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깊은 분노를 느낀다"…정은경, 대통령 앞 발언에 난리난 한의사들
1,737 8
2025.12.18 18:34
1,737 8

李 대통령, 정 장관에 '한방 난임치료' 물어
"지역별 지원 있지만 객관적 입증 힘들어"
한의협 "깊은 분노", 의협 "즉각 중단해야"

 

이재명 대통령의 부처 업무보고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학은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들고 (지원을 위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정 장관은 16일 '한방 난임 치료에 대한 국가지원이 있는지' 묻는 이 대통령에게 "지역별로 지원을 하는 곳도 있다"며 이같이 말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한의사 업계에서 물어봐달라고 한 것"이라며 복지부 공무원 중 한의사 출신이 있는지도 묻기도 했다. 이에 정 장관은 "(의사 자격 가진 공무원은) 10여명 있다"며 "국과장 중에는 없다. 사무관 1명이 있다"고 답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정 장관의 망언을 규탄하며 한의 치료로 난임을 극복하거나 이겨내고 있는 대한민국 난임 부부들과 한의계에 진솔한 사죄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복지부가 스스로 발표한 난임 한의 임상 표준진료 지침의 근거도 부정한 채 '객관적, 과학적 입증이 어렵다'라고 폄훼한 것은 양의사 특유의 무지성적 한의학 폄훼 발언으로, 한의계는 깊은 분노와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앞서 복지부가 발표한 '여성 난임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근거로 정 장관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난소예비력 저하 여성에 대한 한약 치료는 근거 수준이 'B/Moderate'로 평가됐다. 또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 대해서도 침은 'A/High', 전침·뜸·한약은 모두 'B/moderate' 등급을 받았다.

협회는 "이는 모두 충분한 근거를 가진 수준"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첩약건강보험시범사업 대상 질환을 선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치료법임을 복지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현재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와 7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조례를 통해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지난 2017년 5억원 규모로 시작된 경기도의 한의 난임 치료 지원이 2025년 9억 7200만원으로 증가한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695298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84 12.15 41,0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6,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5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191 이슈 샌프란 사이영 투수 로건 웹 WBC 미국 대표팀 합류 10:09 7
2936190 이슈 다이어트 성공한 최민식 1 10:09 213
2936189 기사/뉴스 엔하이픈 선우, 소아 환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5000만원 기부 10:08 32
2936188 정치 [속보]전재수 "한일 해저터널, 부산 미래 팔아먹는 것…금품 수수 사실무근" 10:08 83
2936187 정보 카카오페이 정답 2 10:08 50
2936186 이슈 [러브미 1-2회 선공개] 연애는 싫지만, 소개팅에서는 최선을 다한(?) 서현진😅 10:07 126
2936185 기사/뉴스 20년 만에 밝혀진 신정동 연쇄살인범…'그알', 사건의 전말 추적 5 10:06 404
2936184 이슈 퍼렐 한국옴 이제 교촌 먹음 2 10:05 761
2936183 이슈 원덬 트위터에 넘어온 개 쩌는 공연연출 2 10:05 237
2936182 정보 네이버페이10원이 왔소 얼른 받아가시오 14 10:05 504
2936181 유머 진짜 난제인거 같은 군대 휴가나온 처남에게 아내 몰래 용돈을 주고싶다 얼마를 줘야하나? 18 10:03 1,209
2936180 이슈 멍빨 당하고나서 흑화한 아기 강아지 2 10:02 604
2936179 기사/뉴스 공수처, 검사 25명 정원 전원 충원…출범 후 최초 8 10:02 336
2936178 이슈 <흑백요리사2> 2라운드 1:1 흑백대전에 진출한 백수저 셰프 19인 & 흑수저 셰프 19인을 공개합니다. 7 10:01 946
2936177 유머 산책 중에 대박 득템한 리트리버 8 10:01 806
2936176 이슈 스크롤의 축복이 끝이 없는 웨이브 2026 라인업, 웨이브가 웨이브 했다 4 10:01 313
2936175 이슈 근데 나이 들어서 입덕할 수 있는 것도 일종의 재능 아닌가 싶다 뭔갈 좋아하기가 예전만큼 쉽지가 않아 13 10:00 576
2936174 정치 국힘 “대통령실, 환율 급하다고 기업들 협박… 정부가 조폭인가” 20 09:58 497
2936173 이슈 영지 필모에 들어가도 될 것 같은 영상 2 09:58 546
2936172 기사/뉴스 사상 초유의 '배우 사망 오보' 한국연극배우협회, 사과문에서도 윤석화 '유족' 표현…"거센 비난" 8 09:57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