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국 하원서 미성년자 대상 성전환 치료 금지 법안 가결
1,499 20
2025.12.18 17:18
1,499 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03713?sid=001

 

시술 의사 10년 이하 징역형 처벌 가능…상원 표결 남아
 

[AP=연합뉴스] 마저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공화·조지아)

[AP=연합뉴스] 마저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공화·조지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미국 연방 하원이 미성년자 대상 성전환 치료를 금지하고 해당 치료를 한 의사를 처벌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하원은 17일(현지시간) 마저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공화·조지아)이 발의한 '아동 순수성 보호법안'을 찬성 216표, 반대 211표로 가결했다고 AFP 통신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미성년자에게 외과수술이나 성호르몬 생성 억제제 등을 사용해 생물학적 성과 다른 성으로 신체를 변화하는 치료를 하는 것을 연방 범죄로 규정한다.

미국 여러 주에서 이미 미성년에 대한 성전환 치료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 법안은 성전환 치료를 한 의사에 대해 10년 이하 징역형이나 벌금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이번 하원 표결 과정에서 공화당에서도 반대표가 4표가 나왔고, 민주당에서도 찬성표가 3표 나온 만큼 상원에서 표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그린 의원은 이날 표결에 앞서 "이 법안은 성인이 아니라 성숙한 결정을 할 만큼 자라지 않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별 확정 치료(성전환 치료)를 범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법안이 성전환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지난해 공화당의 공약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2번째 임기를 시작한 직후 미성년자의 성별 전환을 돕는 호르몬 요법 등 의료 서비스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성전환자의 여성 스포츠 출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기존 성소수자 등에 대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종료했다.

이에 대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공개하고 처음으로 연방 하원 의원에 당선된 새라 맥브라이드(민주·델라웨어) 의원은 "공화당 정치인들은 전부 부자를 더 부유하게 만들고 트랜스젠더를 공격하는 것에만 신경 쓴다"며 해당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렌스젠더 인권단체 A4TE는 해당 법안에 대해 "트랜스젠더나 남녀 성별을 모두 가진 '간성'(인터섹스·intersex) 모두에 대해 신체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박탈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해당 법안이 남녀의 성기를 모두 가지고 태어난 간성 어린이에 대해서는 외과 수술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가 오히려 "당사자의 동의 없는 수술로 신체를 훼손하는 실제 사례"라고 주장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87 12.15 42,2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7,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5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640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선재스님, 이창섭 이모였다…8년 만에 재조명 [TEN이슈] 1 11:47 299
398639 기사/뉴스 장항준 감독 "김은희 촉 좋아, 하라고 명 내려"…첫 사극 '왕과 사는 남자' 도전 4 11:41 774
398638 기사/뉴스 HIV 감염 숨기고 피임기구 없이 성관계 맺은 남성 '징역형' 6 11:40 518
398637 기사/뉴스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1000만명 돌파 (1976년 8월 개항 후 지방공항 역대 첫 기록) 16 11:37 471
398636 기사/뉴스 장항준 감독 “박지훈 살 찐 상태로 나타나 놀랐는데” (왕과 사는 남자) 11 11:35 3,057
398635 기사/뉴스 다급한 트럼프 ‘선심성 정책 폭탄’…대마초 규제 완화하고 성탄절 3일 연휴 3 11:35 239
398634 기사/뉴스 박보검, '응팔' 10주년 OST 직접 부른다…들국화 '매일 그대와' 리메이크 10 11:33 204
398633 기사/뉴스 금융감독원, 해외투자 관련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검사 실시 11:30 91
398632 기사/뉴스 일본 11월 소비자물가 3.0%↑…쌀 37%·커피원두 52% 올라 11:29 83
398631 기사/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전세기 추락…유명 자동차경주선수 등 7명 사망 1 11:29 843
398630 기사/뉴스 결혼 위해 부모+자식이 '합숙맞선'…서장훈·이요원·김요한 3MC 된다[공식] 9 11:26 636
398629 기사/뉴스 "서학개미 부추기지 말라"…금감원, 해외주식 '영업 중단' 경고 7 11:24 637
398628 기사/뉴스 '자동차 안에서 링거 맞으며 이동하는 전현무' 사진 급속 확산 460 11:23 31,837
398627 기사/뉴스 코앞 가는데 굳이?…5m 무빙워크에 "졸속 행정" 2 11:14 975
398626 기사/뉴스 롯데백화점 분당점, 내년 3월 말 영업 종료…'주력 점포 강화' 16 11:12 1,026
398625 기사/뉴스 '수능 만점' 사무관도 사표 던졌다…줄줄이 공직 탈출 21 11:07 2,942
398624 기사/뉴스 '1시간만 더 자고 출근했으면'…고통 받는 직장인들 [집코노미-집집폭폭] 10 11:05 1,095
398623 기사/뉴스 [단독] 알리, 반품 '방문 수거' 도입 검토…'탈팡족' 노렸나 9 11:05 937
398622 기사/뉴스 "대기업 꿈꾸다 이젠 해외로"…영어학원으로 퇴근하는 IT개발자들 12 11:04 649
398621 기사/뉴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활동 중단 이틀 만에 SNS 재개했다…"종현 그리워" 47 11:01 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