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쿠팡 난데없는 체력검증?‥6년간 말 없다 "권고사직"
1,114 3
2025.12.18 20:35
1,114 3

https://youtu.be/nfvqAMc5S7A?si=JlF2LBkfrk-d0bOG




쿠팡 여주물류센터에서 관리직으로 일하던 40살 황 모 씨는 지난해 1월 회사 측 전화를 받았습니다.

[황 모 씨/쿠팡 전 직원]
"(쿠팡에) '건강 관리 매니저'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건강 관련해서 이것저것 자료를 많이 달라고 했어요."

2017년 입사 후 신장병이 생겼지만, 치료를 받으며 6년간 아무 문제 없이 일해온 그에게는 의아한 요구였습니다.

회사가 달라는 의료기록은 물론 "일상생활과 일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의사 소견서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쿠팡은 '3주간 재택근무'를 시키더니, 지난해 3월 회사 근처 카페에서 사직을 권고했습니다.

권고사직 조건은 석 달 치 추가 급여.


황 씨가 1년 치는 달라고 하자 쿠팡은 강경해졌습니다.

황 씨는 쿠팡이 체력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석 달 치 급여도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사에 나와 무거운 물건을 들어보라고 했다는 겁니다.

[황 씨/쿠팡 전 직원]
"굉장히 모욕적인 부분으로 느껴졌어요. 무거운 물건을 드는 업무다 하면은 그 테스트도 납득이 가는데."

잇단 노동자 사망사고로 쿠팡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던 때였습니다.

황 씨는 결국 쿠팡이 하자는 대로 했습니다.

[여수진/노무사]
"퇴사 강요의 수단으로 재택근무나 체력 테스트 등을 요구한 것은 심각한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내근 업무 전환 등 최대한 배려를 했지만 더 이상은 어렵겠다고 판단해 전문의 진단을 거치려 했지만 황 씨가 거부해 권고사직을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체력 검증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인 기자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권시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905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95 12.19 47,2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5,8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5,2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0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9,9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368 기사/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고속퇴장’…서울시 건강총괄관 사의 1 07:04 534
399367 기사/뉴스 "신터클레스는 산타클로스와 전혀 달랐다" 이찬원, 비밀 추적[셀럽병사의 비밀] 1 06:44 599
399366 기사/뉴스 최근 중국 가수 콘서트에 선 백댄서 로봇 근황 16 04:48 3,802
399365 기사/뉴스 트럼프, 그린란드 특사 임명…"그린란드를 美영토로" 9 04:41 1,344
399364 기사/뉴스 이창섭, 연말 넘어 새해까지 달린다..전국투어 대장정 관전 포인트 02:43 336
399363 기사/뉴스 쿠팡의 '산재 은폐' 합의서 공개... 언론·노조에 얘기하면 “민형사상 책임” - 합의서에 노동자 '입막음 조항' 있었다 6 02:08 698
399362 기사/뉴스 [속보] 철도 파업 유보…모든 열차 정상 운행 15 00:24 3,294
399361 기사/뉴스 “호떡·붕어빵, 알고 먹나요?”… 겨울 길거리 간식 중 ‘가장 살찌는 것’은? 42 12.22 2,786
399360 기사/뉴스 [속보] 경찰, ‘여론조사비 대납의혹’ 이준석 무혐의…“추측성 진술뿐” 23 12.22 1,608
399359 기사/뉴스 전국 동물병원 평균 초진 진찰료 1만520원…가장 비싼 지역은? 6 12.22 1,193
399358 기사/뉴스 [단독] 쿠팡, 산재 인정되자 전관 써서 '소송전' 20 12.22 1,798
399357 기사/뉴스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 1년만에 폐지 41 12.22 5,606
399356 기사/뉴스 "바퀴벌레 먹겠다"…팔로워 70만 괴식 먹방 인플루언서 논란 12.22 1,388
399355 기사/뉴스 배드민턴 왕중왕전 최고 성적…박주봉 감독 "기대 이상 성과로 유종의 미" 2 12.22 654
399354 기사/뉴스 프로야구 롯데 전준우, 여자농구 올스타전 시투자로 나선다 5 12.22 741
399353 기사/뉴스 '분양가 26억'…성남 더샵분당티에르원 '줍줍' 경쟁률 351대 1 12.22 1,352
399352 기사/뉴스 안세영, '눈물 쏟아낸' 왕즈이 말하다…"나도 천위페이·야마구치로 고민했던 시기 있었어" [현장인터뷰] 5 12.22 1,528
399351 기사/뉴스 '탈팡' 효과?… 쿠팡 이용자 수 1400만 명대로 하락 21 12.22 2,082
399350 기사/뉴스 선박왕 권혁 4천억 세금 못 걷은 진짜 이유? 국세청에 밀정 있었다 27 12.22 3,496
399349 기사/뉴스 철도노조 파업 내일 9시부터…전철 배차 최대 1시간 "급하면 버스 타세요" 8 12.22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