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본사는 미국법인" 주장해도 과징금 못 피한다
1,017 2
2025.12.18 19:34
1,017 2
징벌적 과징금 상한을 기존 전체 매출액의 3%에서 최대 10%로 상향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 전 발생한 사고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더라도, 쿠팡이 거액의 과징금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본사가 미국 법인이라는 점도 국내 법인에 대한 제재는 피하는 근거로 작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법조계와 정부 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을 포함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회에서는 과징금 상한을 매출의 10%까지 상향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정부는 법률 안정성 등을 고려해 해당 규정을 쿠팡 사례에 소급 적용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책임 소재는 향후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나겠지만, 쿠팡의 정보 유출이 발생한 한달여 동안 피해 규모가 3400만명에 달한다는 점, 유출 경로가 퇴직 직원을 통한 것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개인정보 보호 의무 위반이 인정될 여지는 충분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재직자도 아닌 퇴직자에 의한 유출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쿠팡 유출 사태와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인 한 변호사도 "아무리 규모가 작은 기업이라도 퇴직자에게 부여된 인증키 등 핵심 보안 수단을 회수하는 것은 기본적인 조치"라며 "이 같은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면 보호 의무 위반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쿠팡은 이번 사태로 총 3종의 책임을 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 당국의 행정 제재인 과징금 부과 △형사 고소에 따른 형사 책임 △유출 피해자들의 민사 소송 제기 등이다. 

특히 올해 들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점을 감안하면, 쿠팡에 대한 과징금 역시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51244?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01 12.18 8,3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4,9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5,1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1,4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5,99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9,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60 기사/뉴스 은행 앱 안면 인식 (페이스ID) 사진 출력한 종이 1장 남의 얼굴에 붙이고 시도하니 바로 뚫림 44 01:06 3,318
398559 기사/뉴스 남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심판 2명’ 한 코트에…“당연하게 인식되도록 최선” 2 00:45 426
398558 기사/뉴스 [그래픽] 윤석열 정부 이후 공직자 탄핵소추 처리 상황 21 00:37 1,288
398557 기사/뉴스 "불륜 폭로하겠다" 유흥주점서 만난 유부남 돈 뜯은 30대女 11 12.18 2,137
398556 기사/뉴스 정혁, 비트코인으로 인생 역전?…“중고차 → SUV → 10억까지” 14 12.18 3,245
398555 기사/뉴스 ‘주사이모 의혹’ 입짧은햇님, 논란에 구독자 줄이탈…여론 ‘싸늘’ 13 12.18 5,798
398554 기사/뉴스 "뚱뚱하지만 못생기진 않아"… 공개 구혼 나선 '재산 2조' 중국 갑부 26 12.18 5,353
398553 기사/뉴스 접근금지 풀린지 1주만에 아내 살해…中국적 60대 징역 27년 5 12.18 823
398552 기사/뉴스 "요즘 주식 안 하면 바보라며"...이유 있는 '투자 광풍' 11 12.18 2,164
398551 기사/뉴스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안중근 의사’ 국보급 유묵, 최초 공개 21 12.18 1,652
398550 기사/뉴스 정부 GPU 1만장 내년 2월부터 배분… ‘K-엔비디아’ 가동 3 12.18 628
398549 기사/뉴스 진천선수촌 사격장서 실탄 외부 반출…진종오 폭로 사실이었다 12 12.18 3,710
398548 기사/뉴스 "운동으로 뺐다더니"…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의혹에 댓글 폭주 39 12.18 7,417
398547 기사/뉴스 미국 2배 전기료에 한국 제조업 ‘떠날 결심’…3년새 전기료 76% 폭등 18 12.18 2,191
398546 기사/뉴스 韓증권계좌 없는 외국인도 코스피 거래…달러 유입 촉진한다 6 12.18 647
398545 기사/뉴스 [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13 12.18 2,183
398544 기사/뉴스 로제 "히트곡 '아파트',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간 자식 같아" 17 12.18 1,910
398543 기사/뉴스 "불륜 들킬까 봐" 사산아 냉동실 유기한 여성...도피 끝 소재 확인 4 12.18 1,807
398542 기사/뉴스 에이즈 감염자와 피임 없이 성관계 20대 여성…피해 보상은커녕 사과도 못 받아 2 12.18 1,923
398541 기사/뉴스 남산 케이블카 64년 독점 끝…궤도운송법 개정안 국토위 통과 12.18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