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힘 "환율 1400원 시절 '국가 위기' 운운하던 李 대통령 모습 어디 갔나"
851 34
2025.12.18 17:03
851 34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외환 당국이 국민연금까지 동원해 방어에 나섰지만 거센 파고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시선은 오직 '정치 보복'에만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환율 1400원 시절 '국가 위기'를 운운하며 정부를 맹비난하던 이 대통령의 호기로운 모습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당장 내일의 밥상을 걱정하는 국민의 눈물보다 카메라 앞에서의 '권력 과시'가 더 중요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동원한 미봉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 구조적 개혁 없는 국가 위기는 결국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지금이라도 지긋지긋한 '내란 몰이'와 '쇼'를 즉각 중단하고, 무너져가는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에 진지하게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통령실이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7대 대기업 관계자를 불러 환율 대응 긴급 간담회를 연 것을 두고선 "사실상 기업 팔 비틀기의 예고편"이라고 비판했다.

김민태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환율은 신뢰의 문제"라며 "재정·통화·대외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이 누적된 결과를, 기업의 달러 운용을 '환율 방어 카드'로 돌려서 해결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외화는 이재명 정부의 비상금이 아니다.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대비하고, 투자·결제·공급망을 지키기 위한 기업의 생존 자산이다. 이를 행정력으로 '환류'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장 원리를 거스른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조차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것은 전략이 아니라 기업 의존이었다. 국민연금까지 동원해도 환율 방어가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제는 기업의 달러 운용까지 환율 방어 수단으로 끌어들이려는 기류가 뚜렷하다"라며 "국가가 해야 할 리스크 관리를 기업이 대신 떠안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는 권력의 명령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유와 창의가 보장된 환경에서 움직인다. 기업을 불러 세우는 정부가 강해 보일지 몰라도, 하루하루 삶을 버티는 국민께는 '무능'으로 새겨질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6/0000159971?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70 12.15 37,4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2,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7,0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6,7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0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697 기사/뉴스 핀란드 총리의 사과 20:08 51
2935696 이슈 커텐을 찢을듯이 긁으셔서 창문열어드림 30초도 안되서 코빨개진채로 들어오셔서는 이렇게 추운데 왜 열어주었지? 미친여자. 라고 하심 그럼 제가 어떻게해드릴까요 20:08 62
2935695 유머 고양이 마약 20:08 41
2935694 이슈 돈까스 기름 빼는중 20:08 73
2935693 이슈 2026 jtbc 마라톤 가격 20:08 112
2935692 이슈 벽 타고 오르는데 발 4개 다 벽에 안 븥어 있음.. 20:07 115
2935691 유머 아빠 고릴라가 담요 피고 한 숨 자려고 하는데 1 20:07 241
2935690 기사/뉴스 "7년간 믿고 먹었는데"…대형마트에 깔린 표고버섯 900톤, '중국산'이었다 6 20:05 519
2935689 이슈 더 지니어스 재밌게 본 덬들이 재밌게 볼 내년 방영 예정 애니...jpg 2 20:05 322
2935688 기사/뉴스 "엄마, 나 공무원 다시 준비할까"…9급 초임 월 '300만원' 시대 오나 12 20:04 514
2935687 기사/뉴스 '옥문아' 오늘 결방..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대체 편성 [공식] 12 20:02 839
2935686 이슈 <피지컬: 아시아>주역들과 함께하는 몽골 여행기! 11 20:00 689
2935685 이슈 언더월드 송하빈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25 20:00 2,173
2935684 유머 최근 방송 복귀한 유투버 수탉 근황.x(재활) 6 19:59 1,392
2935683 이슈 주사이모 관련 헛웃음 나는 샤이니 키 언플 수준 14 19:58 2,223
2935682 유머 실시간 버블로 마술 보여주는 카리나...jpg 15 19:58 1,352
2935681 기사/뉴스 파주시, 1인당 10만원씩 파주페이 지급 계획, 시의회 부결로 무산 5 19:57 391
2935680 기사/뉴스 "72세라고?"…비키니 입은 근육질 할머니에 '깜짝' 8 19:57 1,147
2935679 유머 스탭분이 네일샵 같다니까 바로 샵원장님 되는 태연 19:57 630
2935678 기사/뉴스 접근금지 끝난 뒤 아내 찾아가 살해 혐의 60대 징역 27년 선고 1 19:57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