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본사는 미국법인" 주장해도 과징금 못 피한다
830 2
2025.12.18 19:34
830 2
징벌적 과징금 상한을 기존 전체 매출액의 3%에서 최대 10%로 상향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 전 발생한 사고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더라도, 쿠팡이 거액의 과징금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본사가 미국 법인이라는 점도 국내 법인에 대한 제재는 피하는 근거로 작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법조계와 정부 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을 포함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회에서는 과징금 상한을 매출의 10%까지 상향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정부는 법률 안정성 등을 고려해 해당 규정을 쿠팡 사례에 소급 적용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책임 소재는 향후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나겠지만, 쿠팡의 정보 유출이 발생한 한달여 동안 피해 규모가 3400만명에 달한다는 점, 유출 경로가 퇴직 직원을 통한 것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개인정보 보호 의무 위반이 인정될 여지는 충분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재직자도 아닌 퇴직자에 의한 유출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쿠팡 유출 사태와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인 한 변호사도 "아무리 규모가 작은 기업이라도 퇴직자에게 부여된 인증키 등 핵심 보안 수단을 회수하는 것은 기본적인 조치"라며 "이 같은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면 보호 의무 위반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쿠팡은 이번 사태로 총 3종의 책임을 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 당국의 행정 제재인 과징금 부과 △형사 고소에 따른 형사 책임 △유출 피해자들의 민사 소송 제기 등이다. 

특히 올해 들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점을 감안하면, 쿠팡에 대한 과징금 역시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51244?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103 12.15 42,0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2,8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7,8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8,2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0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31 기사/뉴스 "너 고소당한다" 이서진, 박나래에 경고…"도대체 나래바에서 무슨 일이" 26 21:13 2,257
398530 기사/뉴스 '마천루' 도시 부산..초고층 아파트 더 들어선다 2 20:55 296
398529 기사/뉴스 가평군에서 국민세금을 투입한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이 알고보니 통일교에서 추진한 경기도 가평 성지화의 사업인걸로 밝혀짐. 배를 타면 10분 넘게 통일교 총재의 사진을 봐야하는 사업에 국민세금 80억이 이미 들어갔음 42 20:50 1,170
398528 기사/뉴스 '사오정·영어 듣기평가' 현장 된 쿠팡 청문회‥더 센 청문회 재추진 20:43 191
398527 기사/뉴스 [단독] '도이치' 수사팀이 증거 인멸?‥PC '디가우징' 8 20:43 397
398526 기사/뉴스 "쿠팡 유출 피해자죠?" 피싱 들끓는다‥1,100만 원 뜯긴 피해자도 1 20:37 458
398525 기사/뉴스 [단독] 쿠팡 난데없는 체력검증?‥6년간 말 없다 "권고사직" 3 20:35 618
398524 기사/뉴스 윤석열 "북 치는 계엄‥길어야 하루" 불리한 질문엔 "증언 거부" 4 20:31 223
398523 기사/뉴스 “너 이러다 고소당해”…이서진, 박나래 ‘나래바’ 경고 했었다 35 20:31 5,823
398522 기사/뉴스 [ST포토] 법원 나서는 민희진 15 20:29 2,771
398521 기사/뉴스 [JTBC 단독] 보도 직후 정체 숨겼지만…'패륜 사이트' 수사 착수 7 20:28 1,112
398520 기사/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권 초 용산 대통령실에 입주했을 때... “꼭 구독해야 될 언론 이런 것들은 다 끊어져 있었는데 되려 OTT들은 다 가입돼있던 거로 봐서 아마 출근해서 그거를 보지 않았을까 짐작을 했다" 33 20:27 1,743
398519 기사/뉴스 '강남스타일' 13년만..유튜브 "스트리밍 데이터 제공 안한다"[스타이슈] 7 20:23 1,983
398518 기사/뉴스 [단독] 내년 검찰청 신축 예산 ‘100만원’…공소청 전환 따라 ‘공사 중단’ 30 20:14 1,483
398517 기사/뉴스 민희진 "돈 때문에 소송하는 것 NO…업계 불평등 개선되길 바라" 36 20:10 1,337
398516 기사/뉴스 핀란드 총리의 사과 38 20:08 4,519
398515 기사/뉴스 "7년간 믿고 먹었는데"…대형마트에 깔린 표고버섯 900톤, '중국산'이었다 24 20:05 2,740
398514 기사/뉴스 "엄마, 나 공무원 다시 준비할까"…9급 초임 월 '300만원' 시대 오나 38 20:04 2,773
398513 기사/뉴스 '옥문아' 오늘 결방..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대체 편성 [공식] 22 20:02 2,442
398512 기사/뉴스 파주시, 1인당 10만원씩 파주페이 지급 계획, 시의회 부결로 무산 8 19:57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