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P “韓 원화 약세 이슈, 국가 신용등급 영향 전혀 없어”
974 11
2025.12.18 17:45
974 11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원화 약세 현상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 S&P “원화 약세 현상, 크게 우려할 필요 없어”  


10일 S&P글로벌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와 신용위험’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스트레이트뉴스는 “최근 원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2의 IMF 사태가 임박했다’며 시장불안을 조성하고 있다.


킴엥 탄 S&P글로벌신용평가 아태지역국가신용평가팀 전무는 “이 부분은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며 “환율 변동 자체가 곧바로 신용도 훼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탄 전무는 “일본 엔화 환율 변동 사례를 보면 최근 2~3년 동안 훨씬 큰 변동이 있었지만 현지 경제는 비교적 무리 없이 조정됐다”며 “오히려 일본 정부의 재정 상황도 오히려 2~3년 전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안정성을 언급하며 환율 변동에 과도한 우려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탄 전무는 “한국 경제 구조는 여러 면에서 일본과 유사하다”며 “한국이 외부 리스크에 덜 노출된 부분은 분명한 차이지만, 원화 가치가 추가로 떨어지더라도 경제나 금융시스템에 큰 스트레스를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환율 변동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이유로 외화 차입 구조의 변화를 들었다. 그는 “과거와 달리 내수 활동을 위해 미국 달러나 외화를 차입하는 한국 기업·가계는 많지 않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준의 충격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2026년 한미 기준금리 격차, 환율 방향 가를 것”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SF평가본부 상무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른 원인은 크게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역전 장기화, 미국보다 더 높은 한국의 통화량(M2) 증가율,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위한 달러 보유량 증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가장 큰 원인은 기준금리 역전”이라며 “이 현상은 2022년부터 시작됐고 환율 상승이 본격화된 시기와 정확히 맞물린다”고 설명했다.


내년 전망도 밝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다섯 가지 요인은 쉽게 바뀔 수 없어 내년에도 환율 상승 압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미국 증시에서는 스페이스X, 오픈AI처럼 기대가 큰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어, 실제 상장될 경우 해외로 빠져나가는 투자 자금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1일 새벽(한국시간 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미 금리 격차 축소의 경우, 환율 이슈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상무는 “미국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예정이지만 한국은 서울 부동산 가격과 환율 문제 때문에 금리를 쉽게 내리기 어렵다”며 “미국이 금리를 단계적으로 내리고 한국이 시간을 두고 천천히 금리를 인하하거나 동결한다면 한·미 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변화는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897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184 00:05 6,4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2,8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7,8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8,2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0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780 이슈 대전 떡볶이집 21:06 55
2935779 이슈 요즘여자들패션 이 두개로 갈림. 산산기어, 코이세이오 21:04 426
2935778 유머 죽순 피라미드 🐼 🐼 🐼 2 21:03 313
2935777 이슈 가슴 확인해보세요 6 21:03 537
2935776 이슈 요즘 동물영상 볼 때 하는 생각 2개 21:03 115
2935775 이슈 정관장 좋아요? 넵! 넵쿠시 등장 1 21:03 211
2935774 유머 요리 즐겨하는 남자어때 7 21:01 520
2935773 유머 박수치는 강아지 실존ㅋㅋㅋㅋ존나 귀여움 주의 8 21:00 784
2935772 유머 이번에 김풍 요리 먹고 찐으로 놀란듯한 셰프들 반응 18 20:58 3,254
2935771 유머 급식파업? 오히려 좋아 6 20:58 1,036
2935770 이슈 9급 공무원 신규가 어떻게 300만 원을 받는다는 걸까?.jpg 14 20:57 1,612
2935769 이슈 2025 뮤브(MUVE) awards 결과 (한로로, 이찬혁, 엔믹스 등) 2 20:57 179
2935768 유머 푸바오 vs 샤오치지 구르기 (푸바오는 굴렁쇠인가) 19 20:57 438
2935767 유머 유세윤 & 뮤지가 만든 타자 응원가 1 20:56 104
2935766 유머 [해외축구] 선물 포장하기 컨텐츠에서 포장 엉망으로 하고 자랑하는 옌스 카스트로프.gif 20:56 223
2935765 유머 세상 칼답하던 친구가 6시가 되자마자 사라졌다 7 20:56 1,774
2935764 이슈 요즘 두바이쫀득쿠키에 빠졌다는 여돌들 9 20:56 1,521
2935763 유머 기묘한 이야기(스띵) 끝까지 스티브로 장난치는 더퍼형제 (ㅅㅍ?) 2 20:56 277
2935762 기사/뉴스 '마천루' 도시 부산..초고층 아파트 더 들어선다 20:55 181
2935761 유머 심심할때 고양이로 노는 방법 7 20:54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