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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환율 1400원 시절 '국가 위기' 운운하던 李 대통령 모습 어디 갔나"

무명의 더쿠 | 12-18 | 조회 수 1143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외환 당국이 국민연금까지 동원해 방어에 나섰지만 거센 파고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시선은 오직 '정치 보복'에만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환율 1400원 시절 '국가 위기'를 운운하며 정부를 맹비난하던 이 대통령의 호기로운 모습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당장 내일의 밥상을 걱정하는 국민의 눈물보다 카메라 앞에서의 '권력 과시'가 더 중요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동원한 미봉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 구조적 개혁 없는 국가 위기는 결국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지금이라도 지긋지긋한 '내란 몰이'와 '쇼'를 즉각 중단하고, 무너져가는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에 진지하게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통령실이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7대 대기업 관계자를 불러 환율 대응 긴급 간담회를 연 것을 두고선 "사실상 기업 팔 비틀기의 예고편"이라고 비판했다.

김민태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환율은 신뢰의 문제"라며 "재정·통화·대외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이 누적된 결과를, 기업의 달러 운용을 '환율 방어 카드'로 돌려서 해결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외화는 이재명 정부의 비상금이 아니다.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대비하고, 투자·결제·공급망을 지키기 위한 기업의 생존 자산이다. 이를 행정력으로 '환류'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장 원리를 거스른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조차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것은 전략이 아니라 기업 의존이었다. 국민연금까지 동원해도 환율 방어가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제는 기업의 달러 운용까지 환율 방어 수단으로 끌어들이려는 기류가 뚜렷하다"라며 "국가가 해야 할 리스크 관리를 기업이 대신 떠안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는 권력의 명령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유와 창의가 보장된 환경에서 움직인다. 기업을 불러 세우는 정부가 강해 보일지 몰라도, 하루하루 삶을 버티는 국민께는 '무능'으로 새겨질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6/0000159971?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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