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민희진, 前남친 회사에 매월 3,300만 원 지급+풋옵션 나누기 약속까지
3,053 32
2025.12.18 17:45
3,053 32

 http://m.tvdaily.co.kr/article.php?aid=17660444581772448010#_PA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재직 당시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레이블 바나(BANA, 김기현 대표)에 매월 3,300만 원의 비용을 지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어도어 풋옵션 청구액인 256억 원 중 일부를 나누겠다고 해당 남성과 나누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는 18일 오후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해지 확인 소 6차 변론과 민희진 전 대표 측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대금청구 소를 병합 심리했다. 앞서 열린 변론에도 직접 증인으로 참석한 민희진 전 대표는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 주장을 적극 피력했다.

이날 하이브 측은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음악을 전담 제작했던 김기현 바나 대표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민희진 전 대표가 바나에 매월 3,300만 원의 비용을 지급했으며, 김기현 대표에게는 추가 인건비까지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별도 인센티브로 뉴진스 앨범 발매년도 총 매출의 5%를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과도한 몰아주기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바나와 어도어의 계약은 재수정됐다. 레이블 바니에게 지급된 매출의 5%가 2차 계약서에서는 매출의 3%를 김기현 대표 개인에게 지급되는 것 등으로 수정된 것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당시는 이미 김기현 대표와 헤어진 후였다. 그는 뉴진스의 모든 곡을 프로듀싱한, 굉장히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라며 비용 지출이 정당한 댓가였다고 반박했다.


▶다음은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과 민희진 전 대표의 심문 대화 내역 일부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이하 하이브 측): 바나와 용역 계약 중 1차 계약에서는 (바나에)본건 총 매출의 5%를 지급하기로 정했었는데, 그랬던 걸 2차서에서는 음반원 발매 항목을 삭제하고 과거 음반원까지 누적으로 주는 것으로 해서, 매출의 3%를 김기현 개인에게 지급하는걸로 수정했죠? 
민희진 전 대표 : 네 

하이브 측: 이와 같이 계약 내용 조정한 결과 재계약 시점 기준으로 연 4억 수준 인센을 10억으로 상향했죠?
민희진 전 대표: 네 

하이브 측: 신**(당시 어도어 부대표)은 2차 협상 과정에서 바나보다 김기현 개인에게 돌아가는 현금이 더 크게 되도록 했나요?
민희진 전 대표: 아니오. 바나보다 김기현 개인에게 더 많은 대금이 가진 않아요

하이브 측: 그건 아니다?
민희진 전 대표: 작곡가들은 저작권이란걸 받거든요. 돈을 버는 경로가 달라요. 10억이 전혀 큰 금액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뉴진스가 이례적으로 성공했는데 거기 기여했는데 잘하면 기여했으니까 더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케이팝 기존 업계에서 받아갔던 프로듀서들의 연봉이나, 연봉이 아닌 프리랜서들은 더 많이, 너무 너무 큰 금액을 벌어갔어요 몇 백억씩 번 사람도 많고 그 안에서 김기현한테 10억 준다는 걸 가지고....

하이브 측: 적절한 보상이라는 말을 하려는 거죠?
민희진 전 대표: 네. 업계 대비 많지 않은 보상입니다.


실제로 레이블 바나는 2022년 뉴진스 다섯 멤버 전체 정산금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을 용역 대금으로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도어는 뉴진스 데뷔 직후인 2022년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당시 어도어가 계약한 용역 계약서에 따라 바나에게 뉴진스 보다 더 큰 비용을 지급했다. 

바나를 둘러싼 또 다른 의혹도 제기됐다.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이 해결되기 전 바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관련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는 "뉴진스 계약을 위해 바나와 별도로 접촉한 바 없다"고 주장하며 이브가 특정 문자 대화를 근거로 자신을 모함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하이브 측은 민희진 전 대표가 김기현 대표에게 256억 원 상당의 풋옵션 비용 일부를 나눠주겠다고 약속한 사실도 공개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이를 인정하며 "개인적인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김 대표가 뉴진스 전곡 프로듀싱을 맡은 핵심 인물이었지만 회사 자금으로 보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에 내 몫에서 일부를 나누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해 7월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를 사유화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주주간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에 약 260억 원 규모의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으나, 하이브는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에 효력이 사라졌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희진 전 대표 측은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으므로 풋옵션 권리가 유효하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0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에서 패소했으며, 멤버 전원은 항소 없이 어도어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는 최근 새 소속사 ‘오케이’를 설립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525 00:05 8,6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0,2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5,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5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458 기사/뉴스 교사 ‘딥페이크’로 성착취물 제작·유포 고교생 2심서 징역 3년 선고 14:46 14
2936457 정보 KBS, MBC, SBS 공중파 3사 연기,연예,가요 연말 방송 일정 14:46 21
2936456 이슈 너무너무 기특한 10년생 여돌이 생일날 팬들 챙기는 법.jpg 14:45 117
2936455 이슈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투어들 4 14:44 437
2936454 이슈 한국 여성 작가가 노벨상 받은 날 성매매 업소 수요가 폭발한 이유 62 14:40 3,898
2936453 이슈 미국에서 주행 중 전기차를 충전하는 도로가 등장했습니다 10 14:39 492
2936452 이슈 우리나라 야구선수들이 현재 중간라인이 비었다고 하는 이유.jpg 1 14:39 769
2936451 유머 고양이 앞니 13 14:39 457
2936450 이슈 지들 개인정보는 중요하고.... 15 14:39 911
2936449 이슈 민희진과 그 추종자들이 주장하는 하이브 역바이럴 '민희진닷넷'이 웃긴 이유 23 14:35 969
2936448 유머 유시민이 말하는 오늘날까지도 단종이 기억되는 이유 16 14:35 1,335
2936447 기사/뉴스 [속보] 박수홍 친형, 2심서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형수 오열 115 14:34 6,796
2936446 이슈 이준혁 라방켰는데 소녀들 수염얘기밖에 없어서 “밤티수염은 무슨 말인지” 14 14:34 2,091
2936445 이슈 김소현 인스타그램 업데이트(돌체앤가바나 뷰티) 9 14:34 787
2936444 이슈 [KBO] 2026시즌 일정 발표 19 14:34 1,099
2936443 유머 태정태세문단세 손병호 게임.twt 3 14:33 235
2936442 기사/뉴스 민희진 ‘200장 불송치 결정서’ 어디서 얻었나…재판장도 의문 6 14:33 517
2936441 이슈 올해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의 크리스마스 트리 2 14:32 589
2936440 이슈 현재 감다살이라고 반응 좋은 아일릿 NOT CUTE ANYMORE 캐롤 리믹스 5 14:31 377
2936439 이슈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5백년된 와인 창문 4 14:30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