 채팅을 하며 깔깔댔다”며 “게임 속 캐릭터의 닉네임을 커플로 맞추고, 그 여성을 ‘와이프’, ‘자기’라고 부르며 비싼 유료 아이템까지 설명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야, 이번에는 내가 지켜줄게’, ‘우리 여보 최고네’ 등 현실의 진짜 아내인 저는 독박 육아로 지쳐가는데, 게임 속 가짜 아내에게는 세상 다정한 남편이라니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참다 못해 B 씨에게 따졌다고 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게임이다. 현실이랑 구분을 해라. 촌스럽게 왜 그러느냐”였다고 한다.

A 씨는 “저는 단순히 게임이 아니라 명백한 외도라고 생각한다”며 “게임 속 ‘여보 놀이’는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느냐”고 물어왔다.

박경내 변호사는 이에 “온라인상에서 게임을 하며 그 안에서 가족 관계 같은 것을 맺는 그런 게임들도 있는 것 같다”며 “그 수준을 넘어 외간 여성 또는 남성과 사적으로 만나지 않았더라도 연락하며 부정행위로 인정될 만한, 부부 사이 정조 의무가 훼손됐다고 볼 만한 관계를 지속했다면, 민법 제840조. 제1호의 부정 행위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의 특성상 어떤 익명성이 보장되고 일종의 놀이나 역할극, 아이템 같은 것을 받기 위해 캐릭터만 성별이 이성 간인 경우도 있다”며 “의미 없이 어떤 역할극이나 놀이 같은 경우도 있기에 증거를 갖고 변호사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외도가 인정된다면 그 여성 유저와 남편이 부정 행위, 하나의 어떤 법률 행위를 하며, 공동 불법 행위로 A 씨에게 ‘혼인 파탄’이라는 손해를 끼친 것”이라며 “그 여성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게임 속 그 여성 유저의 인적 사항을 특정해야 소송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해선 법률 상담을 꼭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13 12.18 10,6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6,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5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615 기사/뉴스 연하남 박서준에 '25억 자가' 플러팅했는데… 강말금, 밉상 아닌 곱상 10:51 396
398614 기사/뉴스 [KBO] 미필 땐 등 떠밀더니, 예비역 되니 180도…NC 반대로 구창모 WBC 캠프 합류 불발됐다 16 10:47 342
398613 기사/뉴스 (죽은 펭귄 사진 있음) 굶어 죽는 황제펭귄 새끼들…"거대 빙산에 막혀 굶주린 70% 사라져" 5 10:45 487
398612 기사/뉴스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 1 10:44 1,317
398611 기사/뉴스 내년 대검찰청 신축 예산 19 10:37 1,412
398610 기사/뉴스 美 전설적인 레이싱 챔피언, 비행기 추락사고로 일가족 모두 사망 3 10:35 1,516
398609 기사/뉴스 오마이걸 승희, '로또 6/45' 황금손 출연 "진심 다해 응원할 것" 6 10:33 520
398608 기사/뉴스 ‘5·18은 폭동’ 일베에 허위 사실 유포 40대…벌금 100만원 17 10:27 567
398607 기사/뉴스 아이유·변우석→'피의 게임' 새 시즌…웨이브, 2026년 라인업 공개 17 10:24 1,242
398606 기사/뉴스 "비상사태라면서 경고만?" 군판사도 의아해한 윤석열의 모순적인 답변 15 10:22 740
398605 기사/뉴스 [속보] ‘신의 아그네스’ ‘명성황후’ 배우 윤석화 별세 53 10:11 6,531
398604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사실상 강제수집 38 10:10 2,189
398603 기사/뉴스 엔하이픈 선우, 소아 환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5000만원 기부 6 10:08 370
398602 기사/뉴스 20년 만에 밝혀진 신정동 연쇄살인범…'그알', 사건의 전말 추적 9 10:06 1,818
398601 기사/뉴스 공수처, 검사 25명 정원 전원 충원…출범 후 최초 15 10:02 948
398600 기사/뉴스 사상 초유의 '배우 사망 오보' 한국연극배우협회, 사과문에서도 윤석화 '유족' 표현…"거센 비난" 10 09:57 2,280
398599 기사/뉴스 “저속노화 고속나락? 우린 열심히 한 죄밖에”...정희원 논란에 식품기업 ‘전전긍긍’ 11 09:57 1,172
398598 기사/뉴스 반려견 학대 의심에 지인 흉기 공격…중국인 20대 긴급체포 1 09:56 333
398597 기사/뉴스 쿠팡 김범석, 과거 "보안·개인정보 보호 검토 하지 말라" 지시 6 09:54 730
398596 기사/뉴스 god, 올해도 나눴다…보육원 청소년 콘서트 초대 25 09:50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