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깊은 분노를 느낀다"…정은경, 대통령 앞 발언에 난리난 한의사들
1,818 8
2025.12.18 18:34
1,818 8

李 대통령, 정 장관에 '한방 난임치료' 물어
"지역별 지원 있지만 객관적 입증 힘들어"
한의협 "깊은 분노", 의협 "즉각 중단해야"

 

이재명 대통령의 부처 업무보고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학은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들고 (지원을 위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정 장관은 16일 '한방 난임 치료에 대한 국가지원이 있는지' 묻는 이 대통령에게 "지역별로 지원을 하는 곳도 있다"며 이같이 말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한의사 업계에서 물어봐달라고 한 것"이라며 복지부 공무원 중 한의사 출신이 있는지도 묻기도 했다. 이에 정 장관은 "(의사 자격 가진 공무원은) 10여명 있다"며 "국과장 중에는 없다. 사무관 1명이 있다"고 답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정 장관의 망언을 규탄하며 한의 치료로 난임을 극복하거나 이겨내고 있는 대한민국 난임 부부들과 한의계에 진솔한 사죄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복지부가 스스로 발표한 난임 한의 임상 표준진료 지침의 근거도 부정한 채 '객관적, 과학적 입증이 어렵다'라고 폄훼한 것은 양의사 특유의 무지성적 한의학 폄훼 발언으로, 한의계는 깊은 분노와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앞서 복지부가 발표한 '여성 난임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근거로 정 장관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난소예비력 저하 여성에 대한 한약 치료는 근거 수준이 'B/Moderate'로 평가됐다. 또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 대해서도 침은 'A/High', 전침·뜸·한약은 모두 'B/moderate' 등급을 받았다.

협회는 "이는 모두 충분한 근거를 가진 수준"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첩약건강보험시범사업 대상 질환을 선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치료법임을 복지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현재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와 7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조례를 통해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지난 2017년 5억원 규모로 시작된 경기도의 한의 난임 치료 지원이 2025년 9억 7200만원으로 증가한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695298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27 12.19 35,0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9,1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055 기사/뉴스 '박나래 나비약' 파문, 입짧은햇님도 경찰 수사..."징역 5년까지 가능" 6 07:07 1,558
399054 기사/뉴스 쿠팡, 미국 로비서 '일본 흔적' 지웠다… / 미 정치권에 쿠팡이 '순수 미국 기업'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고, 결과적으로 "한국이 미국 기업을 압박한다"는 프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가 최근 한·미 FTA 공동위를 연기한 것도, 한국 국회가 청문회에서 쿠팡 측을 몰아붙인 데 대한 경고성 조치란 주장까지 나옵니다. 107 01:39 6,778
399053 기사/뉴스 조문객 앞에서 울던 남편이 체포됐다... "성관계 거부한다"고 전날 아내 살해 [사건 플러스] 19 01:38 4,047
399052 기사/뉴스 [단독] 음주운전 절반이 재범… ‘처벌 피하기’ 꼼수 판친다 9 00:11 782
399051 기사/뉴스 소니, '스누피·찰리 브라운' IP 지배력 강화 위해 피너츠 지분 확대 12.21 505
399050 기사/뉴스 "대만은 중국이야, XX 같은"…일본 공항서 욕설 삿대질한 여성 6 12.21 1,586
399049 기사/뉴스 서울 마을버스 환승 탈퇴 철회…88억원 추가 지원 7 12.21 1,768
399048 기사/뉴스 멀리서 입맞춤을 느낀다? 화제의 '원격 키스 기기' 15 12.21 2,502
399047 기사/뉴스 "그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 이 말 진짜였다…도쿄·후쿠오카·오사카 '싹쓸이' 140 12.21 21,408
399046 기사/뉴스 [단독] 온라인에 "국방부에 폭발물 설치"...경찰, 수사 착수 11 12.21 649
399045 기사/뉴스 "걷는 게 더 빠를 듯"…마곡 5m 무빙워크, '세금낭비' 논란 재점화 4 12.21 2,212
399044 기사/뉴스 "내 부모께 잘해 줘도 나는 싫다"…'효부' 아내와 이혼한 남성, 왜? 11 12.21 3,443
399043 기사/뉴스 "최초 5G 했지만 통신시장 장기 침체"…6G서 반전 노린다 15 12.21 1,048
399042 기사/뉴스 [단독]'저속노화' 정희원, 서울시에 사의 표명...'사생활 논란' 후폭풍 13 12.21 2,273
399041 기사/뉴스 “밤마다 집단 강간”…‘신장 위구르 참혹한 실체’ 폭로한 중국인, 충격 근황 30 12.21 6,728
399040 기사/뉴스 “딸이니까” “여자라서”…내가 나인 게 문제라면 뭘 할 수 있죠[여성은 ‘우울’을 먹고 자란다] 8 12.21 2,163
399039 기사/뉴스 ‘주토피아 2’ 올해 영화 중 첫 600만 관객 돌파…'귀멸의 칼날’ 제쳐 15 12.21 1,058
399038 기사/뉴스 호텔롯데, 계열사 순이익·순손실 뒤바뀐 공시… 최소 6개월간 오류 지속 13 12.21 1,651
399037 기사/뉴스 [단독] 쿠팡, 미국 로비서 '일본 흔적' 지웠다…한국 압박 노림수? (일본계 자본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신고해서 흔적을 지우고 미국 기업 쿠팡이 한국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미국 정부에 로비함) 28 12.21 1,517
399036 기사/뉴스 '1박 2일' 김종민, 24번 여행 중 12번 야외 취침 "입 돌아가겠어" 12.21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