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민희진,전 남친에 과도한 특혜…"일 안해도 월 3000만원…뉴진스 정산 2배"
42,211 562
2025.12.18 17:40
42,211 562

민희진,전 남친에 과도한 특혜…"일 안해도 월 3000만원…뉴진스 정산 2배"



하이브-민 주주간계약 해지 및 풋옵션 소송 변론서 의혹 제기
하이브 “이사회 안 거쳤다” 지적에 민 전 대표 “구두계약 전제”



원본보기


[서울경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전 남자친구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 전 대표가 자신의 연인이자 뉴진스 음악 제작을 담당했던 ‘바나(BANA)의 김 모 대표에게 유리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31부에서 열린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주주간계약 해지 및 풋옵션 소송에서 민 전 대표가 전 연인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와 뉴진스 음악 제작을 담당했던 ‘바나(BANA)의 김 모 대표가 연인관계였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이날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에 대한 증인 신문에서 N팀(뉴진스) 업무에 관한 용역 계약서를 제시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어도어는 바나에 매월 3300만원을 지급했으며, 김 대표 등에게는 추가 인건비도 지급했다.

또한 추가 인센티브로 (앨범) 발매년 총 매출의 5%를 지급하기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계약에 따라 바나는 지난 2022년 뉴진스 멤버 전체 정산금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을 용역대금으로 수령했다. 2022년 어도어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용역 계약에 따라 바나에게 뉴진스 보다 더 큰 금액이 지급된 것이라는 게 하이브 측의 주장이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어도어 부대표가 김 모 대표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근거로, 민 전 대표가 전례 없이 파격적인 계약을 바나와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메일에는 △김 모 대표에게 책정된 연봉은 민 전 대표의 연봉보다 높고 △엔터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며 △음반원 매출 인센티브 5%도 하이브 최대 수준이라고 기재됐다. 특히 하이브 측은 이러한 계약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스1원본보기

사진=뉴스1

또한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 상 풋옵션 행사에 따라 수령할 것으로 기대되는 금원 일부를 김 모 대표에게 준다는 서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나와의 계약은 한 차례 수정되면서 김 모 대표에게 더 유리한 방향으로 수정되기도 했다. 당초 바나에게 음반원 발매 총 매출의 5%를 지급하던 계약 내용을 수정해, 과거 음반원까지 포함한 누적 매출의 3%를 김 모 대표 개인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수정된 것이다. 계약 내용 조정 결과 재계약 이후 연 4억 수준 인센티브가 10억 원으로 상향됐다. 이어 하이브 측은 수정 계약 내용에 따르면 바나가 아무런 업무를 진행하지 않아도, 어도어가 김 모 대표에게 막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당시 김 대표와 연인관계였던 것, 계약 내용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특혜가 아닌 능력을 보고 체결한 계약이었다고 반박했다. 민 전 대표는 “(김 대표가) 능력이 좋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업계 대비 많지 않은 보상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상 잘하는 사람과 오래 일하려면 그 사람들에게 동기와 상응하는 보상을 줘야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바나와의 계약이 이사회 승인 사항인데 이사회를 거쳤냐고 추궁하자 처음에는 이사회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이브 측이 재차 반박하며 추궁하자 하이브 전 CEO가 허락을 해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 바꾸기도 했다. 전 하이브 대표이사(CEO)와 구두계약을 전제로 논의했다는 것이다. 이에 하이브 측이 이사회 결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재차 추궁하자 민 전 대표는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또 민 전 대표는 김 대표에게 풋옵션 금액을 나눠주기로 한 점에 대해선 연인관계 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능력 있는 제작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민 전 대표가 무속인간의 카톡 대화 내역을 첨부해서 외부로 보낸 이메일 수신인 역시 바나 김 모 대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본인이 보낸 것이 아니라 몰랐다는 입장이다.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 주주 간 계약 해지 소송 변론이 재개된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 대한 변론기일을 연다. 이날 재판부는 민 전 대표 불러 세 번째 당사자신문을 진행한다.민 전 대표는 지난 달 27일 있었던 변론 기일에 출석해 그룹 뉴진스 템퍼링 의혹, 전 어도어 경영진 간 문건 작성 및 경영권 찬탈 의혹 등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아울러 자신이 어도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된 상황을 언급하며 “무슨 잘못으로 내가 내려와야 했는지 알 수 없었다. 뉴진스 때문에 버텼다”라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약 6시간 가까이 진행된 신문에도 지친 모습없이 하이브 법률 대리인에 맞서 반박하는 등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변론을 통해 어떤 입장을 더 추가적으로 밝힐 지 이목이 쏠린다.

재판부는 이번 변론에 이어 내년 1월 15일 한 차례 더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ㅣ스타투데이DB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5690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70 12.15 37,4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2,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5,6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6,7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0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674 이슈 크리스마스 일주일 남은 보아 메리크리 근황 19:43 56
2935673 이슈 [🎥] [ENG] 영원히 먹기만 하는 걸스나잇 l 배프들의 밤 l 키키(KiiiKiii) l 파트리샤 l 지하니 19:43 6
2935672 이슈 10년만 지나도 껍데기는 허물어지고 돈이 체고얌… 4 19:42 290
2935671 정치 강유정 "윤석열 대통령실 온갖 OTT 다 가입돼 있더라…방송 섭렵했을 듯" 1 19:42 92
2935670 기사/뉴스 민희진 파묘의 근간인 카톡이 하이브손에 들어간계기=민희진이 카톡 전문을 회사에서 바나 대표에게 보냄 6 19:40 663
2935669 이슈 쿠팡 청문회에서 통역 제끼고 영어로 질문하는 이준석 20 19:40 1,119
2935668 유머 고양이한테 귤 내밀어서 고양이가 ㅈㄹ하면 신 귤이고 고양이가 가만히 ㅇㅅㅇ 이러면 달음 19:40 204
2935667 이슈 이게 ai가 아니라고? 6 19:38 631
2935666 기사/뉴스 국세청, '런던베이글뮤지엄' 특별 세무조사 착수 12 19:38 568
2935665 이슈 김기현이 가지고 있던 상표권 두개 중에 회사명 고민한 민희진 6 19:37 938
2935664 유머 소들의 위협에도 아랑곳 않는 캐나다 거위 1 19:37 138
2935663 이슈 우리회사에 93년생 여자신입 새로 들어왔는데 솔직히 좀 신기하긴함.... 28 19:37 2,300
2935662 이슈 트위터 사람들 전부 낚아버렸다는 뱀파이어 사이트 (전부까진 아니여도..) 1 19:36 495
2935661 기사/뉴스 “5000원 당첨인 줄 알았더니 5억” 세상 떠난 반려견 생각하며 복권 샀다가 ‘당첨’ 6 19:36 669
2935660 유머 더쿠 남미새 해산합니다 22 19:35 2,411
2935659 기사/뉴스 "쿠팡 본사는 미국법인" 주장해도 과징금 못 피한다 2 19:34 348
2935658 이슈 방송중에 나래바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박나래가 공개 거절한 사람 11 19:34 3,251
2935657 이슈 저속노화 선생님이 떠내려가면서 꺼내지는 이야기들 6 19:34 1,509
2935656 기사/뉴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뉴진스 멤버들이 새로운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알고 있었고, 세팅에 필요한 스태프들 연락처를 전달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5 19:33 454
2935655 이슈 2년 전 오늘 나온 WOODZ(우즈) - AMNESIA암네시아 19:3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