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민희진,전 남친에 과도한 특혜…"일 안해도 월 3000만원…뉴진스 정산 2배"
58,578 624
2025.12.18 17:40
58,578 624

민희진,전 남친에 과도한 특혜…"일 안해도 월 3000만원…뉴진스 정산 2배"



하이브-민 주주간계약 해지 및 풋옵션 소송 변론서 의혹 제기
하이브 “이사회 안 거쳤다” 지적에 민 전 대표 “구두계약 전제”



원본보기


[서울경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전 남자친구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 전 대표가 자신의 연인이자 뉴진스 음악 제작을 담당했던 ‘바나(BANA)의 김 모 대표에게 유리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31부에서 열린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주주간계약 해지 및 풋옵션 소송에서 민 전 대표가 전 연인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와 뉴진스 음악 제작을 담당했던 ‘바나(BANA)의 김 모 대표가 연인관계였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이날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에 대한 증인 신문에서 N팀(뉴진스) 업무에 관한 용역 계약서를 제시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어도어는 바나에 매월 3300만원을 지급했으며, 김 대표 등에게는 추가 인건비도 지급했다.

또한 추가 인센티브로 (앨범) 발매년 총 매출의 5%를 지급하기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계약에 따라 바나는 지난 2022년 뉴진스 멤버 전체 정산금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을 용역대금으로 수령했다. 2022년 어도어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용역 계약에 따라 바나에게 뉴진스 보다 더 큰 금액이 지급된 것이라는 게 하이브 측의 주장이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어도어 부대표가 김 모 대표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근거로, 민 전 대표가 전례 없이 파격적인 계약을 바나와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메일에는 △김 모 대표에게 책정된 연봉은 민 전 대표의 연봉보다 높고 △엔터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며 △음반원 매출 인센티브 5%도 하이브 최대 수준이라고 기재됐다. 특히 하이브 측은 이러한 계약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스1원본보기

사진=뉴스1

또한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 상 풋옵션 행사에 따라 수령할 것으로 기대되는 금원 일부를 김 모 대표에게 준다는 서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나와의 계약은 한 차례 수정되면서 김 모 대표에게 더 유리한 방향으로 수정되기도 했다. 당초 바나에게 음반원 발매 총 매출의 5%를 지급하던 계약 내용을 수정해, 과거 음반원까지 포함한 누적 매출의 3%를 김 모 대표 개인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수정된 것이다. 계약 내용 조정 결과 재계약 이후 연 4억 수준 인센티브가 10억 원으로 상향됐다. 이어 하이브 측은 수정 계약 내용에 따르면 바나가 아무런 업무를 진행하지 않아도, 어도어가 김 모 대표에게 막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당시 김 대표와 연인관계였던 것, 계약 내용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특혜가 아닌 능력을 보고 체결한 계약이었다고 반박했다. 민 전 대표는 “(김 대표가) 능력이 좋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업계 대비 많지 않은 보상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상 잘하는 사람과 오래 일하려면 그 사람들에게 동기와 상응하는 보상을 줘야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바나와의 계약이 이사회 승인 사항인데 이사회를 거쳤냐고 추궁하자 처음에는 이사회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이브 측이 재차 반박하며 추궁하자 하이브 전 CEO가 허락을 해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 바꾸기도 했다. 전 하이브 대표이사(CEO)와 구두계약을 전제로 논의했다는 것이다. 이에 하이브 측이 이사회 결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재차 추궁하자 민 전 대표는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또 민 전 대표는 김 대표에게 풋옵션 금액을 나눠주기로 한 점에 대해선 연인관계 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능력 있는 제작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민 전 대표가 무속인간의 카톡 대화 내역을 첨부해서 외부로 보낸 이메일 수신인 역시 바나 김 모 대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본인이 보낸 것이 아니라 몰랐다는 입장이다.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 주주 간 계약 해지 소송 변론이 재개된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 대한 변론기일을 연다. 이날 재판부는 민 전 대표 불러 세 번째 당사자신문을 진행한다.민 전 대표는 지난 달 27일 있었던 변론 기일에 출석해 그룹 뉴진스 템퍼링 의혹, 전 어도어 경영진 간 문건 작성 및 경영권 찬탈 의혹 등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아울러 자신이 어도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된 상황을 언급하며 “무슨 잘못으로 내가 내려와야 했는지 알 수 없었다. 뉴진스 때문에 버텼다”라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약 6시간 가까이 진행된 신문에도 지친 모습없이 하이브 법률 대리인에 맞서 반박하는 등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변론을 통해 어떤 입장을 더 추가적으로 밝힐 지 이목이 쏠린다.

재판부는 이번 변론에 이어 내년 1월 15일 한 차례 더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ㅣ스타투데이DB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5690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75 12.15 37,9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4,9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2,4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9,2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4,5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9,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936 기사/뉴스 "뚱뚱하지만 못생기진 않아"… 공개 구혼 나선 '재산 2조' 중국 갑부 3 23:41 202
2935935 정보 무료 사용이 가능한 을유1945 서체는 아래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관부 많사부 7 23:39 371
2935934 기사/뉴스 접근금지 풀린지 1주만에 아내 살해…中국적 60대 징역 27년 23:39 87
2935933 이슈 중학교 다니는 아들 컴퓨터를 없애버렸어요.jpg 11 23:37 932
2935932 이슈 중국인, 무슬림, 흑인의 범죄 보도는 '통계의 팩트'고 남자의 범죄 보도는 '혐오 조장'이네. 1 23:37 161
2935931 유머 [냉부] “그냥 배달 시켜!!💢” 집안 다 태워먹으려고 작정한 김풍 눈알 파스타 & 날고기 스테이크💦 2 23:37 427
2935930 이슈 하루 남은 크러쉬 콘서트, 게스트는? 2 23:36 398
2935929 유머 베트남 호치민시의 노트르담성당의 크리스마스장식 1 23:36 282
2935928 이슈 생각보다 더 잘 어울린다는 엔믹스 해원 백금발 3 23:35 245
2935927 이슈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오륜기 타투 jpg 11 23:34 1,128
2935926 유머 애들은 봐주는 영국왕실 근위마(경주마×) 3 23:33 312
2935925 이슈 조상님이 꿈에 로또 1등 번호 불러줬는데 놓쳤던 분의 근황 25 23:32 2,103
2935924 이슈 "옆라인이 예술이신데요" "오리가요?" 2 23:30 876
2935923 이슈 박나래 나래바에 입구컷당한 남자 11 23:29 4,037
2935922 이슈 100만뷰 공약으로 2편 나온 이채영, 이채영, 이채영, 이채연 컨텐츠 1 23:29 515
2935921 기사/뉴스 "요즘 주식 안 하면 바보라며"...이유 있는 '투자 광풍' 9 23:29 834
2935920 이슈 춤합 좋아하는 덬들 은근 많다는 NCT127 1Lee7 라인 4 23:26 441
2935919 이슈 두바이쫀득쿠키 배우 박보영 후기 버블 10 23:25 3,606
2935918 기사/뉴스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안중근 의사’ 국보급 유묵, 최초 공개 8 23:25 701
2935917 유머 지금이 저점매수 타이밍이라는 남돌.jpg 23:21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