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내년 검찰청 신축 예산 ‘100만원’…공소청 전환 따라 ‘공사 중단’
1,988 33
2025.12.18 20:14
1,988 33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8/0002782190?ntype=RANKING

 

사업별 일괄 100만원으로 감액…법무부 “사실상 중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내년도 예산에서 대검찰청 등의 청사 신축·증축 예산이 모두 100만원으로 일괄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으로 바꾸는 정부조직법이 내년 10월 시행됨에 따라, 수사 기능을 뼈대로 하는 청사 건축을 ‘올스톱’ 시킨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7조9천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결과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예산심사 과정에서 이뤄진 감액·증액 세부 내역이 담겼는데, 감액사업(4조2875억원) 중 노후 검찰청사 등의 신축·증축 예산이 일괄 삭감된 점이 눈에 띈다. 감액 이유는 ‘검찰청 폐지 등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른 사업 조정’이었다.

정부 소유 청사·관사 건축 등에 쓰이는 기획재정부 국유재산관리기금 감액사업 내역을 보면, △대검찰청 별관 증축(5600만원→100만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증축(3억1500만원→100만원) △창원지검 거창지청 신축(1억9600만원→100만원) △창원지검 마산지청 이전 신축(1억3400만원→100만원)△전주지검 남원지청 신축(1억800만원→100만원) 관련 예산이 모두 100만원으로 깎였다. 사업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재명 정부에서 본격 추진한 사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법무부 입찰공고를 보면, 내년에 100만원 예산만 배정된 대검찰청 별관 증축(공사비 252억원, 설계비 10억원) 설계를 맡을 건축사사무소가 지난 1일 선정됐다. 마산지청 신축(공사비 224억원, 설계비 10억원) 설계공모도 지난달 27일 끝났다. 두 사업은 지난 9월 설계공모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거창지청은 윤석열 정부, 남원지청은 문재인 정부 때 각각 설계공모 절차를 마쳤다.

예산정책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비심사에서는 정부안대로 의결됐으나,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 등을 고려해 100만원으로 감액됐다”고 했다. 법무부는 18일 “건축 개시를 안 한 사업은 사실상 중지됐다. 추후 공소청 등 제도가 정리된 뒤 진행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3년 설계업체 선정을 마친 대구고검·지검 이전 신축 사업(공사비 1292억원)은 정부안에서 15억원(283억원→268억원)만 삭감하고 그대로 진행된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증축과 대구고검·지검 신축 설계는 김건희씨 후원기업이었던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계약을 따내 논란이 된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20 12.15 63,9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6,8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37,6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5,6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0,5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993 기사/뉴스 "여교사 복장서 남학생 정액 검출"…류중일 아내 '폭로' 16:07 376
398992 기사/뉴스 [속보] 민주당 “부동산 공급대책 준비됐다…발표 시점은 종합적 고려” 38 15:50 1,152
398991 기사/뉴스 "한국 여자만 피해도 성공?"...한국 남자가 일본 여자를 만나는 이유 174 15:45 4,265
398990 기사/뉴스 📱소비자위, SKT 해킹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2조3천억원 규모📱 10 15:30 1,301
398989 기사/뉴스 맨날 문자로 청첩장, 부고장 오던거 이새끼 작품이었네 2 15:24 3,553
398988 기사/뉴스 '161kg' 최홍만, 161cm 쯔양에 도전장.."누가 먹짱인지 겨뤄봐야"[전참시] 13 15:20 1,913
398987 기사/뉴스 [속보] "사과해 xx아, 죽을 준비 해"…이웃 女에 455차례 연락한 30대 女 7 15:14 2,451
398986 기사/뉴스 [단독] 인권위 간부회의서 ‘안창호 사퇴’ 논의…의견서 채택은 불발 6 15:07 520
398985 기사/뉴스 “치료 끝, 일상 복귀하려고”…‘유방암 투병’ 박미선, 공동구매 논란 해명 7 15:00 2,610
398984 기사/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맞고소 당했다…前 동료 "스타킹·장갑 택배로 보내" 11 14:57 2,595
398983 기사/뉴스 [종합] "前연인에서 수상자로"…'열애설' 지드래곤X제니, 'MMA' 재회→대상 영예 '핫'하네 7 14:54 2,715
398982 기사/뉴스 “일본 개는 맞아도 싸”…중국미용사 시바견 학대에 ‘응원댓글’ 달린 까닭 12 14:54 679
398981 기사/뉴스 “으르렁”…엑소, 5명이 MMA 씹어먹었다 [SS뮤직] 4 14:50 762
398980 기사/뉴스 ‘주토피아 2’ 600만 관객 돌파…올해 개봉작 중 처음 10 14:35 847
398979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원지안, 두 번째 이별 사유 공개 3 14:29 1,583
398978 기사/뉴스 [단독] 쿠팡 시총 13조원 날라갔다… “주주 소송 본격화” 42 14:28 3,123
398977 기사/뉴스 “너한테 썼던 돈 다 뱉어내”…약혼녀에 스타킹·속옷값까지 소송 건 男, 판결은? 7 14:24 2,717
398976 기사/뉴스 ‘MMA 2025’ LNGSHOT(롱샷), 정식 데뷔 전 확실한 각인···박재범과 함께한 루키 존재감 7 14:09 491
398975 기사/뉴스 [단독] 압구정4 예상 분양가 나왔다...국평 35.8억 3 14:05 1,932
398974 기사/뉴스 “라부부 열풍 이대로 끝나나”…중국 팝마트 주가 40% 폭락 35 13:59 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