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힘 "환율 1400원 시절 '국가 위기' 운운하던 李 대통령 모습 어디 갔나"
783 33
2025.12.18 17:03
783 33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외환 당국이 국민연금까지 동원해 방어에 나섰지만 거센 파고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시선은 오직 '정치 보복'에만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환율 1400원 시절 '국가 위기'를 운운하며 정부를 맹비난하던 이 대통령의 호기로운 모습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당장 내일의 밥상을 걱정하는 국민의 눈물보다 카메라 앞에서의 '권력 과시'가 더 중요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동원한 미봉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 구조적 개혁 없는 국가 위기는 결국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지금이라도 지긋지긋한 '내란 몰이'와 '쇼'를 즉각 중단하고, 무너져가는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에 진지하게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통령실이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7대 대기업 관계자를 불러 환율 대응 긴급 간담회를 연 것을 두고선 "사실상 기업 팔 비틀기의 예고편"이라고 비판했다.

김민태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환율은 신뢰의 문제"라며 "재정·통화·대외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이 누적된 결과를, 기업의 달러 운용을 '환율 방어 카드'로 돌려서 해결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외화는 이재명 정부의 비상금이 아니다.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대비하고, 투자·결제·공급망을 지키기 위한 기업의 생존 자산이다. 이를 행정력으로 '환류'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장 원리를 거스른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조차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것은 전략이 아니라 기업 의존이었다. 국민연금까지 동원해도 환율 방어가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제는 기업의 달러 운용까지 환율 방어 수단으로 끌어들이려는 기류가 뚜렷하다"라며 "국가가 해야 할 리스크 관리를 기업이 대신 떠안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는 권력의 명령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유와 창의가 보장된 환경에서 움직인다. 기업을 불러 세우는 정부가 강해 보일지 몰라도, 하루하루 삶을 버티는 국민께는 '무능'으로 새겨질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6/0000159971?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602 12.15 34,7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1,4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4,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6,7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0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603 유머 앵무새와 코코볼 놀이를 하면 생기는 일 18:49 42
2935602 이슈 빈첸시오(변우석) 신부님 인스타그램 [작은 존재는 모든 것이 낯설어집니다] 18:49 71
2935601 유머 일본여자 ㄹㅇ 만나지 마라 얘들아 1 18:49 273
2935600 이슈 [본방 요약] 타이타닉 격침설부터 인구 감축 음모론까지... 전 세계를 지배한 금융 재벌 로스차일드와 록펠러 음모론과 진실들 I 셀럽병사의 비밀 18:48 28
2935599 이슈 의외라는 반응 꾸준히 있는 1세대 아이돌 지오디 팬덤 주연령층 3 18:48 215
2935598 유머 넌 우아하니까 릴리해야한다는 재재 18:48 229
2935597 기사/뉴스 김용현 변호인, ‘우원식 담치기 연출’ 또 주장…“국회 나가는 것” 18:47 39
2935596 정보 회사 처음 다니기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업무 용어 20가지 2 18:47 238
2935595 이슈 고딩팬한테 잔소리 하는 아이유 ㅋㅋ 18:46 171
2935594 이슈 남편이 남긴 10억달러의 유산을 자신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의과대학에 기부해 학생들의 학비를 영구히 면제해 달라고 한 사람 18:46 479
2935593 유머 어린이집 선생님이 다급하게 연락한 이유 12 18:44 1,021
2935592 정보 나도 모르게 가입되어 있는 웹사이트 한방에 회원 탈퇴하는 방법 59 18:44 1,172
2935591 유머 고양이를 목에 매는 법 1 18:44 199
2935590 기사/뉴스 "운동으로 뺐다며"…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의혹에 176만 팬들 '대혼란' 댓글 폭주 6 18:44 1,001
2935589 유머 아바타 개봉한 거 개같다 7 18:43 912
2935588 유머 집오니까 동생이 이상한거 사왔는데?? 이게 한컴 공식 굿즈라고?? 3 18:43 584
2935587 유머 성큼 다가온 겨울철 교양인처럼 보이는 착장들 5 18:41 674
2935586 유머 마음속 카피바라를 잘 돌보고 있나요? 다정함과 포용성을 잃지 않으려면 내 마음속 카피바라를 잘 돌봐주어야 합니다 1 18:40 203
2935585 이슈 있지(ITZY) 예지 "바본가봐" (by. 아이비) | #COVER_IT 4 18:39 175
2935584 유머 여러분은 방금 토마토 오리를 보셨습니다! 5 18:38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