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보기▲ 민희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BANA(비츠스앤네이티브스) 대표가 전 남친으로, 자신의 풋옵션을 나눠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열린 하이브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 출석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주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 산하에서 레이블을 만들게 되면 '김성수(카카오엔터 전 대표)와 할 게 없다'는 말을 했다. BANA를 활용해서 경업금지 여부를 회피하려고 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전혀 아니다. 이 카카오톡은 BANA와 관련 없는 것이 21년 4월 카톡"이라며 "어도어 설립도 전이고, BANA와 업무 체결도 안 했다. BANA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 관련성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BANA는 뉴진스 멤버들이 NJZ로 독자 활동을 선언한 이후 멤버들의 에이전시를 맡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희진 전 대표는 "BANA 대표가 전 남자친구냐"라는 질문을 받고 "전 남자친구 맞다"라고 인정했다.
BANA 대표에게 자신의 풋옵션을 준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제가 원해서 작성한 것이다. 이게 이상하지 않은 이유는 제 지금 남자친구도 아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뉴진스의 모든 곡을 저랑 프로듀싱한 사람이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사람에게 저희가 스톡옵션을 형식적으로 줄 수 없는 상황이라서 보상을 줘야 하는데, 회사가 줄 수 없으니 내 몫에서 떼어줘도 된다는 관점에서 준 것이다. 이건 전혀 이상한 상황이 아니고, 저는 오히려 더 빡빡하게 했다. 제 전 남자친구냐 아니냐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했다.
"BANA와 협업하면서도 연인 관계였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뉴진스 프로젝트 시작하기 훨씬 전에 헤어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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