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힘 "환율 1400원 시절 '국가 위기' 운운하던 李 대통령 모습 어디 갔나"
955 34
2025.12.18 17:03
955 34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외환 당국이 국민연금까지 동원해 방어에 나섰지만 거센 파고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시선은 오직 '정치 보복'에만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환율 1400원 시절 '국가 위기'를 운운하며 정부를 맹비난하던 이 대통령의 호기로운 모습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당장 내일의 밥상을 걱정하는 국민의 눈물보다 카메라 앞에서의 '권력 과시'가 더 중요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동원한 미봉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 구조적 개혁 없는 국가 위기는 결국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지금이라도 지긋지긋한 '내란 몰이'와 '쇼'를 즉각 중단하고, 무너져가는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에 진지하게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통령실이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7대 대기업 관계자를 불러 환율 대응 긴급 간담회를 연 것을 두고선 "사실상 기업 팔 비틀기의 예고편"이라고 비판했다.

김민태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환율은 신뢰의 문제"라며 "재정·통화·대외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이 누적된 결과를, 기업의 달러 운용을 '환율 방어 카드'로 돌려서 해결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외화는 이재명 정부의 비상금이 아니다.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대비하고, 투자·결제·공급망을 지키기 위한 기업의 생존 자산이다. 이를 행정력으로 '환류'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장 원리를 거스른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조차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것은 전략이 아니라 기업 의존이었다. 국민연금까지 동원해도 환율 방어가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제는 기업의 달러 운용까지 환율 방어 수단으로 끌어들이려는 기류가 뚜렷하다"라며 "국가가 해야 할 리스크 관리를 기업이 대신 떠안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는 권력의 명령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유와 창의가 보장된 환경에서 움직인다. 기업을 불러 세우는 정부가 강해 보일지 몰라도, 하루하루 삶을 버티는 국민께는 '무능'으로 새겨질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6/0000159971?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199 00:05 2,1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4,9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3,1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0,5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5,99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9,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013 기사/뉴스 은행 앱 안면 인식 (페이스ID) 사진 출력한 종이 1장 쓰면 바로 뚫림 01:06 129
2936012 이슈 키키 막내가 새벽 4시에 맏언니에게 카톡 스무통 보낸 이유.... 01:05 144
2936011 이슈 반응 피드백했다는 2027 수능특강 표지.twt 10 01:04 571
2936010 이슈 이게 진짜인가 싶은 공차 신메뉴 사리곰탕펄국 7 01:03 458
2936009 이슈 찐으로 만취한 주지훈 1 01:02 370
2936008 이슈 F1 황제 루이스 해밀턴 어린 시절 1 01:01 139
2936007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미우라 다이치 'Blizzard' 01:01 9
2936006 이슈 @ : 올해 많이 울었는데도 와주었구나 나의 산타 2 00:57 729
2936005 유머 백호(강동호) 쇼츠 : 삐졌지만 내가 좋아하는 친구일 때 2 00:55 251
2936004 유머 한중커플 아픈 여친 병간호하는 중남 19 00:54 1,531
2936003 이슈 의외로 미국서 백인보다 출산율이 낮은 인종 5 00:51 1,779
2936002 이슈 미스트롯4 첫방 가장 반응 좋았던 참가자 2 00:50 644
2936001 이슈 쿠팡 탈퇴했다는 배우 김의성 44 00:46 4,176
2936000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아이우치 리나 '眠れぬ夜に/PARTY TIME PARTY UP' 00:46 35
2935999 이슈 [위대한 가이드] 프리하고 직업 만족도 최상인거같은 김대호jpg 3 00:46 695
2935998 기사/뉴스 남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심판 2명’ 한 코트에…“당연하게 인식되도록 최선” 2 00:45 266
2935997 이슈 박서준 알콜중독자 연기 5 00:45 1,175
2935996 이슈 (공포주의) 일본 유명 개그 콘테스트의 전설로 불리는 영상...twt 16 00:44 1,211
2935995 이슈 25곡 담은 라이브앨범 발매한 하이라이트 비스트 2 00:44 191
2935994 유머 친손자 살리기 vs 친자식 살리기? 10 00:42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