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본사는 미국법인" 주장해도 과징금 못 피한다
1,078 2
2025.12.18 19:34
1,078 2
징벌적 과징금 상한을 기존 전체 매출액의 3%에서 최대 10%로 상향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 전 발생한 사고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더라도, 쿠팡이 거액의 과징금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본사가 미국 법인이라는 점도 국내 법인에 대한 제재는 피하는 근거로 작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법조계와 정부 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을 포함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회에서는 과징금 상한을 매출의 10%까지 상향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정부는 법률 안정성 등을 고려해 해당 규정을 쿠팡 사례에 소급 적용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책임 소재는 향후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나겠지만, 쿠팡의 정보 유출이 발생한 한달여 동안 피해 규모가 3400만명에 달한다는 점, 유출 경로가 퇴직 직원을 통한 것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개인정보 보호 의무 위반이 인정될 여지는 충분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재직자도 아닌 퇴직자에 의한 유출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쿠팡 유출 사태와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인 한 변호사도 "아무리 규모가 작은 기업이라도 퇴직자에게 부여된 인증키 등 핵심 보안 수단을 회수하는 것은 기본적인 조치"라며 "이 같은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면 보호 의무 위반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쿠팡은 이번 사태로 총 3종의 책임을 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 당국의 행정 제재인 과징금 부과 △형사 고소에 따른 형사 책임 △유출 피해자들의 민사 소송 제기 등이다. 

특히 올해 들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점을 감안하면, 쿠팡에 대한 과징금 역시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51244?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91 12.15 42,9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1,6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5,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0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681 기사/뉴스 KBO) 황재균 선수 은퇴 1 15:50 364
398680 기사/뉴스 "빌 게이츠 옆 여성이…" 성범죄자 엡스타인 사진 또 나왔다 5 15:43 1,481
398679 기사/뉴스 외국인 관광객만 2000만 명…럭셔리 호텔 서울로 몰리는 이유 8 15:40 1,257
398678 기사/뉴스 전현무 "의사 판단 하에 차에서 링거"…의사가 허락하면 정말 법적으로도 'OK'일까 16 15:36 1,736
398677 기사/뉴스 불송치결정서가 200장?…민희진 “사건 자료 많아 혼동했다” 19 15:29 758
398676 기사/뉴스 [공식] 조진웅 은퇴에 흔들린 '시그널2' 10년 기다렸는데…"tvN 최적의 방안 찾겠다" (입장전문) 285 15:27 9,192
398675 기사/뉴스 국세청,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뮤지엄 특별 세무조사 착수.gisa 3 15:26 352
398674 기사/뉴스 선예 "13살 나를 믿고 걸그룹 만들어 준 박진영…참 좋은 어른" 10 15:21 1,132
398673 기사/뉴스 '사기적 부정거래' 하이브 방시혁, 집·사무실 다 털렸다 25 15:21 1,119
398672 기사/뉴스 불법 조업하다 쇠창살 두르고 도주…목포해경 중국어선 2척 나포 5 15:19 289
398671 기사/뉴스 [공식] 민희진 전 대표 측, 경찰 불송치 결정서 분량 200장 서류 언급은 표현상 오류 "검찰 통해 적법 입수" 39 15:08 1,545
398670 기사/뉴스 [속보] 박수홍 친형 법정구속, 형수 오열…둘 다 형량 늘어 37 15:00 3,728
398669 기사/뉴스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약속 불이행…23일부터 총파업" 10 14:53 599
398668 기사/뉴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한 획을 그은 영향력 있는 인물 40인 515 14:52 24,841
398667 기사/뉴스 [속보]법원 "서울시 남산 용도구역 변경 취소"…곤돌라 사업 제동 6 14:49 928
398666 기사/뉴스 2026년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10월 6일~15일 1 14:48 434
398665 기사/뉴스 교사 ‘딥페이크’로 성착취물 제작·유포 고교생 2심서 징역 3년 선고 6 14:46 599
398664 기사/뉴스 [속보] 박수홍 친형, 2심서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형수 오열 329 14:34 32,180
398663 기사/뉴스 민희진 ‘200장 불송치 결정서’ 어디서 얻었나…재판장도 의문 10 14:33 927
398662 기사/뉴스 제주 제2컨벤션 10년만에 완성... K-POP 콘서트 개최 1 14:25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